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S.그리드맨 정발 BD 곁다리 이야기 제6회 취미

한국에서 Blu-ray(이하 BD) 정식 발매되는 SSSS.그리드맨에 대한 곁다리 이야기. 이번 6회는 작업 진행에 대한 간단한 보고입니다.

1. 지난주를 끝으로 본편 및 메뉴 연결 등 디스크 전체 검토 작업이 모두 끝나고, 자잘한 수정을 거쳐 오소링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해외 프레싱 공장으로 마스터가 넘어갔고, a. 프레싱 스탬프 제작 > b. 샘플 디스크 국내 반입 > c. 체크 > d. 이상 없으면 양산 개시 순으로 절차를 밟게 됩니다.

매번 생각하지만 DVD처럼 BD 프레싱 공장이 국내에 있으면 특히 b, c 공정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좋겠는데, 이제 와서 한국에 영상물 BD 제작 프레싱 공장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시피하니 참...

2. 이번주부터 동봉 책자 검토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핵심은 물론 (212p 예정의)가이드북 검토로, 일본어판에선 BD 각 권마다 한 권씩 총 4권으로 나눠 제공했던 책자를 > 한데 묶은 다음 챕터별로 재구성한 책자입니다.

이미 번역 시점의 체크 > 츠부라야 측의 체크를 거쳐 디자인 초안이 완성된 상태지만, 지금도 여전히 수정할 곳은 곳곳에 있습니다. 디자인 시점에 글자가 누락되었다든지('슌' 같이 디자인 워드에서 적히지 않는 한국어 같은 것), 오탈자라든지... 물론 아직 발매가 한 달 정도(- 수정 작업, 샘플 인쇄, 양산 인쇄, 포장 기간 제외하면 대충 2주) 남아 있으니 열심히 검토하고 수정해 나가야지요.

3. 이 가이드북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감독의 서문 멘트였습니다. 개중에서도 위 부분이 특히 그랬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SSSS.그리드맨은 아메미야 감독이 순전히 옛날 뽕이 차올라서 제작을 건의 > 트리거 윗선이 동의 > 츠부라야도 흥미를 보여 제작위원회가 구성된 작품입니다. 그렇게 자기가 좋아서 만든 작품을, 그나름 세련되게 표현한 이 서문 멘트가 뭔가 즐겁기도 하고 따뜻하게 웃을 수도 있어서.

***

발매일까지 한 달, 이제 정말 제작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감수 및 검토를 맡았던 모든 작품들에서 그랬지만, 이 시기가 되면 특히 약간 고양 상태 비슷한 게 느껴집니다. 이 고양감을 예약하신 분들께서 느끼고 계실지도 모를 흥분과 합쳐, 빛나는 정식 발매품을 만들고 싶네요.(아메미야 감독의 멘트 비슷하게 말해 봤는데, 전 글을 세련되게 쓰지는 못합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저는 이만~


덧글

  • 귀여운 얼음의신 2019/09/10 10:40 # 답글

    제 덕질 인생이 그렇게 짧지는 않은데
    그리드맨같이 특이한 형태로 뜬금없이 탄생한 애니는 난생 처음 봅니다ㅋㅋㅋ
    정말 트리거 아니면 나오지 못할 애니메이션일지도
    게다가 그런 애니가 흥하고 성운상까지 타다니 세상 참 모를일입니다.
    만드는 사람이 즐겁게 만들었기에 보는 사람도 즐거웠던 거겠죠
    가장 트리거다운 애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城島勝 2019/09/10 12:59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은 여러가지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론 즐겁게 봤고 그래서 애정이 생긴 작품이었습니다.
  • 산타 2019/09/10 13:34 # 삭제 답글

    이제 한달 뒤면 레드 후뢰시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듣겠군요.
  • 城島勝 2019/09/10 14:51 #

    이게 바로! 생명을 가진 자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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