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youth - 극장판 걸즈 & 판처 주제가 음원/음반/서적 감상

최근에는 하이 레졸루션 계통의 음원 파일 중에서 MQA 음원(주: MQA 포맷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 MQA로 검색해 보시면 관련 포스트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을 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상당한 가능성을 엿보았고, 지금까지 구입한 음원들 모두 실망스런 소리를 들려준 적은 없으며, FLAC 컨테이너를 쓰기 때문에 MQA 재생 불가 기기에서도 최소한도의 퀄리티는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만족하고 있네요.

개중 가장 최근에 구입해 본 MQA 음원은 오늘 소개하는 piece of youth. 극장판 걸즈 & 판처의 주제가로 ChouCho 씨가 불렀습니다. 작품을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다들 귀로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흐른 노래입니다. 헌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으나 순 개인적인 감상으론, '영상과는 좀 따로 노는 기색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없었던 것은 아닌데... 에잇, 그냥 솔직하게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ChouCho씨의 미성이 작품의 상쾌한 마무리와 매칭되는 부분은 있어서 최종적으론 긍정하는 정도.

따라서 이 곡을 굳이 음원 파일로 구입해본 것은 MQA 음원이란 이유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론 위와 같은 감각을 재확인하자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BD를 틀고 화면을 끄거나 눈을 감고 노래만 들으면 될 텐데? 하실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이건 BD를 즐기는 방법으론 좀 거시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웃음) 이런 건 참말로 불편한 성격이올시다, 라고 하셔도 할 말은 없네요. 잠깐 옆길로 샜는데, 하여간 음원을 통해 순전히 노래로만 따로 들어 본 piece of youth는 좋았습니다. 어느 부분이 좋았냐고 하면, (굳이 옮기면)'젊음의 조각'이란 뜻의 제목과 잘 매칭되는 가사들을 곱씹어볼 여유를 준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아니, BD 틀어놓고 들어도 그럴 여유는 있잖아? 라고 물으신다면 그러니까 그게 전 잘 안 되더라고요. 왜? 라고 하셔도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이라.

순 퀄리티적인 측면에서 따지자면 물론 극장판 걸즈 & 판처 BD에 수록된 5.1ch의 DTS-HD MA 음원으로 이 노래를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MQA 스튜디오 스펙의 본 음원을 MQA 재생이 가능한 시스템에서 들어보는 것도 그 나름대로 상당히 충실한 경험이 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가수의 미성과 잘 어울리는 깔끔한 반주가 아주 청아하게 울리며, MQA 포맷 특유의 정갈한 느낌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건 이 주제가보다 앞서 공개된 극장판 OST(의 MQA 음원)에서 이미 들려줬지만, 악기 외에도 사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본 주제가에서 좀 더 선명하게 들려주는 듯.

그래서-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중에도 이 곡을 듣고 있습니다. 이 문장을 쓸 때 마침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가 나오는군요. '잃어버린 것, 손에 넣은 것은/ 셀 수 없을 정도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어/ 반짝이는 작은 조각이...' 그리고 아마 이 가사 때문에, 극장판 걸즈 & 판처의 엔딩 영상을 보면서 이 곡을 들으면 위화감을 느끼는 것도 같습니다. 너네가 잃은 게 뭔데? 하고 무의식적으로 라이징 태클을 걸게 되니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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