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BDP 구매 가이드 (2018 상반기까지) 취미

개인적으로 정리해 오고 있는 'UHD-BDP 구매 가이드'를 2018년 상반기 발매 제품과 주변 상황에 발맞춰 업데이트했습니다.

주요 변경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소니 UBP-X700의 대두 : 관련 사항 상세 기술
- 기기 장/ 단점과 해설 사항을 2018년 상반기까지 취합된 정보에 따라 변경
- 작성자 첨언의 변경

사실 구매 가이드라곤 해도, 전 의식적으로나 실제로나 데이터 베이스에 더 가까운 경향이 있어서 추천이나 특정 메이커/ 기기에 대한 (과도한)찬사는 자제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이 게시물도 어디까지나 지극히 객관적인 사항을 늘어놓는데 주력하므로, 실제 판단은 직접 구매하시는 분들이 내리시는 게 좋습니다.(그래도 여기는 개인 블로그라서, 약간 개인적인 주관에 따른 권장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 가격 대 성능비 기준

Winner : 소니 UBP-X700 (정가 249$, 실 거래가 178$)

장점: 최상의 코스트 퍼포먼스. 이 기준으로는 이 가격대에서 적수가 없습니다.

1. 스트리밍 앱이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IP 우회 같은 번거로운 조치가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2. 디스플레이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는다면, 기본 색감이 다른 제품보다 더 화사해 보입니다.
(* 표준 색역 캘리를 하려 들면 이게 오히려 불리한 점입니다. 전용 셋팅을 따로 해둬야 합니다.)
3. HDMI 출력 사운드 기준으로, (디지털 출력의)순 음질적 퀄리티도 가격대를 상회합니다.
4. 로딩이 현존 UBDP 중 가장 빠르고, 셋팅이 거의 Auto면 해결이라 손쉽게 좋은 퀄을 접할 수 있습니다.
5. 돌비 비전 지원이 확정되어 있습니다.(2018년 여름 펌웨어 업데이트로 지원 예정)
6. 프리 볼트입니다.(외장 아답타 방식)

단점: 가격대에 비하면 대부분 용서가 되는 단점들뿐입니다.

1. 아날로그 음성 출력이 없습니다. HDMI 외 음성 출력은 코엑셜 1구 뿐입니다.
2. HDR > SDR 변환 퀄리티가 그리 좋지 않고, 사용자 옵션도 부실합니다.
(* HDR 비지원 디스플레이 사용자에게만 해당)
3. 셋팅자유도가 떨어지는 편, Auto에서 정상 동작하지 않는 시스템에선 OFF(기능 봉인)만이 방법입니다.
4. DVD 코드프리는 하드웨어 개조(구미의 관련 업체에서 유료 서비스)로만 가능합니다.
(* 이 경우 BD 코드프리도 덤으로 가능해지긴 합니다.)
5. 사용자 튜닝의 자유도가 낮고, 국내 A/S가 불가능합니다.
(* 부품 개별 판매도 대응하지 않으므로 무조건 구매 국가로 재발송해야 합니다.)

기타: 비슷한 가격대의 라이벌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단점은 X700을 기준으로 비교한 것.

A. 소니 UBP-X800
: 장점 - X700과 비슷한 기능 & 퍼포먼스이면서, 2017년 모델이라 더 싸게 구할 수도 있음.
: 단점 - 돌비 비전 비지원 확정, 초기 불량이 다소 있고 일부 UBD 구동 시 구동 소음이 큼.

B. 삼성 UBD-K8500
: 장점 - 국내 A/S 대응, (본 게시물 작성 시점에)삼성의 마지막 3D BD 지원 플레이어.
: 단점 - 퀄리티의 모든 면에서 한 수 아래.

C. 삼성 UBD-M8500
: 장점 - 국내 A/S 대응.
: 단점 - HDMI 1계통, 3D BD 재생 불가, 퀄리티도 나은 게 없음, 상위기 M9500, M9700은 국내 미출시.

D. LG UP970
: 장점 - (2018년 2월 펌웨어 이후)돌비 비전 지원, 프리 볼트.
: 단점 - 국내 출시 계획 없으므로 A/S는 X700과 별다를 게 없음, BD/UBD 기본 재생 퀄리티도 밀림.

E. 파나소닉 DMP-UB30
: 장점 - SDR 변환 옵션 풍부 & 품질 우수, 재생 퀄도 호각
: 단점 - (SDR 컨버트 외)X700의 모든 단점 공유, 돌비 비전 비지원, 기본 색감이 더 심심해 보임.
(* 단, UB30은 색감 화장이 없다는 것이지 실제 표준 색역 기준으론 이쪽이 더 적합합니다.)


- 절대 화질 기준

Winner : 파나소닉 UB900 (일본 발매 모델. 구미 발매 모델은 후술.)

장점 : 2018 상반기까지, 최상의 영상 퀄리티를 보여줍니다.(UHD-BDP들끼리만 비교했을 때)

1. UBD/BD 재생 화질은 현존 UBDP 중 최상.
2. 업스케일링 품질도 X700보다 나은 데가 있으며, 디폴트 색감도 별도 화장이 없어 표준 캘리 용이.
3. MGVC 코딩된 BD의 MGVC 발현이 가능. 덕택에 특히 지브리BD 재생 퍼포먼스를 최고로 끌어올려 줌.
(* 구미 발매 UB900에는 MGVC 기능이 빠졌습니다.)
4. HDR > SDR 변환 옵션이 현존 UBDP 중 가장 디테일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변환 퀄리티도 훌륭함.
5. 스트리밍 앱도 기본 내장. 넷플릭스/ 유튜브/ hulu/ 아마존 비디오 모두 지원.

단점 : 높은 가격, 사용자에 따라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기능과 품질

1. 6.5만 ~ 8만엔 대에 형성되어 있는 실거래가.
(* 구미 버전은 400~600달러선. 단, 일본/ 서구 모두 신품 생산은 종료.)
2. HDMI 출력 음질/ 아날로그 음질 모두 조금 낮은 가격대의 오포 UDP-203과 조금 좋거나 엇비슷.
3. 돌비 비전 비지원 확정. MGVC는 수록 BD가 극히 한정됨.
(* MGVC 대응 BD 전체 리스트는 본 링크를 참조)
4. 일본 고정 전압/ 북미 미확인, 국내 A/S 불가.

기타 :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은 오포 UDP-203(국내 발매가 기준) 정도인데, 이 기기는 따로 다룹니다.


- 절대 음질 기준

Winner : 오포 UDP-205

장점 : 2018 상반기까지, 최상의 음성 퀄리티를 들려줍니다.(UHD-BDP들끼리만 비교했을 때)

1. HDMI 지터 감쇄 기능 추가로 HDMI 음질의 고급화를 추구.
2. 아날로그 출력 역시 2채널/ 멀티채널 둘 다 현존 UBDP 중 가장 좋은 퀄리티.
3. UDP-203의 모든 기능적 장점을 공유.(돌비 비전 & 외부 자막 지원, 입출력 & 셋팅 다양성 등)
4. 스위치식 전압 변경 가능.(스위치는 기기 후면 인렛 단자 위에 위치)
5. 사용자가 간단하게 DVD/BD 코드프리가 가능.(착탈식 코드프리 칩 필요, 별매이며 오포 공인품 아님)
(* DVD만 코드프리한다면 전용 코드프리 디스크만 돌리면 끝. 정발판엔 기본 동봉해줌.)
(* 205와 203 외의 현존 모든 UBDP는 사설 개조 업체의 개조 외에는 DVD/BD 코드프리 불가.)
6. 국내 정식 발매품은 A/S 정상 대응.
7. UDP-203과 마찬가지로 개조가 용이한 편. 단, 샷시 용적 등의 이유로 203보다 자유도는 약간 밀림.
8. (2017/11/27자 펌웨어 이후)MQA 포맷의 하드웨어(= 내장 DAC) 디코딩 가능.
(* 스토리지를 통한 MQA 파일 및 MQA CD 재생만. 스트리밍 MQA 디코딩은 차후 펌업으로 지원 예정.)

단점 : 2018 상반기까지 나온 UHD-BDP 중 가장 고가.

1. 정가 1300달러/ 실 거래가도 이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 수준. + 국내 발매가는 170~180만원 대.
(* 2018년 4월 오포의 디스크 플레이어 사업 철수 선언 이후엔 품귀 현상으로 실거래가가 더욱 상승)
2. HDMI 출력 음질은 시스템이 일정 수준 이상 받쳐주지 않는 한 그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음.
3. 아날로그 2채널의 순 음질은 가성비 측면에선 훌륭하지만 절대 수준에서 군계일학급은 아님
4. 아날로그 멀티 채널은 돌비 앳모스/ DTS:X의 객체기반 정의를 재현할 수 없어, 최신 A/V 활용성이 다소 떨어짐.
5. 저만한 가격임에도, 아날로그 기판 등에서 개조 포인트가 여전히 있다는 건 불만일 수 있음.
6. 내장 스트리밍 앱 없음.
7. 오포의 디스크 플레이어 시장 철수에 따라, 향후 지원은 A/S와 펌웨어 업데이트에만 대응.
(* 후속기가 안 나온다는 것은, 어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다크호스

대표1: 오포 UDP-203

장점 : 가능성의 기기

1. 디스크 재생 시 USB를 통한 외부 자막이 지원됩니다. DVD/ BD/ UHD-BD 모두 지원.
(* 극히 일부의 사용 불가 디스크도 있으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2. 사설 개조에 따라 화/음질 퀄리티를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개선 정도는 개조자 & 옵션 & 비용에 따라 천차만별. 추가 비용 & 사설 개조 리스크는 사용자 몫.)
3. 기판 구조나 전기 계통이 단순&모듈화 되어 사용자가 직접 A/S하기도 쉽습니다.
(* 부품만 오포에 주문해도 대응해 줍니다.)
4. HDR > SDR 컨버트 품질이 준수합니다. 대응 옵션도 풍부한 편.
(* 특히 HDR 비표시/ BT.2020 표시가 가능하여, 프로젝터에 유리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돌비 비전 재생이 가능합니다.
6. 아날로그 멀티 채널 출력단이 있습니다. 또한 HDMI IN 단자가 있어서, 이를 통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 HDMI IN 단자를 통한 HDR10 지원은 2017년 9월 13일자 펌웨어 적용시 가능. 203/ 205 동일.)
7. 사용자가 간단하게 DVD/BD 코드프리가 가능.(착탈식 코드프리 칩 필요, 별매이며 오포 공인품 아님)
(* DVD만 코드프리한다면 전용 코드프리 디스크만 돌리면 끝. 정발판엔 기본 동봉해줌.)
8. 여러 가지 케이스로 셋팅이 가능해서 고급 사용자에겐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9. 정식 발매품의 경우 국내에서 A/S 대응이 됩니다.

단점 : 애매한 가성비

1. 화/ 음질 모두 가격대(북미 실거래가 500달러선, 국내 정발품 70~80만원선)에 비해 애매한 편.
(* 화질은 UB900에 밀리고, 색감 화장도 X700에 밀리고, 음질도 발매가 6만엔 대의 UB90에 밀리는 편.)
2. 아날로그 음성 출력 단자 품질은 가격 대비 평범한 편입니다.
3. 개조에 의한 가능성은, 반대로 말하면 추가 개조 비용 소모 없인 그저그렇단 이야기입니다.
4. 내장 스트리밍 앱이 아예 없습니다. 추가 기기(ex: 크롬캐스트) 없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감상 불가.
5. 돌비 비전은 2018년 5월까지 딱 55종의 UBD에만 수록된 상태.
(* 돌비 비전 지원 디스플레이도 국내에선 LG 제품 중 일부에 국한됩니다.)
6. 오포의 디스크 플레이어 시장 철수에 따라, 향후 지원은 A/S와 펌웨어 업데이트에만 대응.
(* 후속기가 안 나온다는 것은, 어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 2 : XBOX ONE S

장점: 저렴한 가격 & UHD-BD 재생 가능 게임기

1. 기본적으로 게임기라, XBOX ONE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은 덤으로 UBD 재생도 되니 꿩 먹고 알 먹고.
2. 출시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국내 정식 발매가도 거품이 전혀 없고 할인마저 자주하는 편.
(* XBOX ONE X 발매 이후엔 아예 10만원대로 파는 할인 행사가 상례가 된 듯)
3. 내장 스트리밍 앱도 지원하며, 별다른 복잡한 설정 없이도 간단하게 연결 & 감상 가능.
4. HDMI IN 단자가 있으며, 돌비 앳모스 for 헤드폰을 간편하게 지원.
(* 돌비 앳모스 for 헤드폰 앱에 대해서는 본 링크 게시물 참조)
5. 정발품에 한해 A/S도 대응되며, 현존 UHD-BD 재생 가능 기기 중 국내 A/S가 편리한 편에 속함.
(* MS의 A/S가 빠릿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딴 기기들보단 양반.)

단점: 낮은 퀄리티, 편의성

1. BD/ UBD 모두 화/ 음질면에서 현 시점 가장 낮은 퀄리티.
2. 영상물 디스크 재생 시에는, 게임 디스크 플레이 시보다 구동 소음이 더 커짐.
3. 영상 관련 셋팅 옵션이 부실한 편이며, HDR > SDR 컨버트 품질도 낮은 편.
(* 특히 스트리밍 소스의 60Hz 고정 출력은 사람에 따라 상당히 거슬리는 편.)
4.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사용자가 품질을 어찌해 볼 여지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

대표 3 : XBOX ONE X

장점: UHD-BD 재생이 가능한 고성능 게임기

1. 기본적으로 게임기라, XBOX ONE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은 덤으로 UBD 재생도 되니 꿩 먹고 알 먹고.
(2017년 말 출시 게임기답게, 현존 최신 성능이 받쳐주는 고퀄리티 게임 그래픽도 강점)
2. ONE S보다 좀 더 상향된 영상물 디스크 재생 퀄리티/ 좀 작아진 소음(단, UBD 재생 시 소음은 여전)
3. 이외 ONE S에서 가능한 모든 기능을 계승

단점: UBDP로선 낮은 가성비, 편의성

1. (한국 정식)발매가 57만 8천원은, UBD 플레이어만으로선 가성비를 논하기 힘든 수준.
(X700의 현 가격은 물론, 국내 정발된 최저가 UBDP인 K/M8500의 20~30만원대에 비해 상당히 비쌈.)
2. 돌비 비전 비지원, 향후 지원 계획도 발표된 바 없음.
3. 재생 퀄리티와 퍼포먼스 모두 S에 비해 발전했으나, 전용 플레이어 수준에서 보면 여전히 불만스러움.
4.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사용자가 품질을 어찌해 볼 여지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



- 작성자 첨언

2017년에 비하면 좀 나아졌지만, 2018년인 현 시점에도 UHD-BDP는 아직 수록 기술의 추가 여지가 있으며 현재 발매된 타이틀의 완전한 구현에도 모자란 구석들이 조금씩 보이는 상태입니다.

특히 BDP의 황금기로 말해지는 2세대(대략 2009년 - 2012년)에 나왔던 고퀄리티 BDP들의 재생 화/ 음질과 비교하면, UB900이건 오포205 건 아직 BD 재생 수준은 어린애 취급당할 정도이고 & UBD 재생 역시 아직 디스크의 수준을 더 끌어낼 여지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BD 화질면에서 데논의 A1UD/ 마란츠의 UD9004, 음질면에서 에어의 DX-5/ 메트로놈 테크놀로지의 CD10 같은 정상급 플레이어와 비교하면, BD는 UBDP에 걸기 싫어질 정도.(제 디스크 감상 비중에서 여전히 BD가 압도적으로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때문입니다.)

일단 2018년 하반기에 파나소닉/ 파이오니어의 고급형 플레이어가 출격할 예정이며, HDR10+ 기술 추가 및 기존 HDR10의 톤 맵핑 테크닉에 대한 연구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니, UHD-BDP 구매가 아주 급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2018년 하반기 - 2019년 상반기를 플레이어 구매 타이밍으로 잡고 비교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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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무명 2018/06/15 20:24 # 삭제 답글

    글 잘보았습니다.. 궁금한점이있는데.. 그럼 현재 나열하신 플레이어보다 블루레이를 볼때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더좋다는건가요?
    화질음질면에서 요..

    그럼 제대로 보기위해서는 블루레이는 좋은 블루레이플레이어로 보는것이 좋겟네요 오포나 ub900이나 x700보다도요..
    궁금해서 남겼습니다
  • 城島勝 2018/06/15 21:55 #

    BDP들이 더 고급 제품이 많이 나왔기에, BD를 돌릴 땐 그러한 고급 BDP를 쓰는 게 화/음질 모두 더 좋습니다.

    UBDP는 아직 엔트리~중급형 정도에 치중되다보니 BD 재생 퀄도 그정도 수준입니다.
  • 2018/09/10 13:0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城島勝 2018/09/10 13:07 #

    BDP 이후엔 국내에 제대로 코드프리 해주는 업체가 없습니다. 오포 등 극히 일부 플레이어 외에는 납땜식 하드웨어 개조+펌웨어 별도 지원이 필요해서, 킷 형태로 파는 업체에서 주문해다 직접 납땜질 하는 게 그나마 편한 길입니다.

    킷 형태로 파는 업체도 기종마다 다른 형편이라, 기종을 모르면 알려드릴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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