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일본/한국 정발 본편 BD 스펙 비교 취미

2018/ 6/19 발매 예정으로 고지된 국내 정식 발매판 '너의 이름은.' BD (이하 정발 BD)의 스펙에 대하여, 간단하게나마 단상을 언급해 볼까 합니다.

* 본 포스트의 언급 사항은 순수하게 본편 디스크 스펙, 중에서도 본편의 그것에 대한 고찰에 국한됩니다.(서플 및 패키지 동봉품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아울러 정발 BD의 제작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제3자 입장이므로, 정발 BD의 스펙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제작 주관사인 올라잇 픽처스 측에서 밝힌 부분에 대해서만 다룹니다.


1. 일본판 '너의 이름은.' BD 스펙

- 본편 Blu-ray 디스크 스펙 (컬렉터즈/ 스페셜/ 스탠다드 에디션 모두 동일)

BD-ROM 듀얼 레이어(50G), 전체용량 43.8G/본편용량 32.5G, BD아이콘 있음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16:9(= 1.78:1)/ 비트레이트 33.01Mbps (차트 하단 첨부)
음성스펙 DTS-HD MA(24/48) 일본어 5.1ch(영어 주제가용 본편은 16/48) & 동 포맷(16/48) 일본어 2.0ch
+ 시각 장애인용 음성 가이드 포함 본편 음성 DTS-HD MA(16/48) 일본어 2.0ch
수록자막 일본어(SDH), 영어, 중국어(간체)(, 영어 주제가판 본편용 영어 자막)


2. 정발판 '너의 이름은.' BD 스펙 (한정판, 일반판 모두 본편BD + 특전BD=총 2Disc이며 내용 동일)

- 본편 Blu-ray 디스크 스펙

영상 1080P24(AVC)/ 화면비 16:9(= 1.78:1)
음성 DTS-HD MA 일본어 5.1ch(& 영어 주제가판 본편 동 포맷), DTS-HD MA 한국어 5.1ch
자막 한국어(일본어 음성용), 한국어(한국어 음성용), 영어


- 일본판과의 비교

a. 영상의 경우 일단 겉보기 스펙은 동일합니다. 다만 세부적인 비트레이트 수치라든가, 컬러 변경 등 핸들링이 들어갔는지 여부가 관건인 정도.(예를 들어 북미반 Your name. BD는 비디오 평균 비트레이트가 일본반보다 높은 34.64Mbps. 프로모션 영상집을 제외해서 아낀 용량으로, 본편 비트레이트를 약간 높이고 감독 인터뷰 영상을 본편 BD에 수록.)

...국내 로컬 정식 발매되는 BD들, 중에서도 일본산 컨텐츠는 일본에서 마스터를 확보한다면 대개 영상에 아예 손을 대지 않는데(때로는 계약에서 강제하기도 하고), 간간 수록 컨텐츠의 양(주로 서플에서 좌우)이 달라지면서 용량 문제로 비트레이트 할당을 줄이거나 하는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니긴 합니다.

일단 이 건에 대해선 작년 말 즈음 '정발판 BD의 영상 퀄리티는 일본과 비슷한가, 걱정 안 해도 되는가?'라는 소비자 문의에 대해서, 정발BD 제작사가 '최선을 다해 준비, 검수하겠다'는 답변을 하긴 했습니다. 아무튼 이 부분은 정발BD 발매 후 감상에서 보다 자세히 언급해 보기로.

b. 음성의 경우엔 일본어 멀티 채널 음성 2종은 일본반과 동일하게 확보했으며, 정발BD 로컬 음성인 한국어 더빙 음성도 동 포맷(비트샘플링 스펙은 현 시점 불명)으로 수록되었습니다. 대신 본편의 스테레오 믹스와 (시각 장애인용)가이드 포함 본편 음성이 제외.

...일본어 멀티 채널 음성의 경우, 일본반과 동일한 DTS-HD MA 포맷으로 발표되었기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비트샘플링 스펙까지 동일하게 가져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반의 경우 메인 사운드가 (영어, 일본어 모두)돌비 트루HD 5.1ch포맷으로 변경되면서 비트샘플링 스펙도 조정되었는데, 이쪽은 영어 음성 우선주의니까 흔한 일이고 한국에서는 일본 음성 마스터를 굳이 조정하는 일이 (영상에 손대는 것보다도)희귀한 편이라.

...영어 주제가판 본편 음성은 일본반에서도 주제가 부분만 영어 개사가 흐를 뿐 나머지는 똑같은 (일본어 음성인)데다가/ 음성 비트레이트 전송폭 안에 밀어넣기 위함인지 비트샘플링 스펙이 메인 음성에 비해 다운(포맷은 동일한 DTS-HD MA 5.1ch인데, 영어 주제가판은 16비트/48khz)되어 수록된 관계로 애매하긴 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특별히 스펙이 변경되어 수록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편 본편 일본어 2.0ch 제외로 재생 시스템의 다운믹스 퀄리티에 영향을 받게된 건 다소 아쉬운 일이지만, 제한된 음성 비트레이트 전송폭에 한국어 (그것도 DTS-HD MA 멀티 채널)음성까지 넣기 위해선 그나름 안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충 일본어 2.0ch + 가이드 포함 음성 두 가지의 제외로 확보한 전송폭이면 한국어 5.1ch를 넣을만 합니다.)

그 세세한 퀄리티에 대해선 역시 정발BD 발매 후에 다뤄볼 문제겠습니다. 다만 더빙 퀄리티에 대해서는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하게 사운드 퀄리티에 대해서만 언급할 생각입니다.

c. 자막의 경우 우선 일본반의 일본어 자막은 청각장애인용의 SDH 자막입니다.

SDH 자막은 이런 식으로 발성의 주체(화자나 효과음의 발신처)에 대해 표기해 주며, 필요한 경우 의성어도 함께 적습니다. 이때문에 일반적인 자막의 역할- 비장애인이, 외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보는 텍스트- 에 비해, 필연적으로 글자가 많아지고 (이런 비장애인의)매끄럽고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이 있어 SDH 자막은 그 제작권과 판권이 거의 대부분 해당 언어 사용권으로 한정/ 귀속되는 편입니다. 그나마 영어SDH 자막의 경우 간혹 로컬로 한국 내 정발되는 외화 BD에도 수록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도 대개 계약상의 특이 사항쯤에 가까워서 사실상 그 빈도는 많지 않은 수준.

사실 일본은 자국산 영상 컨텐츠에도 일본어 자막을 잘 넣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TV 방영물은 오래 전 작품이라 오디오 품질이 안 좋아 발음을 알아듣기 힘든 경우/ 혹은 요즘 작품에 특히 SDH 중심으로 넣어주는 경우가 다인데, 이는 다인종/ 다언어 국가가 아닌 이유도 있습니다.(ex: 북미는 영어/ 스페인어/ (캐나다 쪽이 특히)프랑스어 사용자가 혼재하므로, 북미반 영상 매체에는 거의 모든 경우 영어(SDH)/ 스페인어 자막은 단골이고, 프랑스어(캐나다 커버용)/ 포르투갈어(중남미 커버용)도 심심찮게 들어갑니다.)

때문에 많은 수의 일본산 컨텐츠에는 아예 공식 일본어 자막 소스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본산 컨텐츠의 국내 정발반에 일본어 자막이 들어가는 일은, 제가 아는 범위에서도 정말로 손에 꼽는 수준(가장 최근에 본 게 2016년에 본 '빨강머리 앤' 정발 BD에 (일본반에도 있는)일본어 자막이 그대로 수록된 것 정도?)으로 희귀한 일이기도 합니다.

...영어 자막의 경우 일본반에는 본편용과 영어 주제가판 본편용으로 총 2종인데, 차이는 사실상 (일본어 원 노래이건 영어 개사판이건)주제가들이 흐를 때 - 영어 자막이 뜨느냐(본편용 영어 자막) 마느냐(영어 주제가판 본편용 영어 자막)입니다. 감성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어느 한 쪽으로만 나온다해도 개인적인 견해론 일본어/ 영어 문화권이 아닌 국가에서 뭐라 할 만한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UBD도 따로 발매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독일 발매 BD에도 자막은 독일어 자막 1종이 전부.

...한국어 자막은 정발반이면 당연히 수록되어야 하는 것이고, (한국에서 정식 발매한 해외 언어 컨텐츠 수록 디스크에)이게 없으면 그건 그냥 잘못 만들어진 디스크일 터라, 그 유무가 중요한 건 아니고 퀄리티가 관건이겠습니다. 일단 극장 상영작의 정발BD 는 별 일이 없다면 극장 상영 자막이 그대로 수록되니, 상영 후 언급된 사항을 가지고 피드백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관전 포인트겠고.

한편 한국어 음성용 한국어 자막은, 대사나 대화에는 자막이 나오지 않고 화면 텍스트에 대한 자막만 띄워주는 것으로 한국어 더빙 감상 시 그나름 배려라 할 만한 요소입니다. 상업용 판매작품의 일본어 음성용 자막과 한국어 음성용 자막을 둘 다 만들어 본 개인 경험으로도 이게 은근 좀 손이 가는 편이라(작성할 때도 그렇고, 검토할 때도 그렇습니다.), 정발BD 제작사가 문제 없이 만들어만 준다면 충분히 신경 썼다고 할 수 있는 것이겠습니다.(단, 이걸 만든 원인이 된 한국어 더빙 자체에 대한 언급은 노 코멘트.)

기 발매된 일본반(및 해외반 약간의 예시)과 정발반의 발표된 스펙만을 비교해 볼 때, 일단 정발반의 로컬력은 일반적인 범주라고 봅니다. 물론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실제 퀄리티는 발매 후 고찰을 거쳐야 하고 특히 서플 사항으로 넘어가면 아쉬운 부분이 더 늘어나긴 하지만, 일본산 컨텐츠가 서플 잘 안 내주는 건 거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안이라 계약 진행과 상세 사항을 모르는 입장에서 뭐라 말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요.(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다른 분들이 뭐라 말씀하시는 건 당연히 개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여간 실제 정발BD 발매 후에 좀 더 자세히 고찰해 보겠으니 더 자세한 부분은 그 때 다루기로 하고. 이 이야기는 일단 여기서 홀딩하기로 합니다.


덧글

  • eggry 2018/05/11 23:47 # 답글

    4K가 안 나오다니...
  • 城島勝 2018/05/12 05:36 #

    올라잇 픽처스에 따르면 '시장상황 봐서 고려하겠다.'고 하던데... 'BD 팔리는 거 봐서.' 라고 해석하면 이게 또 좀 웃기는지라.-_-ㅋ
  • 요르다 2018/05/11 23:56 # 답글

    저는 일단 그냥 통상판으로 예약했네요. 이제 잡다한 특전같은게 그닥 의미를 못느껴서.
  • 城島勝 2018/05/12 05:37 #

    저도 디스크 체크에 주안점이 있어서 통상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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