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BDP의 현재 실태 관련 간단 정리 취미

우선 현재 전세계에 발매된 모든 UHD-BDP에 관련된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



작년 3월부터 타이틀이 나오고 있는 UHD-BD를 재생시킬 수 있는 기기는 현재까지 9종이 발매된 상태입니다. 과거 자사의 게임기로 새로운 미디오 보급에 앞장섰던 소니(DVD : PS2, BD : PS3)지만, PS4에서는 UHD-BD 발매 시기와 맞지 않았다치고(PS4의 최초 발매는 2013년 11월) 2016년 11월에 발매한 마이너 체인지 버전인 PS4 Pro 마저도 UHD-BD 재생 기능을 넣지 않아서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 않는 중.

그 와중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게임기 XBOX ONE S에 UHD-BD 재생 기능을 넣었고, 2017년 말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후속기종인 스콜피오에서도 지원함을 일찌감치 천명하였긴 한데... 저 위 비교글에도 있지만 엑박계 UHD-BDP의 재생 능력은 많이 안 좋아서 원성을 사고 있는 게 현실. PS2 > PS3에 걸쳐 미디어 재생 능력을 향상시켰고 PS3는 지금도 BD 재생 기기의 기준 화질(이보다 안 좋으면 나쁜 기기, 좋으면 좋은 기기)쯤 되는 걸 감안하면, 마소의 디스크 재생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듯.

하지만 그렇다고 전용 플레이어들의 상태가 좋으냐면 그것도 아닌 것이, 현재 화/음질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얻는 UHD-BDP는 오포 UDP-203과 파나소닉 UB900(일본 버전)이지만 > 이들도 BDP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다소 물러서는 BD 재생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미루어)UHD-BD 재생에 있어서도 아직 더 긁어낼 여지가 남아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이 드는 상태. 또한 모든 UHD-BDP들이 공통적으로 해상도/ 컬러 뎁스/ 컬러 스페이스/ HDR/ HDCP 2.2 등의 이유로 디스플레이와 호환성 문제가 심심하면 불거지고 있어서 사용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BDP도 초창기엔 이정도 오류는 다들 겪었고, 호환/안정성이나 퀄리티 역시 2세대에 들어와서야 꽃핀 것이 사실입니다. UHD-BD는 BD와 같은 픽업 레이저를 쓰고 디스크 형태도 유사하지만, 카피 프로텍트나 추가 기술의 중구난방 규격/ 호환성에 고생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고. 바꿔 말하면 이렇게 고생하게 만든 게 잘못이지만, 이정도로 하지 않으면 UHD-BD랑 BD랑 뭐가 달라부터 시작해서 바로 복제 파일이 유통될 위험성도 있으니... 울며 겨자먹기랄지.


결론적으로 UHD-BDP가 BDP처럼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서 호환/안정성 및 퀄리티의 상승과 상향 평준화를 이루느냐 or 아니면 그 전에 UHD-BD 시장이 저무느냐... 이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D 시절엔 AV 얼리 어댑터들이나 일반 소비자들이나 인내심을 가질만한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지만, UHD-BD엔 그럴 시간이 많지 않고 얼리 어댑터마저도 대개들 외면하는 게 현실이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작년 3월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는 합니다만. UHD-BD 타이틀도 그럭저럭 나오고는 있으나 제작사들도 시큰둥한 느낌이고, 솔직히 BD와 대단한 차별성을 보여주는 것은 UHD-BD 타이틀 중 극소수고... 때문에 저역시 UHD-BD에 손을 댄지 이럭저럭 1년을 보냈는데도 여전히 다른 분들께 UHD-BD를 확실히 권장할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덧글

  • 데니스 2017/04/13 13:50 # 답글

    왠지 UHD-BD 훌쩍 건너뛰고 완전 디지탈 기반 디스트리뷰션 쪽으로 갈지도 모르죠. 제아무리 하이스팩 인들 사는 사람이 없으면야...
  • 城島勝 2017/04/13 14:46 #

    물리 매체는 UHD-BD가 마지막일 거란 게 공공연한 이야기고, 어차피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가야할 건 자명합니다. 관련망 정비 정도가 남은 과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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