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실에 새 프로젝터 추가 취미

이제 슬슬 손님들과 함께 할 타이밍이 된 저의 시청각실(가칭)에 새로운 프로젝터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런코의 VX-11D란 모델명을 가진 풀HD 프로젝터입니다. 이제 와서 이상하게 커다란 풀HD 프로젝터라니? 라고 하시면 음... 이 녀석은 3판식 DLP 프로젝터라 몸집이 좀 클 수밖에 없습니다.-_-ㅋ

전 오랜 세월 JVC의 D-ILA 프로젝터를 애용했고 지금도 제 시청각실의 주력 프로젝터는 JVC의 X950R입니다. 다만 전 D-ILA라는 소자의 장점을- 깊게 떨어지는 암부, 우수한 계조 표현력- 마음에 들어하기 때문에 애용하고 있지만, 손님분들 취향이 모두 저와 같으실 리야 없고 해서 복수의 프로젝터를 갖출 계획은 세워 놓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특히 쨍한 명부 화면과 특유의 컬러 표현력을 통한 펀치력 넘치는 그림을 만들어주는 장점을 가진 3판 DLP를, 마침 적당한 가격에 마련할 기회가 생겨서 도입해 보게 되었지요.

사실 VX-11D는 5년쯤 전에 처음 소개받은 적이 있고, 당시에도 그 장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기는 했습니다. 다만 (당시 책정되었던)상당히 높은 가격에, DLP 소자의 단점을 감안할 때 이 가격을 지불하긴 좀 뭣하다... 싶어서 한 달쯤 고민하다 포기했더랬죠. 그러다 5년 만에 인연이 닿았다고 해야겠으니 참으로 기이한... 아니, 뭐 기이할 것까지야 없고(웃음) 시대가 시대인만큼 아무리 한 시대를 풍미한 제품도 몸값이 낮아지는 건 필연적이며 > 그러다보니 DLP 소자의 단점을 감안해도 충분히 도입할만한 가격 대 호감비가 되었다... 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감상은 인스톨 및 캘리브레이션까지 완료한 후에 말씀드려 보기로.

한편으로 이럭저럭 고민해 보고 있는 시청각실 타이틀 랙 디스플레이는, 어째 이리저리 고민할 수록 의미불명의 컨셉 같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웃음) 차라리 일관성 있게 디스크 타입 소프트들만 왕창 꽂아놓는 게 더 귀티 나 보이려나... 지만, 그러면 그냥 DVD방 같아지니까 이래저래 다양한 소장품을 위압스럽지 않게 늘어놓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굳이 위안 삼자면 작년 말에 받아놓은 이즈부치 씨의 사인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도 같고. 하여간 정식 개장 후에 찾아오시는 손님들과 이야기 꽃을 피울만큼만 적당히 늘어놔 볼 생각이니, 번잡하다고 뭐라 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_-ㅋ


덧글

  • 루루카 2017/04/05 21:01 # 답글

    뭐랄까? 타이틀 랙이 참 미묘한 스케일감이네요.
    그냥 보면 아담한 느낌을 받는데, 거기 전시된 MS 들의 크기를 생각하면 상당한 크기군요!?
    (1/100 하이 누 건담과 나이팅게일이 아담한 1/144 수준으로 느껴지니...)
  • 城島勝 2017/04/05 21:23 #

    흐흐, 네. (제 기준엔)너무 아담하지도 너무 거대하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 로 짰습니다. 근시일 내에 전체 사진을 올려볼까 하오니 그 때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 산타 2017/04/06 01:40 # 삭제 답글

    크로노 크루세이드 개정판을 가지고 있는 1인 추가요. 하아... 애니메이션이 조금 늦게 만들어져서 만화책을 따라갔어야 했습니다.
  • 城島勝 2017/04/06 06:25 #

    아하하, 네. 크로노는 저도 코믹스 쪽을 좀 더 좋아합니다. 구판도 다 가지고 있었는데 번역이나 인쇄나 개정판이 훨씬 좋더군요.
  • 요르다 2017/04/06 02:21 # 답글

    크으... 저도 언젠가는 이런 개인공간을 따로 차리고 싶군요ㅠㅠ
  • 城島勝 2017/04/06 06:26 #

    언젠가 이뤄지실 겁니다. 그때까진 여기에 가끔 왕림하시어 즐겨주시면...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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