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정발 BD 박스, 오픈 케이스 취미

어제 정식 발매되어 순차 발송되고 있는, [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 국내 정식 발매 블루레이 박스의 오픈 케이스를 올려 봅니다. 되도록 기다림에 지치신 분들께서, 사진으로라도 잠시나마 초조함을 잊으실 수 있기를 빌며.

배송 박스를 펼치면 나오는, 본 제품 카톤 박스 상부.

카톤 박스 전면에도 작품의 핵심인 연금술과 그 정의에 대한 서술이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상세 스펙을 기재.

카톤 박스 내부. 얼티밋 팬 에디션(이하 UFE) 전권 수납 박스가 완충제 이불에 덮인 상태.

수납 박스는 밀봉 포장 되어 있으며, 카톤 박스 지지대에 꼭 맞게 수납되어 있습니다.

밀봉 포장을 뜯은 전권 수납 박스. 가로 30cm/ 세로 27.5cm/ 높이 약 10cm의 사이즈. 인쇄 균일도나 선명성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고, 깔끔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수납 박스 내부. 뚜껑 안쪽에, 작품의 키 비주얼과 그 대사가 일본어/ 번역으로 동시 기재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뚜껑을 열다가 좀 깜짝 놀라실 수도 있겠다 싶은데, 개인적으론 박력 있어서 좋네요.

최상단은 부클릿의 자리. 쉽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부클릿 안치대(?)가 동봉됩니다.

부클릿 바로 아래는 Special Thanks to List 지면. 제품 예약시 제작사 공식 페이지에 닉네임을 남겨주신 분들의 닉네임을 기재.

Thanks to List 지면 아래에는, UFE판 특전으로 제공되는 데칼 스티커 & 구매자 안내 및 회중시계 보증 카드가 위치합니다.

구매자 안내서는 디스크/ 수납 박스/ 회중시계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으며, 보증카드는 뒷면에 시계 제작사(케이엘피 코리아)의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습니다.

구매자 안내서 하단에는 키 비주얼 일러스트 카드 3종. 미라지 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으로)국내 주역 성우 사인이 들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사이즈는 A4보다 약간 작은 수준.

키 비주얼 일러스트 밑에는 국가연금술사 증서가 든 봉투가 있습니다. 봉인은 리무버블 스티커로 되어 있지만, 약간 붙은 상태가 빡빡한 편이므로 떼어낼 때 조금 주의하실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국가연금술사 증서는 작중의 양식과 문안을 최대한 동일하게 재현. 주인공 에드에게 주어졌던, 킹 브래들리로부터 '강철'의 칭호를 내린다고 언급한 그 내용입니다.

이제 수납박스 최하단, 최하단에는 전권구입자 특전(선착순)으로 주어진 핀 뱃지와 회중시계 그리고 본편 디스크 수납 박스가 위치.

핀 뱃지와 회중시계 케이스에는 좌우에 역시 들어올리기 쉽게 손잡이용 날개가 붙은 안치대가 첨부됩니다. 여러모로 세심하게 내용물을 조립(?)한 티가 나는 구성.

핀 뱃지는 이러한 구성. 참고로 핀 뱃지와 회중시계 수납 박스의 겉감은 박스와의 결합감이 좀 빡빡한 편이라, 이 겉박스를 뺄 때는 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손가락을 넣어서 살살 틈을 벌려가며 빼는 식으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특전인 회중시계. 시계 본체와 시계줄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시계는 일반적인 회중시계처럼 용두가 달려 뚜껑을 여닫을 수 있고/ 용두를 돌려 시간을 맞출 수 있는 타입. 태엽식이 아니라 배터리 방식이며, 실제로 시간이 가는 (쓸 수 있는)시계입니다. 아울러 시계 자체도 얄쌍하면서도 약간의 무게감이 있어서 꽤 괜찮은 느낌. 재현도 역시 상당히 좋습니다.

뚜껑 안쪽에 새겨진 문구는 레이저 음각 처리되었는데, 빈티지 느낌의 표면 재질에 빛의 각도에 따라 글자의 선명함이 다르게 보입니다. 뭐랄까, 렌티큘러 느낌 같은? 촬영 시점의 입사각 때문에 사진상 3 옆에 비어져 나온 듯한 부분이 도드라지는데, 실제로 보면 표면의 빈티지 처리와 확실히 구별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대망의 디스크 수납 본 케이스. 상권/ 하권으로 나뉘어 각 8디스크씩 수납.

이 상/ 하권 케이스 속에는, 각각 (4디스크씩 수납된)디지팩이 두 권씩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디지팩은 이렇게 4디스크씩 수납하여 펼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아울러 디스크 지지대 바로 뒷면이, 해당 디스크 표지 일러스트가 되는 형식. 더불어 본 표지 일러스트는 모두 (낱권으로만 발매된)일본판 BD 케이스 표지 일러스트의 그것입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의 작품이기에, 애니메이션 터치로 그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4디스크(= 각 디지팩 내 디스크들)마다 디스크 표면의 컬러가 다릅니다.

그리고 디스크로 가려진 뒷공간에는, 이와 같이 해당 디스크 수록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디지팩 수납 케이스의 사이즈는 대충 일반적인 BD+아웃 케이스와 가로세로가 거의 같습니다.

랙에 꽂아놓은 느낌은 대략 이런 느낌. 반지의 제왕 EE 케이스와 같이 두어도 잘 녹아드는, 고풍스런 서적 느낌? 아울러 표면의 문양과 텍스트는 모두 홀로그램 처리되어, 빛에 비치는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빛납니다.

그리고 이번엔 잠깐 시계를 앞으로 돌려서, 초장에 슬쩍 지나가버린 부클릿에 대해. 특히 240p 분량의 이 부클릿 때문에, 본 강철 수납박스는 좀 무겁습니다. 택배 박스 드는 순간에, 사이즈에 비해 의외로 무겁다? 싶은 분이 많으실 듯.

종이질과 인쇄 상태는 깔끔한 편. 발매 전 샘플 검토 당시에 비해서도 좀 더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인쇄에 꽤 공을 들인 듯, 색이 번지거나 짙은 컬러가 다른 밝은 면에 묻어나오거나 하는 것도 없었네요.

여담으로 이전 샘플 책자 검토 당시와 한 가지 달라진 점을 찾았는데, 제책이 좀 더 튼튼해졌습니다. 샘플 당시에는 종이의 접착 자체는 튼튼했지만 이걸 묶어주는 금색 실 부분이 없었는데(샘플 책자 사진은 이 포스트를 참조), 본 상품에선 이걸 포함하여 제책되었습니다. 덕택에 그나름 크고(가로 28cm x 세로 25cm) 무거운 책자임에도, 안정감있게 펼치고 볼 수 있네요.

내용물을 모두 한 자리에. 풍성하면서도, 고급지게 꼭 필요한 것들만 있는 느낌의, 그리고 일견 고풍스러운 모양새가 돋보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그냥 낱권으로 별 특전도 없이 내놓았던 일본판에 비해 훨씬 소장감이 난다고 보는데, 받아보신 그리고 받아보실 분들 모두가 그렇게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FA 는 제 개인적으로 인생작으로 꼽는 작품이기에, 거의 반 년이 넘도록 저를 포함한 다수의 제작 관계 인원이 디스크를 비롯 패키지 동봉품 텍스트의 검토를 되풀이했어도, 괴로움보다 이 64화 16디스크의 방대한 작품을 국내 정식 발매한다는 기쁨에 좀 더 매진할 수 있었던 작품이자 제품입니다.

그리고 저도 검토가 끝난 시점엔 다른 분들과 다름없이 순수하게 상품을 기다리는 한 사람으로 돌아간 상태였고, 그래서 배송이 연기되었을 땐 굉장히 초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기 소개해 드린 멋진 패키지와 작품, 그 블루레이 디스크가- 부디 많은 분들께 최대한 빠르게 아무 이상없이 배송되어, 다들 같은 감상에 젖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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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판에 부끄럽지 않은 수준을 지향했습니다. 그 면면은 따로 글줄로 언급하기보다는, 아래 게시물을 링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 강철의 연금술사 정발 BD 박스, 오픈 케이스 ] (링크) 다만 (위 링크 게시물의 사진들에서 엿보이듯)작품과 팬에 대한 예우를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한 것은 긍정적이나, 그 발매 과정에서 아 ... more

덧글

  • 산타 2017/12/19 22:07 # 삭제 답글

    양품이 걸려야 되는데!!! 으으 잘 좀 오기를!!!
  • 城島勝 2017/12/19 22:11 #

    잘 올 겁니다. 저도 기원해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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