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잠깐 언급했지만, 최근 작업용 PC를 새로 맞추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쓰는 PC는 2011년에 발매된 DELL제 랩탑으로, 전 2014년에 이 녀석을 중고로 영입하여 메모리를 8G로 올리고 SSD(240G)로 스토리지도 교체해서 여태까지 굴려 왔습니다. 당시엔 그 나름 신나서 포스트(링크)도 길게 쓰고 했는데... 확실히 살 당시엔 이런 부품 업그레이드 효과도 있어서 나름 고 스펙에 오래오래 잘 쓰리라 생각했건만, 세월이 무상하게도 5년 6개월 만에 교체를 고려하게 되었네요.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전 데탑과는 달리 핵심 구동 부품이 고장나서 교체를 고려하는 건 아니라서, 얘는 서브 컴으로 돌릴 여유는 있다는 정도? 정작 문제는- 이번에 다시 데스크탑으로 돌아가려 했더니, 역시 핵심인 CPU/보드/메모리 외에도 이래저래 돈 먹는 데가 많더군요. 케이스/ 키보드/ 파워 서플라이/...거기다 모니터! 및 etc... 이러다보니 전체 견적은 막 불어나는데, 정작 스펙으로 뿌듯해하기 좋은 CPU/ 보드/ 메모리는 기를 못 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욕심을 내면 비용이 한도 없이 불어나니 그것도 못할 짓이고.
하기는 PC로 딱히 대단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BD 검토만 쾌적하고 원활하게 하면 되니까 대단한 사양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사람 욕심이란 게 또 '뭔가 새로 영입한다!' 하니 '그럼 좀 좋긴 해야한다!'는 살이 붙으면서 계속 결정을 주저하게 만드는 데가 있습니다. 그러다 견적이 막 천원돌파하면 정신을 차리고 '그냥 지금 랩탑에 윈도 10만 깔고 안빈낙도할까...' 하는데, 또 여태 짜놓은 견적을 보면 '이 녀석들로 바꾸면 작업이 얼마나 쾌적해질까!' 하고 다시 망상에 빠지니 참으로 악순환(?)올시다.
아무튼 이 번뇌의 늪을 빠져 나오려면 가부간에 빨리 결정을 해야겠는데... 원래 이런 일이 예산 제한을 걸면 경우의 수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그야말로 몬타나 존스란 작품에서 늘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하고 호소하던 니트로 박사의 고뇌를 한창 공감하는 중입니다.(물론 변명은 죄악이란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르긴 지르게 될 것 같으니까, 밸리는 '지름'으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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