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관련곡, 하이 레졸루션 릴리즈 음원/음반/서적 감상

아이마스 공식 소식통을 통해 미리 고지된 대로, 아이돌마스터 관련곡의 하이 레졸루션(이하 HR) 음원이 2월 24일부터 본격 릴리즈되기 시작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아이마스 관련곡은, 이미 사이드 M 등이 HR음원 릴리즈의 스타트를 끊어놨기 때문에 이게 최초는 아닙니다. 다만 원점이었던 765PRO 아이들을 비롯해, 요새 한창 주가를 올리는 신데렐라 마스터 등의 관련곡이 판매되기 시작했으므로 '본격'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요. 24일의 1차 릴리즈 악곡은 상기의 사이트 배너에도 이미 소개되었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악곡 열거 순서는 독점 공개 사이트인 e-onkyo의 열거 순서대로.)

- 아이돌마스터

『Happy! (M@STER VERSION)/ザ・ライブ革命でSHOW! (M@STER VERSION)』
『Miracle Night (M@STER VERSION)/SMOKY FRUITS』
『僕たちのResistance (M@STER VERSION)/インセインゲーム』
『アマテラス (M@STER VERSION)/飛べない鳥は夜に鳴く』

- 신데렐라 걸즈

『とどけ!アイドル』
『Snow Wings (M@STER VERSION)』
『Tulip (M@STER VERSION)』
『ハイファイ☆デイズ (M@STER VERSION)』
『生存本能ヴァルキュリア (M@STER VERSION)』
『純情Midnight伝説 (M@STER VERSION)』
『Yes! Party Time!! (M@STER VERSION)』

- 밀리온 라이브

『THE IDOLM@STER LIVE THE@TER PERFORMANCE 01』
『THE IDOLM@STER LIVE THE@TER PERFORMANCE 02』
『THE IDOLM@STER THE@TER ACTIVITIES 01』

스펙은 모두 공히 WAV 24/96 & flac 24/96. 가격은 각 트랙당(!) 540엔. 더불어 몇몇 마스터 버전 악곡은 표제곡 only. 솔직히 이 판매 정책은 팬이건 팬이 아니건 상.당.히.악.랄. 이라고 밖엔 할 수 없습니다. 트랙 당 가격이 싸지도 않고 & 마스터 버전 앨범들은 아예 앨범 단위 할인이 없으니까요. 정말이지, 꽤 하는군요? 일본 컬럼비아.

그리고 그걸 또 사다 들어보고 있는 저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모 스쿨 아이돌... 은 그렇다치고요. 그래요, 사다 들어봤습니다. 올해 들어 SSR 한 장도 안 주고 있는 어느 악랄한 뽑기형 리듬 게임에 돈을 바치고 말았어요. 이 게임 안 하는 분을 위해 쉽게 풀어 쓰자면 '신데렐라 걸즈 관련곡의 HR 음원을 사다 들었다.'란 이야기입니다. 흑흑...

사본 건 『Snow Wings(M@STER VERSION)』,『Tulip(M@STER VERSION)』,『생존본능 발큐리아(M@STER VERSION)』이렇게 세 곡. CD가 있으니 비교하기도 용이하고, CD를 살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곡이니 뭐... 하여간 그래서 CD에서 리핑 한 WAV(16/44.1)와 이번에 릴리즈 된 WAV(24/96)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더군요.

- HR 음원들은 공통적으로 CD에 비해 디폴트 볼륨이 약간 작음
- HR 음원들이 음 중심이 낮아지면서 한층 어쿠스틱하게 입체적으로 울리는 느낌.
- 보컬 음 분리/ 정위감/ 잔향감도 곡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HR 음원들이 더 좋다.
- 그 외엔 타악기 타격감의 개선이 도드라지는 편. CD버전은 기본 음량이 커도 가볍게 울리고, HR 음원은 본연대로 묵직한 편.

다만 이 차이라는 게... 본격적 스피커 시스템이 아니고 일반적인 이어폰 정도라면, 아무래도 기본 볼륨이 먹고 들어가는 CD 버전이 더 좋게 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분명 CD 버전이 전체적으로 밀도가 모자라는 감이지만, 기본적으로 가볍고 통통 튀는 노래가 주를 이루는 (일본식, 그것도 2D)아이돌 음악에서 묵직함을 찾는다는 게 좀? 즉, 시스템 구성에 따라선 오히려 HR쪽이 '음의 밀도감 때문에 좀 얌전하게 들리는' 식이라 오히려 CD 버전이 더 좋게 들린다는 분도 많을 듯.

세 곡 정도로 속단하긴 어렵지만 일단 일본 콜롬비아의 마스터링 방향은 글쎄, 하이파이적인 우직한(?) 미덕을 살리고 싶었던 것도 같네요. 다만 이 곡들은 아이돌 노래기도 하거니와, 보컬들의 음색이나 능력이란 게 거기에 꼭 부합하냐면 그건 또 아니라서... 그래서, 1620엔을 들인 너의 모험은 성공이란 거야 실패란 거야? 라고 물으시면 글쎄... 제가 뭐 스타주얼 1300개(1600엔...) 지른다고 SSR 얻겠나요? 그것보단 더 나은 소비라고 봅니다. 으하하;


덧글

  • SCV君 2017/02/26 16:35 # 답글

    미리듣기 들어보고 뚱- 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먼저 써주셨군요.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 안된 곡들이니까 마음에 드는 곡 몇곡 정도는 살것 같은데, 역시 CD 갖고있는 쪽은 빼야겠습니다.
  • 城島勝 2017/02/26 17:45 #

    네, 그것도 현명하시리라 봅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