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UltraHD Blu-ray(UBD)의 리뷰가 어려운 이유 취미

전 세계적으로 점차 좁아져 가고 있는 물리 매체 시장에서조차, 세상에 나온지 4년 넘도록 달랑 점유율 10%도 못 차지하고 있는 4K UltraHD Blu-ray, 이하 UBD로 칭하는 현 최신 최고 스펙 영상물 디스크. UBD가 이렇게 입지를 넓히지 못하는 건 스트리밍 때문 이라고 '명예로운 패배'를 주장하고 싶겠지만, 사실 UBD 자체가 가진 문제도 큽니다.

일례로 UBD란 매체는 거기에 처음 진입하는 분이건 계속 봐 온 분이건 대개 '(특히 화질에 대한)리뷰가 꼭 맞는 게 아닌 거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리뷰에선 좋다고 하는데 왜 내 시스템에선(혹은 내가 볼 땐) 이렇게 어둡냐, 아니면 뿌옇냐, 아니면 칙칙하냐'라는 불만이 따라 붙고. 그 감은 마치... 그래요, 결혼과 비슷합니다. 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하고 싶지만, 이미 한 사람들은 좋게 말해 애매한 감상인 그거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게 된 원인은 거의 예외 없이 HDR10 이라는, '하이 다이나믹 재현을 위해 채택된 도구' 탓입니다. 더 정확히는 '타이틀에 수록된 HDR10을, 사용자 시스템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든가 or HDR 그레이딩 시점부터 핀트를 잘못 잡았든가 or 둘이 환장의 컬래버레이션을 했든가.' 그래서 오늘도 전 세계의 UBD 리뷰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고.


1. 디스플레이의 스펙이 부족하다?

4년 전, UBD가 처음 대두되던 당시에 DVD Prime에 이런 게시글(링크)을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고요.

a. (UBD의 표준 하이 다이나믹 수록 규격인)HDR10은, 사용자 시스템의 휘도 재현력(디스플레이의 밝기 스펙과 톤 맵핑 능력 모두를 포함)에 따른 편차가 크다. 그래서 최종 화질 체감차도 커진다.

b. (a 때문에 특히)제작자의 수록 의도를 정확히 본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입니다. 더불어 이 문제는 제작측에도 있기 때문에, 결국 영화를 만든 사람/ 그걸 디스크에 수록하는 사람/ 보는 사람이 셋 다 같은 화면을 본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도 이 문제는 그냥 그대로입니다. HDR10 그레이딩 휘도는 규격 합의 당시에도 이미 '최저 0, 0.5 - 1000, 최대 4000니트' 사이에서 '제작측 재량으로' 최대/ 평균 휘도를 알아서 수록하도록 했는데, 이것만도 이미 꽉 짜인 '규정'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고 최대 4000니트를 넘어가는 타이틀도 간혹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특별히 제제할 방법이나 근거 혹은 단체도 없으며, 그 맘대로 수록하는 것도 '마스터 소스의 명암폭이, 우리 제작사에서 볼 땐 이 범위에서 재현하는 게 좋다 혹은 보존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란 이유가 붙으니까 '악'이나 '나쁜 짓'으로 규정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현존하는 소비자용 디스플레이들은 예외 없이 이 휘도 조건, 특히 명부 최대 휘도를 재현해 내기가 너무너무 버겁다는 것입니다. 타이틀에 수록된 HDR 그레이딩 휘도를 제대로 재현하지 못하는 HDR 시스템(TV면 자체 휘도 스펙, 프로젝터면 자체 광량+스크린 사이즈 및 게인에 따른 최종 반사 화면 밝기)에서 ('절대 휘도 대응식'인)HDR10 타이틀을 재생하면...

ㄱ. 디스플레이가 해당 휘도를 재현하지 못할 경우 별도의 톤 맵핑 처리가 안 되면 그냥 디스플레이 가능 밝기 스펙 이상의 휘도는 전부 클리핑해 버림

ㄴ. 그래서 실제로 해당 휘도가 제대로 재현되면 밝아야 하는 그림도, 디스플레이 스펙에 맞춰 나오면 어둡게 나오며 + 덩달아 색감도 왜곡 = 칙칙하고 암부가 묻히고...

말하자면 HDR/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자체는 이전까지의 SDR/ 스탠다드 다이나믹 레인지가 재현하지 못했던 실제 명암폭을 재현하고자 '선의'로 만든 것이지만, 이런 이유로 실제 재생하는 입장에선 그 선의를 체감하기 어렵거나 오히려 '악의'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2. 제작사의 하이 다이나믹 그레이딩 실력과 방향성도 문제

한편 제작측에서도 HDR은 다루기 어려운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HDR과 별개로 다뤄져야 하는 광색역의 경우, UBD의 최대 수록 색역은 BT.2020이지만 헐리우드 컬러리스트들조차 BT.2020 색역의 컨텐츠를 제대로 다룬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아서 > 실제로는 2000년대 초중반부터 헐리우드 5개 영화사가 밀었던 디지털 시네마 색역 규격인 DCI 선에서 다루고 수록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BD 시절까지 표준 색역인 BT.709보단 넓고, BT.2020보단 좁은 색역)

그래도 그나마 색역 규정이라도 하나인 DCI에 비해 HDR은 1에서 언급한대로 '지멋대로'라서, HDR 그레이딩 제작사의 의도와 방향성에 따른 편차가 또 벌어지게 됩니다. 같은 타이틀조차 유럽판과 북미판의 HDR 그레이딩 휘도가 다르거나(ex: 블레이드 러너 2049 UBD, 이 타이틀은 촬영감독조차 HDR10 그레이딩 화면이 자기 의도대로 나온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고 직접 언급했는데 실상은 대부분의 UBD가 그렇습니다.), 시청자 시스템의 휘도 재현력이 떨어지면 명암부 재현력이 모두 나빠지면서 수록 화질은 우수한데 체감 화질은 일반적인 UBD보다 더 나쁜 경우(ex: 얼라이드 UBD. 얘는 최대/평균 휘도가 아주 높은 건 아니라서 일반적으로 TV에선 큰 어려움 없이 멋진 화질로 볼 수 있는데, 이 휘도값에 좀 못 미치기라도 하면 여지없이 체감 화질이 나빠지는 까다로운 타입) 등등.

3. 리뷰 시스템과 사용자 시스템의 괴리

UBD 리뷰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상기 1과 2가 합쳐지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2020년인 지금도 컨슈머 디스플레이 휘도는 2016년 당시와 비교해서 평균값은 좀 올랐지만, 여전히 최빈값 - 많은 사용자들의 디스플레이가 머물러 있는 스펙은 HDR10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에 비해 리뷰어들은 대개 (그게 일이니까)일반적으로 스펙이 좋은 디스플레이를 쓰고 이를 중점 언급하게 마련인데, 이때문에 UBD 리뷰는 리뷰어와 시청자간 편차가 커집니다. 말하자면 그 UBD를 리뷰하는 사람이 보는 그 디스플레이의 스펙과 비슷해야 그와 비슷한 감상이 나오는 것이라.

이건 UBD 자체의 어필력이 4K 해상감보단 HDR/광색역의 어필력이 커서 > 이게 제대로 재현되냐 아니냐에 따라, 그 타이틀의 화질 어필력이 크냐 작냐로 바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UBD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개하는 질문: 동 타이틀 BD 대비 화질이 좋은 UBD 추천 해 주세요! < 가 리뷰어들 입장에선 상당히 곤란한 질문인 게, 내 집에선 좋게 보이는 게 그 집 디스플레이에서 100% 반드시 그렇게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쓰는 사람의 시스템 스펙이 따라갈지 말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이걸 보완하려면 되도록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플레이어에서 틀어보고 각각의 경우를 모두 서술해 주는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 해도 리뷰의 화질 결론은 '가장 좋게 보이는(= 스펙이 따라가는)' 시스템에 맞춰 낼 수밖에 없습니다.(대신 어디선 어떻고 어디선 어떻게 보이고 식으로 보조 설명은 달 지언정) 예를 들어 얼라이드 UBD는 휘도가 부족한 프로젝터에서 아무 톤 맵핑 없이 그냥 투사하면 굉장히 체감 화질이 안 좋은데, 그렇다고 얼라이드 UBD를 '화질이 나쁜 UBD'라고 쓰면 그 리뷰어는 아마 수명이 꽤 늘어날 겁니다.(욕을 많이 먹어서) 실제로도 수록 휘도 스펙을 충족하는 TV, 그것도 명암 재현력까지 끝내주는 OLED 같은 데다 틀면 굉장히 체감 화질이 좋은 타이틀이기도 하고요.


이 문제는 아마 앞으로도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이제 와서 HDR10의 수록 명암폭 규정을 SDR 수준으로 제약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기 사용량 제약에 얽매이는 디스플레이 메이커들이 무한정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대량 생산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전기 외에도 열 발생, 수명 등과 직결되기 때문) 그 대안으로 제시된 건 돌비 비전/ HDR10+ 같은 동적 메타데이터 알고리즘의 하이 다이나믹이지만, 이건 모든 UBD와 모든 컨텐츠, 디스플레이 및 시스템이 대응하지도 않거니와 여러 주변 환경 요인 때문에 그러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UBD보다 돌비 비전 적용 컨텐츠가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들조차, 전체적으로 보면 한 줌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고.

(* 더불어 돌비 비전/ HDR10+ 같은 동적 메타데이터 알고리즘의 하이 다이나믹은 처음부터 개별 시스템 휘도에 맞춰 되도록 체감 화질을 다잡을 수 있게 나왔지만, 이것도 체감은 그럴싸하게 비슷하게 다들 좋게 보일 수 있으되 수록 의도 재현력면에서는 아주 별나게 우수한 것도 아닙니다. 그나마 리뷰어들이 비난받는 일은 줄어든다 정도.)

결론적으로 HDR은 현실의 디스플레이 스펙을 무시하고 나왔기 때문에, 그 '선의'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더 넓은 명암폭을 통해 더 실제에 가깝게 보여주겠다는 건 분명 선의지만, 지옥의 거리에 깔린 돌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말처럼 현실에서 그 선의를 재현하는 게 힘들면 애매하거나 때로는 더 나쁜 체감 화질로 나오는 게 문제인 것이고요. 말하자면 나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결과는 나쁩니다.

그럼 UBD 리뷰어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1. 대개의 UBD의 수록 의도를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디스플레이와 시스템

2. 대개의 시청자가 다 쓸 정도인 평범한 스펙의 디스플레이 및 시스템

3. 기타 참고용 시스템 (보통은 프로젝터 투사 시스템)

이렇게 대략 2-3종 정도의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시스템에서 다 틀어보면서 그에 따른 경우의 수를 모두 기술해야 비로소 '읽는 사람의 시스템에 따른 체감 화질과의 편차가 그나마 적은' 리뷰가 됩니다. 하지만 BD/SDR 시절엔 이런 게 없었고, 깔끔하게 표준 캘리브레이션 한 디스플레이와 괜찮은 BDP 조합 하나만 있으면 아무 문제 없이 수록 의도도 캐치하고 잘 전달하고 그걸 읽은 사람이 사다 보는 화면도 (최소한 UBD만큼은) 차이 나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래서, 4K 해상도만으로 어필하기 어려운 UBD가 꺼낸 회심의 카드인 HDR/ 광색역이 사실은 그 UBD의 발목을 단단히 붙들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핑백

  • 無錢生苦 有錢生樂 : UHD-BD 리뷰 - 마스크 오브 조로 2020-06-04 14:48:24 #

    ... HDR 그레이딩을 한 거야 아닐 것이고, 어디까지나 필름이 머금은 다이나믹스를 되도록 충실히 살려 수록하고 싶어 그런 것이겠지만... 이전에 짧은 칼럼 비슷하게 포스팅(링크) 한 대로 현 시청자 환경에선 UBD 리뷰를 어렵게 하는 타이틀이 제법 많은 데 본 타이틀도 개중 대표작이란 생각마저 듭니다. 하긴 소니 픽처스의 UBD는 ... more

덧글

  • 산타 2020/05/25 18:27 # 삭제 답글

    망했네요. hdr 지원 모니터라고 해서 샀더니 uhd 블루레이 화면이 제대로 지원 못한다고 하면... 망한 거죠. 소비자가 모니터 밝기가 어느 정도 지원되니 무늬만 hdr이니 뭐니 해서 하나하나 확인하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망했네요.
  • 城島勝 2020/05/25 22:08 #

    그래서 HDR 지원 모니터들은 VESA HDR 규정을 따로 둬서 홍보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영상물 HDR10은 최소 VESA HDR 600 이상은 되어야 그럭저럭 볼만하게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레벨 되면 벌써 (주사율 등 요즘 모니터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도)비싸지곤 해서 외면받기 십상이기도 하지요. 사실 애초부터 관심도 없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하고.^^;
  • eggry 2020/05/25 19:16 # 답글

    PC 재생이 통곡의 벽에 가까운 것도...
  • 城島勝 2020/05/25 22:10 #

    기껏 재생할 수 있게 조건들 모두 클리어해도, 조건 중 하나가 인텔 CPU 내장 그래픽 코어(만 써라)라서 화질이 굉장히 안 좋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걸 회피해 보겠다고 DVDfab니 AACS 우회 ODD니 쓰는 영역까지 가면 이미 평범한 일반인 수준이 아니고.-_-ㅋ
  • 수저 2020/05/26 05:57 # 삭제 답글

    HDR이란 게 참 암만 봐도 묘한 것 같습니다. 분명 좋다고 광고는 하는데, HDR의 위대함(?)에 대해 떠들어대는 콘솔 게임 쪽을 봐도 어지간한 대기업 게임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대체 어떤 디스플레이를 사야 HDR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지금 보는 SDR이 딱히 뭐가 나쁘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주변 반응도 애매해서 그냥 지금은 없는 기능인 셈 치고 있네요.
  • 城島勝 2020/05/26 21:45 #

    HDR 자체는 게임 제작사에서 신경 써서 잘 쓰면, 소위 광원 빨을 비롯하여 화면에 여러모로 생동감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게임 HDR은 영상 HDR과 달리 휘도별로 몇 단계 정도 대응이 가능하게 짤 수도 있고요.(예를 들어 300니트 대응/ 500니트 대응/ 1000니트 대응 단계별 효과가 달라진다든지)

    다만 이렇게 만드는 것 자체가 전문 인력, 시간, 예산 모두 잡아먹는 일이고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등 여러 어려운 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자니 너무 힘들어서 관두는 데가 많은 게 아이러니이긴 합니다. 이쪽도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
  • PPOI 2020/05/26 12:55 # 답글

    저도 초창기 도시바 4K TV를 샀고, 후에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HDR 지원하는 기기로 탈바꿈했지만, 말씀하셨다시피 디스플레이 휘도가 그 정도를 못 찍는 상황에서 어설프게 적용해 봐야 뭔가 들뜬 느낌의 화면 내지는 어두컴컴한 화면밖에 기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파나소닉 GZ2000 같은 컨슈머 디스플레이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기기 영입 전까지는 리뷰는 그저 참고용이며, 화질을 떠나 마음에 드는 타이틀은 훗날을 위해 일단 사두는 쪽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리 매체로서 마지막이기에 이 때 안 사두면 나중에 구하기 힘들게 자명하기에...
    하여간 4K 시대를 맞이해서 단순히 해상도만 올려서는 그 체감이 SD에서 HD로 넘어갈 때처럼 우와 하는 차이가 적어 거기에 HDR이라는 걸 덧붙인 게 오히려 지금의 혼란을 부추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설익어서 금방 사라진 가정용 3D와 달리 HDR은 미래 잠재력이 있긴 하지만 각각의 디스플레이에 맞춰서 보여주기에 지금의 HDR은 사용자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이게 좋은 화질인지 아닌지 판단도 어렵고...
  • 城島勝 2020/05/26 21:53 #

    작년 GZ2000이나 올해 발매된 HZ2000 둘 다 색역면에선 DCI 100% 근접인 것에 만족하는 정도고 최대 휘도 역시 1100니트대(LG의 X 시리즈 패널도 휘도면에선 9 시리즈보다 오히려 좀 떨어트려서 안정성을 추구하다보니 HZ도 정체되었다는 모양)라서, 궁극 칭호까지 주긴 좀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결국 이쪽도 (약하든 강하든)HDR10은 톤 맵핑 조합이 필요불가결한 경우가 꽤 있는데, 체감은 그럴싸한 부분들도 있지만 이게 과연 수록 의도대로 나오는 것인지는 점점 더 제작자가 아닌 한 모르게 되다 보니.

    그래도 UBD를 아카이브 용도로 사두는 건 저도 비슷하지만, 결국 완전하게 즐길만한 디스플레이가 나올 때는 UBD 재생 플레이어 멀쩡한 게 남아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긴 하네요.-_-;
  • 타마 2020/05/26 16:02 # 답글

    중소기업 hdr 지원 모니터를 샀는데... 그냥 휘도 최대에 대비만 강해진 느낌이... (실제 설정도 그렇게 고정되고...)
    선명한 것 같으면서도 눈이 너무 피곤해 지더라구요.
    막눈&저사양 시스템에게는 hdr은 계륵... 이랄까 본문의 글 처럼 오히려 해악인 것 같습니다.
  • 城島勝 2020/05/26 21:59 #

    네, 그런 것도 발목을 잡는 요소입니다. 4K & HDR의 본래 취지는 이른바 '화질 표현 하한선'을 끌어올려서 '디지털에 의한 화질 평등'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역으로 디스플레이 및 시스템 간의 성능 편차를 오히려 더 벌려 놓은 면도 있습니다.
  • 함부르거 2020/05/28 09:22 # 답글

    이번에 HDR 대응 모니터를 샀는데 지원하는 소스가 부족해서 거의 끄고 지냅니다. 소스만 확실하면 화질 향상은 확 체감이 되더군요.
  • 城島勝 2020/05/28 11:06 #

    원래 HDR이 그럴 목적으로 제정된 건데, 체감이 안 되면 섭섭하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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