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몇 가지 잡담

1.
오랜만의 데스크탑 장만! 을 위한 부품 내역을 거의 정했는데, 핵심인 CPU랑 그래픽 카드가 애먹이고 있습니다.

- 내장 코어로 만족하고 살려니 3400G는 사고 싶은데, 국내 판매가가 엄청나게 올라서 미국에서 사다 배송시키는 게 훨씬 쌀 정도.
- 그럼 대충 2600에다 그래픽 카드 따로 꽂고 말지 했더니, 사고 싶은 그래픽 카드는 새 건 넘 비싸고 중고가는 (거래 잘 안 되서)착함.

이게 왜 애를 먹이지? 라고 하신다면, 어느 쪽을 고르든 조립을 제가 해야 하니까 귀찮다는 것이 진짜 고뇌입니다! 대충 펜티엄2 시절엔 저도 PC 조립이란 걸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젠 다 귀찮고 솔직히 그거 할 시간에 딴 일 하는 게 더 생산적이라 돈 좀 줘도 업체에 맡겨버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씨퓨를 미국에서 사든 그래픽 카드를 중고로 사든, 업체에는 핵심 부품을 발주하지 않는 거니까 조립을 맡길 수가 없잖아!


2.
이전에 언급한대로 감기 기운이 좀 있었는데, 요새 유폰 정발 중후반 작업이 한창이라 바빠서 아플 틈도 없다보니 무시당한 감기가 시무룩했는지 그냥 가버렸습니다.

본편 BD 관련 작업은 거의 막바지지만 아직 극장판 BD 작업이 남았고, 당연히 북클릿에 패키지 검토도 아직이라 할 일이 많아서 감기까지 신경 써 주긴 어렵긴 합니다. 그렇다고 한가할 때 온다고 어울려 주긴 싫으니까, 다시 오지 말길 바라며.


3.
최근 극장 공개 예정 작품 하나를 검토했는데, 바쁜 와중에 꽤 힐링이 되었습니다. 작품 자체도 굉장히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지만, 무엇보다도 시네마 스코프(2.35:1) 화면비인 작품이라 좌우가 넓게 펼쳐진 감이 강조되는데 + 마침 제 개인 씨어터 룸은 기본이 시네마 스코프 스크린(2.35:1 화면비 기준으로 200인치 스크린)이라, 검토도 할 겸 겸사겸사 감상도 제대로 할 수 있었다보니.

더불어 음악도 (익숙한 곡들이 많지만)화면에 걸맞게 잘 쓰인 작품이라, AV면에서 여러모로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정대로 영화관에 걸려서 많은 분들도 함께 그 맛을 접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잡담은 여기까지. 아, 포스트를 애니메이션 밸리로 발행한 건 2 때문입니다.


덧글

  • ㅇㅇ 2020/01/20 23:35 # 삭제 답글

    유포니엄은 작업량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 한달 넘게 남았는데도 빡빡해보이는군요ㅎㅎ
    그나저나 3번 소식이 제일 눈이 가네요. 기대하고 있는데 미라지가 빨리 뭐라도 소식 좀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城島勝 2020/01/21 13:01 #

    미라지 작품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다만 실사 영화 계통의 다른 극장 공개 예정작 작업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한 적이 없었으니, 그런 의심도 합리적일 수는 있겠네요. 퍼허헛.
  • 산타 2020/01/20 23:35 # 삭제 답글

    시네마스코프라... 일본 애니 중에는 이게 최초인가요? 시네마스코프가 잘 담으면야 좌우로 뻗은 광활함을 보여주지만 그게 아니면 괜히 위 아래만 좁아지는 꼴이 될 텐데...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서 튀어나오네요 ㅎ 그리고 자막만인지 더빙도 같이 하는 건지도 소식이 ㅎㅎ
  • 城島勝 2020/01/21 12:58 #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2.35:1이 과거에 몇 있긴 했을 건데, 확실히 흔하지는 않습니다.

    시네마 스코프 화면의 소위 '화면 배치감'이라든가 '설계감'은 제작진이 그 화면비에 어느 정도의 (단순 시청자 입장에서라도)경험이 있는지가 중요한데, 많은 분들이 맛을 봐야 논할 거리라도 있겠지요.
  • 수저 2020/01/21 04:27 # 삭제 답글

    어차피 2400g나 3400g나 큰 차이 없는 걸로 아는데 가격이 문제라면 2400g를 쓰시면 되지 않을까요? 이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면 올해 말에 나올 4400g로 바꾸신다던지.
  • 城島勝 2020/01/21 13:12 #

    겉보기 스펙은 그런데, 실제로 2400G와 3400G로 (CPU만 다른 동일 수준 스펙)컴을 둘 다 꾸려본 분의 전언에 따르면 특히 고 스펙 영상 재생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요샌 극장 공개 예정작들 검토 작업이 4K DCP(의 컨슈머 재생 가능 변환 영상)가 주류가 되는 통이라, 신경 쓰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2400G 적당히 쓰다 나중에 4400G로 바꾸는 건 또 (더욱)귀찮기도 하거니와, 전 원래 한 번 제대로 싹 만들어놓고 그 다음엔 다 잊고 운용하는 게 속편하다는 주의라서... 지금 같아선 제가 원하는 그래픽 카드 중고 매물 나오는 거 기다리면서 정작 컴은 안 만들고 있다가, 4400G 나오면 또 그거 갖고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수저 2020/01/21 17:44 # 삭제

    의외로 차이가 좀 있나 보네요. 거기다 컴퓨터 자주 만지는 것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긴 하죠.
    저도 컴퓨터를 바꾸고 싶긴 한데 앞으로 1년, 길면 2년 정도만 있으면 램도 ddr5로 바뀌고 소켓도 바뀌고 할 예정이라 계속 지켜보기만 하게 되네요. 필요할 때 사는 게 가장 좋다고는 하지만 뻔히 막차인 걸 보고도 사기는 참 애매해요.
  • 반페르시 2020/01/22 16:11 # 답글

    i5 9400f + GTX 1660S 추천드림.(브랜드는 갤럭시, 이엠택) / 가격은 행사때 23~26만원 사이
  • 城島勝 2020/01/22 18:21 #

    하하, 네. 잉텔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 찡찡이 2020/01/22 20:51 # 삭제 답글

    3번은 혹시.. 설마? 앗!? 그 분입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
  • 城島勝 2020/01/23 08:17 #

    하하, 네. 감사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