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od - 강철의 연금술사 FA 취미

1. 일본의 R&B 듀오 '케미스트리'가 부른 곡 중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을 딱 두 곡 뽑는다면 개중 하난 제목의 곡, Period(피리오드)입니다. 나머지 하난 기동전사 건달UC (유니콩) OVA 3권의 ED로 쓰인 'Merry-go-round'.

이 곡, 피리오드의 장점은 약간 이야기가 루즈해질랑말랑 해서 보는 사람도 약간 지칠 때 > 절묘하게 이 곡이 오프닝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 이야기도 다시 가속을 걸기 시작한다는 점이라 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이하 FA)의 39화부터 오프닝으로 쓰인 이 노래는, 동시에 이 애니메이션에서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지요.

다만 개인적으론 절정 부분 ~ 맺음까지의 달려나가는 느낌이 그대로 달려서 끝까지 가는 TV 사이즈를 더 좋아합니다. 풀 버전은 절정에서 달리다가 잠깐 숨을 고르고 또 달리다가... 이러는 느낌인데, 길이도 애매하게 짧아서(풀 버전이 대략 3분 30초)... 중언부언 같은 느낌도 좀 있고. 그래서 애니메이션 본편에서 듣는 걸 좋아하는데, 요새 원 없이 듣고 있네요. 벌써 세 번째로 다시 듣는 중입니다... 39, 40, 41화로 세 번이라고? 아니아니요. 39~50을 세 번째로 보고 있다고요. 1~64 > 1~64 > 1~46까지 왔네요.^^

그런데 순전히 노래만의 감각은 그렇다치고, 영상과 함께 볼 때 이 노래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여깁니다. 이야기 전개와도 맞물려서 뭔가 묘하게 벅차는 느낌이 있는 부분이랄지. 혼자 혹은 둘이서 뭔가 다 해내려던 엘릭 형제가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이나 협력을 중히 여기고 거사를 준비하게 되는 시점에 & 영상의 의미나 가사의 조화나 아주 멋진 곳이니까요.

이런 감각은 원작 코믹스에서도 당연히 느낄 수 있지만, 영상과 노래가 추임새랄지 밀어올려 준달지 하는 거하고 그냥 책장 넘기는 소리만 나는 거하곤 분명 맛이 다릅니다. 그게 어떤 맛이냐... 역시 직접들 보시는 게 좋겠지요? 39화가 수록되는 디스크11 부터 50화까지 담기는 디스크13 까지... 아, 근데 여기만 따로 살 수 있을라나?

2. 전에 언급한대로 한국에서는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국외 수출용 부제)로 방영된 이 애니메이션은, 관심 있는 분들께선 이미 아시겠지만 국내에 블루레이 박스가 정식 발매될 예정인데... 이거 판매 방식이나 시점이 어떻게 될 지는 그게 그러니까... 그딴 걸 말하면 이 꼬마의 머리통을 날려 버리겠다! < 이런 상황. 아니, 사실 저도 정확히 모를 수밖에 없는 게... 워낙 양이 많고 신경 쓸 게 많아서... 이게 사실 본편만 보면 되는 게 아닙니다. 그 왜... 아시잖아요? 본편 말고 있는 거... 그거 그... 닥쳐! 펑

... : 언제 다 보는 거야?? 보다가 자냐??
... : 스펙 어떻게 되는 거요? 말 좀 해봐??

그러다보니 딱 이런 모양새네요.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언제나처럼 저는 열심히 보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퍽퍽퍽 으악, 닥쳐! 스펙을 말하란 말이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니아니아닌데... 말을 꺼내면... 퍽퍽퍽 으악, 닥쳐! 넌 입이 너무 가벼워! 하지만 너무 조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퍽퍽퍽

그래서 저로선 여전히 이런 심정일 수밖에 없네요. 확실한 건, 정말 열심히 보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발매사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시면서... 되도록 맘들 가라앉히시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사이다. 스펙 빵빵하게 갖춰서 나옵니다. 물론 정확함과 꼼꼼함도 겸비해서요. 아, 정말이라니까요. 그럼 전 스승님의 러브 스토리라도 보러... 근데 이 영상에선 아침에 하는 주부님들 대상 프로그램에서 자주 듣던 목소리가 안 나오려나?... 아니아니,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덧글

  • 산타 2017/07/26 15:32 # 삭제 답글

    어서 검수해라 (채찍)(채찍)
    라고 미라지를 앞세우고 뒤에서 압력주는 구매자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접니다. 으하핫
    아 세번째 주행... 64화*3... 토 나오네요 ㅠㅠ
    4컷극장도 포함하면 우엑...
    힘내시길 바라며 저는 총알 준비를 해놓고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가격이... 얼마나 될지... 이런 장편은 미라지의 은철 999 이후로 두번째인데 도통 감이 안 잡히네요.
    일판 정가로 생각하면 그 절반이어도 60만대라 너무 크고...
    국내에 여태 나온 가격으로 생각하면 3만*16해도 48만...
    흠... 은철 999 때 15만x3= 45만원 지른 1인입니다만
    확실히 가격부담이 없었다고는 못하겠네요.
    그럼에도 제가 바라는 구성대로만 나와주면
    그저 감사히 지르긴 하겠습니다만...
    내심 40만초반으로 나와줬으면 싶습니다ㅎ
  • 城島勝 2017/07/26 20:17 #

    퍼허헛, 네. 가격 건은 뭐... 저도 좀 부담이 덜했으면 좋겠단 의견은 내긴 했습니다만, 어떻게 정해질지 저도 꽤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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