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UBD 재생/ 디스크 레코더 DMR-ZR1 취미

파나소닉이 내년 1월에 일본 내수 전용으로 발매 예정인 4K UltraHD Blu-ray(이하 UBD) 재생 및 디스크 레코더 DMR-ZR1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재생 가능 미디어: UBD, BD, DVD, CD (& BD-R XL, BD-R, DVD-R, CD-R 대응)

출력 단자: HDMI 2계통(A/V 분리 출력 가능), S/PDIF (옵티컬, 코엑셜 2종)

내장 스토리지 용량: HDD 6테라

내장 튜너: 일본 지상파 디지털 x 3, BS/110 CS 디지털 x 3, BS4K/110 CS 4K 디지털 x3

사이즈, 무게: 가로40x높이8.7x세로30cm, 13.6kg

발매 예정: 2022년 1월

가격: 오픈 프라이스(런칭 직후 실 거래가 36만엔 예정)

이 기기는 파나소닉이 동사의 현 최신 UBDP인 UB9000 일본 한정판에서 샷시와 기본 설계를 가져와서 만든 레코더 플레이어입니다. 그래서 일단 외형은 UB9000과 똑같다시피 하고, 샷시 내부 구조나 두께 등도 UB9000 일본 한정판과 동일합니다.

대신 내부적으로는 전원부를 강화하고 회로를 재설계한 게 특징으로, 구체적으로는

- 전원부와 콘덴서 등 부품의 재설계 및 고급화로 전반적인 노이즈 대책 강화

- 아날로그 음성 출력 파트 제거(DAC 기판은 물론 아날로그 음성 회로 전용 전원도 제거)

- 수정발진기(TCXO로 추정)와 PLL를 채용하여 지터 대책에 충실

덕분에 UB9000 일본 한정판 대비 영상에선 컨트라스트 감이 향상되고 투명감이 더 나은 그림 & 음성에선 HDMI 음성 출력 퀄리티 기준 역시나 9000 JL을 상회하는 품질을 들려준다고 하네요.

아울러 이 제품의 특장 기능 중 하나는,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인 4K/8K 하이비전 컨텐츠 일부가 채용하고 있는 AAC 22.2ch 사운드를 돌비 앳모스 포맷으로 변환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용자 선택으로 비트스트림 출력도 물론 가능)

이 AAC 22.2ch 사운드는 서비스야 되고 있지만 즐길 방법이 일본 내에서조차 극히 한정적(튜너를 장비한 기기가 기본적으로 MPEG4-AAC 인입 인식 및 비트스트림 출력이 가능해야 하며, 이게 되더라도 연결되는 AV 앰프가 MPEG4-AAC 대응 & 채널 풀 디코드가 가능해야만 5.1ch 이상으로 쏴줄 수 있는 부조리함 때문)인데, 이 DMR-ZR1은 이런 문제를 MAT 타입 돌비 앳모스 변환 출력으로 해결했습니다. 다시 말해

AAC 22.2ch 신호 인입 > ZR1에서 MAT 타입 앳모스로 출력 > 대응 AV앰프는 앳모스만 가능해도 22.2ch 풀 렌더링 할당이 가능(= 최종 채널 수는 앰프 연결 스피커 수에 따라 변동)

또한 이 방식은 AAC를 DD+ 로 열화 인코딩하지 않고 그대로 실시간 디코드 후에 PCM 24/48 코어 스펙의 MAT 앳모스로 쏴주기 때문에, 음질 열화 우려도 적어서 여러모로 좋다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여러모로 재미있는 제품이지만, 기본적으로 일본 외 국가에서 쓸모있는 기능은 제한적이라 굳이 울나라에서 구할만한 가성비 제품은 아니긴 합니다.

더구나 ZR1의 퀄리티 업 요소로 강조하고 있는 것들은 하나같이 9000 베이스로 튜닝하는 개인/단체들이 이미 주목하고 있던 것들이라(파나소닉도 그나름 독자적 USB 컨디셔너 회로를 짠다든가 하는 식으로 기술 노하우가 있긴 합니다만), 순수하게 영상물 디스크 재생 퀄업 용도로 쓰기에도 글쎄다 싶기도 하고.

하지만 아무튼 일본에선 여전히 이런 식으로 '방송 영상 레코딩 기기에다 디스크 재생 기능을 끼얹어서' 디스크 플레이어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의의라면 의의겠습니다. 가격이야 둘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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