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잡담

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집 근처 절에 들렀습니다. 서울에선 사회에 나온 후로는 잘 못 챙기던 부처님 생신- 예수님 생신 전날은 다른 이유로 좀 챙깁니다만^^;- 인데, 여기서는 절도 찾아보고 겸사겸사 바람도 쐬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 지역에는 유명한 절이 많은 편인데, 그간 안 가봤으면서 가장 가까운 곳을 택하다보니 이곳이더군요. 사진만으로는 어딘지 아실 분은 아마 안 계실 것 같지만 그냥 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담한 크기라 오신 분들이 조금만 많아져도 경내가 꽉 차던데, 이 날은 그래도 작년보단 좀 적게들 오셨다곤 합니다. 아침에 가서 점심 공양하고 내려올 때도 올라가는 분들이 계셨으니, 오후엔 더 많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사진 찍는 솜씨도 비루하고 찍는 특히 자연물을 여기저기 찍는 취미도 없어서 폰카도 별로 활용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 산신각 앞에 펼쳐진 광경은 아주 멋져서 찍어 봤습니다.

거의 놀고 있던 제 휴대전화 카메라가 오랜만에 꺠우니까 화들짝 놀랐는지 먹통이 되다말다 했는데, 그런 것치곤 제법 잘 나온 것 같네요. 날씨도 맑고 손도 최대한 안 떨어봤습니다.(이 폰카는 OIS 기능이 없습니다.)

사실 제가 간 이 절은 밤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보면 산 중턱쯤에 커다랗게 빛나는 사찰명이 보이는지라, 그간 안 가봤는데도 어째 친숙하긴 했습니다. 근데 가보니까 아주 가까워서 더 친숙하더라고요.

자, 그런데 정작 부처님 모습이라든가 이 절에서 유명한 곳 사진이 없는 건 끝까지 어딜 갔는지 감추고 싶어서... 가 아니라, 찍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밥 얻어먹으러 온 관광객 같아 보이지 않고 싶어서 자제를 했다고 해야하나.^^;

자, 아무튼 이로서 부처님 오신 날은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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