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UFE, 오픈 케이스 취미

제목 그대로, 2월 28일에 한국 내 정식 발매된 [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 Ultimate Fan Edition(이하 UFE)의 간단한 오픈 케이스 사진을 올려 봅니다.

시작은 제품 보호용 카톤 박스. 본 타이틀의 정식 발매사는 동사의 초판 한정판을 UFE라고 부르고, 그 UFE는 이런 카톤 박스에 담아 보내는 게 하나의 관례입니다.(참고로 이 박스는 어디까지나 물품 보호용 박스라서, 파손 시 교환 대상은 아닙니다.)

이번 타이틀의 경우 패키지 자체는 아담하지만, 동봉되는 렌티큘러 포스터 사이즈(A3 상당) 때문에 카톤 박스 사이즈도 덩달아 커지긴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카톤 박스의 패키지 지지대 부분이 내려 앉아서 왔네요. 그래도 패키지나 포스터나 박스가 충격을 먹어 준 덕에 아무 이상없이 왔으니 다행입니다.

타이틀 본 패키지는 일본판과 마찬가지로 오링 형태의 PET 아웃 케이스가, 상자형 패키지를 감싸는 구조입니다. 일러스트 등의 전체 디자인은 일본판과 유사한데 상자가 좀 더 두꺼운 편이고, 대신 세로 길이가 일본판 대비 좀 짧습니다.

패키지 상자 내용물은 상품 판매 페이지에 고지된 대로, 작중 바이올렛이 쓴 편지의 레플리카(원문/ 한국어 번역판)/ 홀로그램 타입 미니 포스터/ 이미지 보드 카드 12종/ 원화 카드 4종/ 한국어 음성 제작 캐스트 & 스태프 알림 용지...

그리고 메인 가이드 북과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북클릿, 마지막으로 디스크용 디지팩입니다.

개중 디지팩 케이스는 발매 직전에 고지된 변경 사항으로, 원래 발매 공지 당시엔 일본판과 동일하게 상자 하부에 투명 지지대를 붙여 패키지 상자 자체가 디스크 홀더 역할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느 쪽이나 괜찮다고 봅니다만, 대개 다루기에는 별도 디지팩이 있는 게 편하긴 합니다.

변경 후의 디지팩은 이런 모양새. 디스크는 좌측이 Blu-ray (본편 + 서플 수록) 디스크/ 우측이 4K UltraHD Blu-ray (본편만 수록) 디스크입니다.

4K UltraHD Blu-ray에는 일본판과 동일한 마스터를 사용하여 돌비 비전(돌비 비전 비대응 시스템에서는 HDR10으로 재생) 그레이딩과 돌비 애트모스 일본어 트랙을 그대로 수록했으며, 한국판은 여기에 더해 한국어 음성을 DTS-HD MA 5.1ch로 추가 수록했습니다.(BD에는 일본어 DTS-HD MA 5.1ch/ 한국어 DTS-HD MA 5.1ch 수록) 어느 쪽이나 유려한 음성이니 어느 쪽으로든 즐겨 주시길.

가이드 북은 일본판과 동일한 내용에 전문 한국어 번역. 사진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특히 마음에 든 두 사람으로 찍어 봤습니다.

예전에도 잠깐 언급(관련 포스트 링크)했습니다만, 사실 전 바이올렛 에버가든 캐스트 오디션 토론 당시 (길베르트를 담당해 주신)정 재헌 성우분을 디트프리트 담당으로 투표했었더랬습니다. 제 투표대로 정 재헌 성우분이 디트프리트로 발탁되셨다면 극장판에선 또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편 스페셜 북클릿은 본 작품의 돌비 시네마용 컨버전에 대한 감독과 실행 스태프 대담을 담고 있습니다. 본래 1080p로 제작된 마스터를 4K 업 컨버트 및 하이 다이나믹 그레이딩하면서 추구한 바에 대해 기술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UBD 감상 전에 한 번쯤 읽어 보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본 작품의 UBD는 HDR10 대응 휘도 스펙 자체는 엄청 대단스러운 게 아닌데, 딱 그 스펙을 100% 만족시켜야(혹은 재생 기기나 시스템에서 톤 맵핑을 통해 디스플레이 능력에 끌어다 맞춰줘야) 수록 의도대로의 밝기와 색감이 나오는 소위 '재현성이 까다로운 타입'입니다. 그래서 그냥 돌비 비전 대응 디스플레이에서 돌비 비전으로 재생하는 게 제일 간단하게 수록 의도대로 볼 수 있기도 하고요. 이는 일본 제작측에서 애초에 돌비 비전 재생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라 그렇다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가 한국 정식 발매판, 아래가 일본판 박스 패키지. 박스 모양이 약간 다르기도 하고, 특히 한국판 박스에는 좌측 하단에 (작중 주무대인)CH 우편사의 인장이 추가된 게 개인적으론 마음에 듭니다.

그러고보면 북클릿에도 잠깐 언급되는 것이지만, 바이올렛이 근무하던 시기에서 60년 후 CH 우편사 건물은 간판이 좀 달라져 있습니다.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는 확인해 보시면 되겠지만, 여러모로 디테일에 신경 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2015년에 일본 출간된 원작 소설과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이야기도, 이 극장판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개인적으로도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여러 가지 의미로 마음에 남은 시리즈고 작품들이었습니다. 다른 보신 분들 모두 각자의 감상은 전부 다르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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