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유리 15권 특장판 음원/음반/서적 감상

오늘 소개해드릴 서적은 2017년 5월 31일에 발매된 유루유리 15권 특장판입니다. 특장판은 같은 날 발매된 일반판에 비해 500엔 가량 비싼 대신, 부록 서적 '아야노의 친구'가 동봉되고 & 판형이 좀 더 크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루유리는 이전 14권이 작년 1월 18일에 발매(관련 포스트 링크)되었으니까, 대략 16개월만에 나온 다음 권입니다. 그림 빨리 그리기로 소문 난 나모리 씨 답지 않게 텀이 굉장히 많이 벌어진 편. 14권 이후에 연재 잡지가 월간지로 바뀌기까지 했는데(계간 > 격월간 > 월간)... 이에 대해선 권말의 작가후기에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고 적혀있긴 합니다만, 연재 잡지를 챙겨보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내용 자체는 여전히 유루유리 답게, 느긋하면서도 귀엽고 재미있는 편. 오랜만에 바뀐 인물 소개란의 설명이라든가, 개그 일상 만화에서 배틀 만화가 되었다가 텍스트(?)로 끝나는 권두 편이라든가, 처음부터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하기는 오랜만에 나왔는데 재미가 없었으면 많이 곤란했을 것이고.

유이 헤어 스타일의 가발을 쓴 쿄코를 보고 히마와리랑 사쿠라코가 처음에 깜빡 속는 에피소드는- 말투 때문에 히마와리는 곧 알아차리지만-, 셀프 디스(?) 같기도 하고요. 나모리 씨도 그 왜... 이목구비가 다 똑같아서 머리모양만 바뀌면 딴 사람이라는, 소위 '도장 찍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건 아니라서. 그렇지만 이 에피소드 역시 유루유리 답게 재미있게 끝을 맺는 걸 보면, 아이디어가 떨어져서 단행본 발매 텀이 벌어진 건 아닌 것 같네요.

제가 볼 때 유루유리 최대의 미스테리는 다름 아니라 어릴 때와 성격이 180도 달라진 쿄코입니다. 특히 15권에 수록된 이 에피소드를 보니까 더욱 의문스러운 게... 초등학교 졸업 때의 쿄코는 아직 어릴 때의 (소극적, 울보, 귀여운)성격 같단 말씀입니다. 그러던 애가 어떻게 2년 만에 훼까닥 변해서 지금의 (적극적, 장난꾸러기, 활발대면대면)성격이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올시다.

그래요, 어릴 때는 바로 이런 애(좌측에 있는, 양쪽 리본 단 머리 아이)였단 말씀입니다. 이러던 애가 지금처럼 되었으니, 아야노가 실은 어릴 때도 만났었건만 지금은 몰라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이건 특장판 부록인 '아야노의 친구'의 내용이니까 일반판에선 볼 수 없습니다. 안그래도 이번 15권 권두의 좀 특이한 컬러 처리 페이지도 전자서적판(일반판 only)에선 이상하게 변색되서 나오니, 겸사겸사 특장판을 권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여전히 재미있게 본 15권이고, 나모리 씨 말론 16권은 좀 빨리 나올 거라고는 하니까... 제 입장에서도 계속 즐겨보며 모으는 코믹스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다만 스핀오프인 '오무로가'가 2권에서 멈춰있는 건 언제 타개가 될 런지... 나모리 씨, 아이디어도 그림도 팍팍팍 떠올려 주길 애독자로서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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