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수확 잡담

오늘은 밭에서 호박을 좀 땄습니다. 말씀드리기 겸연쩍지만 이 호박의 품종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는데- 제 집 뒤에서 농사 짓는 분께서 호박 모종을 나눠 주셔서 심은 건데, 그 분도 모르셨기 때문에^^;- 애호박이나 주키니보다 월등히 크고 맛은 비슷해서, 아무튼 채소를 많이 먹는 식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따고 나서 생각해 보니 얼마 전 근처 마트에서 애호박이 한 개에 4600원 하던 게 기억 났습니다. 얘는 애호박보다 훨씬 크지만, 아무튼 그 가격을 대입하면... 오늘 총 7개 땄으니까 4600 x 7 = 32200원, 대충 블루레이 타이틀 한 개 살 돈은 세이브했군!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 저도 좀 중증인 듯.^^;

헌데 이제 말려서 보관하면서 이것저것 해먹어야겠는데, 예보를 보니 내일 모레 계속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럼 아무래도 건조기 신세를 져야겠는데, 이러면 요새 틀었던 에어콘 때문에 누진세 구간에... 그럼 순이익이 더 줄어들어서, 블루레이 한 개가 아니게 되겠다 싶네요. 해야! 어서 떠라! 나의 취미 생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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