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 2017-2018 시즌 프로젝터 관련 단신 취미

2017년 11월 경부터 구매자 실제 인도가 시작된 JVC의 (2017-2018 시즌)최신 유사 4K 프로젝터, DLA-x90R 시리즈(X590, X790, X990R)에 대한 단신입니다.
(* 발매 전 정보는 JVC 2017-2018 시즌 프로젝터 소식(링크)를 참조)

X990R을 비롯하여 2017-2018 시즌 JVC 최신작인 x90 시리즈(X590/ X790/ X990)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e-shift 버전 5로 업그레이드, 그 효과
: 종래 e-shift 4 (x50 및 x70 시리즈가 채용)에 비해 5 버전의 최대 강점은, (유사 4K의 소프트웨어 보정 방식인)MPC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검출화소수'를 2배로 늘리면서 > 특히 유사 4K 방식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대각선 표현력을, 거의 모든 입력 소스에 대하여 > 리얼 4K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 MPC는 하드웨어적으로 휘도 해상도를 올린 화면에서, 화소 겹침에 따라 어색해진 부분을 검출하여 보정해주는 방식인데 > 개중 검출화소수를 늘렸다 함은, 쉽게 말해 (샘플 검사 방식에서)검사 표본을 더 많이 취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통해 종전보다 더 많이 어색한 부분을 찾고 보정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e-shift 4 버전의 경우, 극히 일부 도트 바이 도트 표현력 + 대각선 표현력이 겹치면서 시험받는 소스(ex: 살아있는 지구 2 UBD의 '산' 챕터 일부 시퀀스 등)에서 > (특히 렌즈 퀄리티가 낮은 하위 기종일 수록)e-shift 방식 특유의 '윤곽선이 두터워지는 듯한 현상'이 감지되는데 > e-shift 5는 최하위 기종인 X590R에서도 이러한 느낌을 거의 일소했다고.

이 덕택에 x90 시리즈의 최고 가성비 기종은 X590R이 되었고 > 때문에 JVC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5XX와 7XX 시리즈만 투입하던 방침을 변경 > 7XX 시리즈는 (가격 경쟁력이 더 두드러지는)북미 시장에만 투입하기로 결정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본 시장에는 590과 990만 투입)


2. 프레임 보간 기능에 '퓨어 다이렉트' 항목 추가
: x90 시리즈에는 JVC 특유의 프레임 보간 기능인 '클리어 모션 드라이브'와 (추가 보정 기능인)'모션 인헌스'와 더불어, '퓨어 다이렉트' 기능을 추가.

본 기능은 ON으로 설정할 경우 일부 내장 영상 처리 프로세스를 생략함으로써 > 특히 UBD 소스의 4K/ 10비트나 12비트 신호를 가장 깔끔하게 출력할 수 있다는 모양. 아울러 (x70 시리즈부터 채택된)저 지연 모드와의 조합으로 영상 처리 생략을 통해 인풋 랙도 x70 시리즈보다 좀 더 줄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대략 20ms 언저리까지 줄일 수 있는 듯)


3. 색역 재현력 조정에 따른 밝기 차이
: x90 시리즈는 이전의 발매 전 정보대로, 사용자가 컬러 필터 ON/ OFF 유무를 조정하여 밝기 손해를 없앨 수 있습니다.

- 컬러 필터 ON : DCI 100% 재현 가능, 하지만 출력 밝기가 20% 가량 감소
- 컬러 필터 OFF: 출력 색역은 BT.709보다 약간 넓은 정도로 제한, 하지만 출력 밝기는 스펙 그대로.

본 기능의 실제 체감은 일장일단이 있다하며, JVC 특유의 톤 맵핑과 결합할 때 대개 DCI 색역으로 담기는 UBD 재생 시엔 대체로 ON 쪽이 더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방송이나 스트리밍 소스 등 (대체로)수록 색역이 좁은 일반 4K 영상 등에선 OFF 쪽이 더 어필하기 쉬우며, 때문에 UBD에선 ON/ 그 외엔 OFF가 공감을 사는 모양.


4. 기타 특징
: x90 시리즈에선 입력 소스 정보 화면에, HDR 최대 밝기/ 평균 밝기 표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일부 UBD의 경우 표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각 타이틀에 적합한 톤 맵핑 수치 등을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VW760 등 HDR 표시 가능 소니 프로젝터에 고 게인 스크린(대체로 2게인 이상) 매칭을 주로 권장하는 반면, JVC는 여전히 HD 표준 스크린(게인 1.3 가량)의 매칭을 권장하는 편이라고. 이는 JVC의 톤 맵핑 기능이 표준 스크린 기준으로 설계되었다는 점 + 장점인 블랙 표현력을 더 살리기 위한 조합입니다. 일단 x90 시리즈 최상위 기종인 X990R은 최대 광량 2000안시로, VW760과 동일.

참고로 x90 시리즈는 일본의 경우 최상위 기종 X990R의 발매가가 90만엔(세별)/ X590R은 55만엔 가량이고 실 거래가는 대략 80만엔(990)/ 50만엔(590) 선에서 잡혀 있으므로, X990의 경우엔 환율까지 감안하면 북미쪽과 비슷비슷한 상황입니다.(북미에선 X990R은 8천 달러 발매/ 실 거래가도 비슷한 수준)

다만 본문에도 언급한대로, 명암비(및 종전처럼 광학계 퀄리티도 차이가 있겠지만) 외엔 X590R을 써도 JVC 최신 기술은 거의 다 맛볼 수 있는 가성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2019 혹은 2020 시즌의 JVC 라인 업을 기대하면서 잠시 거쳐가기엔 X590R의 존재감이 더 두드러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본쪽에선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기인 소니 VW260과 즐겁게(?) 갑론을박 중인데 비해, 국내에선 VW260만 정식 발매되는 상황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네요.

추가로 덧붙이면 사실 (이전 정보에도 언급했듯이), JVC의 x90 시리즈는 D-ILA 개발 20주년이란 상징성도 포함하여 '과도기에 방점을 찍는' 제품이란 인상이 있습니다. JVC 플래그쉽인 Z1의 반값에 나온 소니 (리얼 4K 레이저 HDR 프로젝터)VW760의 대두, 그리고 2018년에는 드디어 TI가 가정용 리얼 4K DMD 칩셋을 내놓기로 예정되어 있기도 해서... 시장 상황 역시 JVC가 더이상 e-shift의 유사 4K에만 안주하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따라서 오랜 시간 JVC 프로젝터를 애용해 온 제 입장에서도, 올해 모델은 크게 구미가 당기지는 않는 게 사실입니다. 한 2년 전에 이 스펙이었다면 충분히 끌렸겠으나... 다만 갈고닦은 e-shift 기술로 JVC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유사지만)8K 프로젝터를 내놓을 가능성은 높아 보이네요. 1만 달러 언더 리얼 4K 패널만 달 수 있다면야 바로 e-shift 적용해서 2~3만 달러 붙이기도 편하니, JVC 입장에선 크게 나쁜 장사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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