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S 나이팅게일, 간단 감상 게임/모형 감상

건프라 엑스포 2018 회장에서 사온 SDCS 나이팅게일, 과 다른 곳에서 구한 옵션 프레임(회색)입니다.

SDCS(SD건담 크로스 실루엣의 약자)는 기존 SD형태 건프라에 내부 프레임을 넣어 보다 재미있는 조립성을 추구하고, 이런저런 조밀한 액션 포즈 잡기나 장갑 탈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시리즈 1호로 나온 게 바로 이 나이팅게일입니다. 일본 정가는 1515엔.(옵션 프레임은 600엔).

나이팅게일을 만들기 전에 옵션 프레임부터 완성. 프레임은 나이팅게일 박스 안에도 기본 부품으로 들어 있고, 이 옵션 프레임은 기본 프레임보다 약간 더 몸통과 기럭지가 길게 나온 형태입니다.

모든 SDCS 시리즈에 호환되며 SDCS 시리즈 매뉴얼에 이 옵션 프레임을 갖고 조립하는 법에 대한 설명도 따로 나올 정도로 신경을 써 주고 있으므로, 기본 프레임과 교체해 가며 마음에 드는 쪽을 택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본편인 나이팅게일, 의 런너들. 사진의 런너들 외에도 기본 동봉 프레임 런너가 한 장 더 있습니다만, 저는 옵션 프레임으로 대체하기로 했으므로 사진에선 빼고 찍었습니다.

조립성은 그 반다이제 건프라답게 우수합니다. 아귀 잘 맞고, 프레임과 결합 및 탈거도 잘 되고.

동봉 씰(스티커) 포인트 중에 정작 오른쪽의 (잘 안 보이는)메가입자포 포구는 부분 도색하고 왼쪽의 네오지온 문양은 씰로 붙였는데, 네오지온 문양 붙이는 곳은 양각 처리되어 있어서 도색하기 편합니다만 있는 씰 안 붙이는 것도 아까워서. 나중에 씰 접착력이 안 좋아지면 떼버리고 도색할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상체와 양 팔 완성. 짜리몽땅하지만 나이팅게일의 부피에 맞게 SD도 거대합니다.

손은 (SD 건프라에서 익숙한)무기 끼우는 구멍 있는 주먹 형태 1종. 여기까진 부분도색 없이 먹선만 넣었습니다.

하체 스커트 부위는 앞/ 뒤 결합형태이고, 프런트와 사이드 스커트는 가동되지 않은 통짜입니다. 당연히 프런트 스커트 밑의 숨겨진 팔도 미구현. 여기는 프런트 스커트의 버니어 부분만 부분 도색했고, 나머지는 먹선처리입니다.

먹선을 가늘고 이쁘게 넣는 것도 좋긴 한데, 전 좀 두텁게 넣는 걸 선호해서. 특히 SD 건프라에선 두텁게 넣으면 더 멋진 것도 같고.

헤드와 판넬 바인더 외에는 완성한 상태. 하체 프런트 버니어부만 부분 도색하고 나머진 모두 씰 + 먹선 처리입니다.

백 스커트 부분에 작은 지지용 스탠드가 있는 건 RE:100 나이팅게일과 같으며, 애초에 이 SDCS 나이팅게일의 디자인 및 프로포션도 RE:100을 축소시킨 형태입니다. 너무 크고 좀 무거워서 스탠드(별매) 액션 포징이 약간 겁나는 RE:100과 달리, SDCS는 스탠드(역시 별매) 액션도 가뿐... 하지만 SD 시리즈답게 발바닥이 골다공증이라 발바닥 보이는 포즈는 자제하는 게 좋을 것도 같습니다.(퍼티로 메꿔버리면 그만이지만, 골다공증은 SD 시리즈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도...^^;)

자, 헤드와 판넬 바인더까지 만들어 붙여서 완성. 헤드는 작아도 모노아이용 별도 클리어 파츠도 있고 모노아이를 움직일 수 있게 구현해 놓은 게 과연 반다이다우며, 판넬 바인더는 외형은 통짜 + 내부 버니어 파츠도 통짜 = 2부품 결합으로 만들어져서 좀 단순하긴 해도, 모양새는 그럴싸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나이팅게일의 장기인 대형 판넬도 모두 탈착 가능하고요.(코믹스판에선 이 대형 판넬 덕에 드디어 스어가 하이 뉴의 안문호를 잡을 뻔도 해서, 여러모로 인상 깊습니다.)

이건 후면. 에너지 탱크는 아랫면이 골다공증인데, 이런 것 정돈 그냥 골다공증 없는 원통형으로 뺐으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탱크는 상하좌우 약간 움직일 수는 있지만, 너무 움직이면 부러지기 쉬워 보여서 가동폭은 있으나마나한 수준. 백팩 버니어는 살짝 부분 도색 + 탱크에는 샤프로 가늘게 먹선을 넣었습니다.

얼마 전에 발매된 역습의 샤아 UBD와 한 컷. 앞으론 나이팅게일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만들어 지겠지요? 그럴 겁니다. 그래야 해요.

부분 도색이나 먹선 등 일반인 수준에서 약간 꼼꼼하게 다루는 조립으로 대충 3시간 가량 걸렸으니, 가볍게 손 풀거나 아이들이 잡아보기에도 괜찮은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개중에서도 이 나이팅게일은 만들어 놓으면 은근 뽀대도 나고요.(기본 프레임 상태보다 이 옵션 프레임 상태에서 약간 더 높이가 있어서 위압감이 있으니, 엥간하면 옵션 프레임 조합을 권합니다. 흰색 옵션 프레임이라도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합니다.)

그럼 언제 또 건프라를 만들 일이 있으면 썰 풀기로~ 어서 SDCS 하이 뉴 발매해 주세요, 반다이~


PS: 식구가 늘어난 장식장 샷 한 컷.


덧글

  • 루루카 2018/08/21 17:33 # 답글

    빨간 애들 밀도가 상당히 높아요~

    한참 싸우(...)는 애들도 노란애 하나 빼고는 전부 빨간애(F91 스탠드까지 포함해줘서)랑 싸우고 있고요.

    사자비 RG 차례아닐까 싶어보이는데~ 다음 차례는?
  • 城島勝 2018/08/21 19:13 #

    아쉽지만 전 버카 디자인의 사자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RG도 마찬가지로 구입 대상이 아닙니다.^^;

    빨간 애들 밀도가 높은 건 어쩌다보니... 라기 보다, 건프라에서 빨간 놈들이 멋진 경우가 많은 덕입니다. 결코 제가 편애하는 게 아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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