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을 서울 모 메가박스에서 관람했습니다.
1.
이 메가박스를 고른 이유는 제 개인 씨어터와 동일하게 좌우 마스킹을 쓰는 시네마 스코프 스크린 관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사 밝기는 예전보다 좀 낮아진 것 같더군요. 램프 수명 문제인지 밝기 세팅을 조절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밖에... 1주차 관람 특전인 포스터는 개봉 첫 날 다 나갔다는 증언이 속출하던데, 이 메가박스는 별로 인기가 없어서인지 둘째 날인 어제도 남아 있었습니다. 대신 팸플릿은 없더군요.
2.
작품 자체는 감수 단계에서도 몇 번씩 보았고 최종 테스트 시엔 제 개인 씨어터에서도 이미 틀어봤지만, 영화관에서 다른 여러 관객분들과 같이 보는 건 확실히 또다른 맛이 있습니다. 금요일 해당 시간대+코로나 시국+청년층 대상 일본 애니메이션 치고 제법 많은 분이 찾아 주셔서 즐겁게 볼 수 있었고요.
그러고보니 좀 어린 관객분도 눈에 띄던데, 전 검토 당시에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선 한 12세 관람가 등급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더랬습니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잠깐잠깐 (딱히 에로스럽지 않기는 해도)목욕 장면이 있거든요. TV판은 에로는 전무해도 종종 잔혹한 장면들이 있어서인지 15세 이상을 받은 걸 생각하면, 제가 이 작품에 대해서 가장 놀란 건 이 등급 판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저는 유포니엄 2 작업 등으로 아주 바빠서 다시 볼 시간은 안 날 것 같지만, 그런 의미에서 되도록 오래 상영해서 많은 분들이 TVA 이후 좀 더 시간이 흐른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세상을 영화관의 스크린과 사운드로 보셨으면 좋겠네요.
일전에 말씀드린대로 시네마 스코프 비율로 좌우가 넓게 펼쳐지는 미려한 배경들이 대화면으로 볼 가치가 충분하며 & 근사한 음악들도 되도록 좋은 시설에서 즐기면 더 와닿는 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모두들 즐감하실 수 있기를~
- 2020/03/28 14:59
- knousang.egloos.com/359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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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그러나 배경은 처음 작성 시점부터 시네마 스코프에 맞춰 만든 다음 촬영에서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주로 배경을 펼쳐주거나 혹은 그런 배경감에 맞추려는 경향이 강한 화면들- 예를 들면 데뷔탕트 왈츠 신 같은 부분들에서 제대로 사용하는 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