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ision 기술 탑재 UBD 플레이어 개발 중? 취미

올해 CES에 발표된 바를 정리하다가, 한 가지 재미있는 게 눈에 띄어서 따로 짧게 기술해 봅니다.


일본 후나이 전기라는 군소 전자 업체에서, S-Vision 이라는 영상 핸들링 기술을 탑재한 UBDP를 CES에 출품했는데 이 플레이어의 UBD 재생 영상이 꽤 재미있었다는 모양입니다.

1. 최대 480니트 밝기의, 65인치 UHD TV(HDR 기능 없음) + S-Vision 테크닉 탑재 UBDP (둘 다 후나이제)
2. 최대 1800니트 밝기의, 65인치 UHD TV(HDR 기능 있음) + 타 메이커 UBDP

1과 2에 동일한 타이틀을 띄워(타이틀명은 宮古島 ~癒しのビーチ. UBD 데모 타이틀로 유명) 본 결과, HDR10의 원리나 제품 스펙으로나 2의 영상이 1을 압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HDR 테크닉이 그리도 강조하는)'실제감'이란 측면에서 1이 월등했다는 게 직접 본 사람의 전언이더군요.(함께 소개된 실 촬영 사진에 따르면, 1이 2보다 바위 표면의 디테일과 질감이 더 눈에 잘 들어옵니다. HDR이 발현된 2의 영상에선 암부가 좀 묻히면서 바위 표면이 밋밋한데, SDR 컨버트 되었을 1의 영상에서 바위 표면 디테일이 더 살아나면서 & 물빠짐 현상도 없는 게 특징)

S-Vision 테크닉의 개발자는 과거 소니 DRC(디지털 리얼리티 크리에이션) 테크닉을 개발한 콘도 테쓰지로 씨이고, 그 요체는 '영상을 질적으로 개혁하여, 뇌내에 해당 영상을 현실에서 보고 있게끔 인식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근감, 질감, 배경의 공기감 등 주변 요소를 모두 극히 현실감 있게 만든다... 라고 덧붙이고 있고.


이렇게 엄연히 실적이 있는 개발자(DRC 외에도 샤프의 ICC- Integrated Cognitive Creation 퓨리오스 등의 개발에도 관여)가 실체를 보여주었다고 하니, (흔히 과장된 수사로 점철된 일본식 미사여구라 해도)그 프로세스야 어쨌건 흥미가 가는 건 사실인데... 물론 사진은 HDR/ SDR 영상의 차이를 육안으로 보는 것과 동일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데다가, 더 많은 컨텐츠를 통해 검증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스펙으로 예상하기로는, 독자적인 HDR10 핸들링 테크닉- SDR 컨버트 방식을 포함한- 을 요체로 하여 개발자가 오랜 시간 관여해 온 그나름의 디테일 강조 기술이 가미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차세대 HDR 핸들링 관련 기술이 동적 메타데이터에 기반하여 몇몇 대기업군들끼리 힘을 합쳐 경쟁하고 있는 사이에서, 이런 군소 업체의 신흥 기술이 대체 어떤 것인지는 글쎄...)

하여간 후나이 측에서는 이 S-Vision을 적용한 UBDP를 진지하게 제품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며, 가격은 50만엔 이하로 억제하고 싶다고 합니다. 실 판매용 제품이 나오면, 꼭 한 번 탐구해 보고 싶은 기기라는 생각은 드네요.


핑백

  • 無錢生苦 有錢生樂 : 파나소닉 2018년 플래그쉽 UBDP, UB9000 관련 단신 2018-03-27 10:11:37 #

    ... 수준의 편차가 아니라 정말 우열 수준의 편차)를 더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하고. 또한 이는 일전에 포스트한 S-Vision 테크닉 탑재 플레이어(관련 포스트 링크)와의 승부도 예상되는 대목이라, 제법 흥미롭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이런 식으로 맵핑 테크닉까지 파편화가 가속되면 '보기 좋은 영상'이란 건 만족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