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 DLA-Z1 간단 감상 오디오/비디오 기기 감상

이번에 일본에서 진행된 JVC의 최신 플래그쉽 프로젝터, DLA-Z1의 시연에 참석할 수 있었기에 그 감상을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합니다. 프라이빗 시연회에 가까웠던 관계로 촬영은 불가했기에 배포된 브로슈어 사진과 공개 화상 정도만 첨부하는 걸 아쉽게 생각하며.

1. 스펙

우선 DLA-Z1의 간단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0.69인치 4K(4096x2160) D-ILA 디바이스 x 3
표시 최대 해상도: 4096 x 2160
입력 최대 해상도: 4096 x 2160/ 60p (2D)
HDR 대응: HDR10/ HLG HDR 기본 대응
표시 색역: BT.709 100%/ DCI-P3 100% / BT.2020 80%

최대 밝기: 3000 루멘
네이티브 컨트라스트: 비공개
다이나믹 컨트라스트: 무한 : 1
광원: 레이저 다이오드(Blu-Escent)
광원수명: 셋팅 low 기준 5만/ High 기준 2만 시간 후 최대 밝기의 50%(1500루멘)로 고정됨

렌즈 시프트: 전동형, 상하 ±100%, 좌우±43% * 16:9 투사 기준
입력단자: HDMI x2 (2단자 모두 3D, 딥 컬러, HDCP 2.2, 18Gbps 대응)
소비전력: 최대 750W (대기 전력 1.5W, 에코 모드 대기 0.4W)
크기: 가로 500mm x 높이 235mm x 세로 720mm
무게: 37.5kg
최대 소음: 약30dB (램프 High 셋팅, 고 발열 지속시)

Z1의 외형은 이와 같이 70cm에 달하는 긴 몸통이 최대 특징인데 이 몸체의 1/3은 레이저 광원과 발열을 식히기 위한 히트 싱크이며 2/3는 D-ILA 디바이스와 16군 18매로 구성된 대구경 렌즈통(최외곽 렌즈는 직경 100mm)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부 스펙상 최대 특징인 레이저 광원은 여타 레이저 광원을 표방하는 프로젝터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청색 1파장 레이저로, 여기에 황색 형광체를 써서 백색 광원을 만들어내는 방식. 이 구조 자체는 기존 JVC의 업무용(극장 투입용) 레이저 프로젝터와 같지만 Z1은 황색 형광체를 무기질 소재로 바꿔 내부의 회전기구를 배제할 수 있었다고. 사실 이는 RGB 풀 레이저에 비하면 색순도와 색역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대신 광량에 여유가 있기에 현재로선 최선의 수단이라는 게 메이커의 입장.

한편 리얼 4K 디바이스의 경우 이미 업무용으론 00년 경에 리얼 4K D-ILA 패널을 개발한 JVC지만 가정용 투입이 늦어진 것은 기존 풀HD 사이즈의 디바이스(0.7인치 이하) 사이즈에 4K를 밀어넣어야만 가정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준의 외형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판단 때문이고 이것은 Z1에 와서야 350만엔이라는 책정가를 통해서나 제조단가 대비 상업성이 확보되었을 정도로 지난한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같은 Lcos를 기반으로 했음에도 훨씬 소형화가 쉬운 쪽으로 발전한 SXRD와 달리 D-ILA는 네이티브 컨트라스트 확보를 위해 소형화를 희생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며 JVC가 가정용에선 긴 시간 유사 4K를 고수했던 것도 이때문이었다고 표명하고 있습니다.

2. 실제 영상 체험

스펙과 기술적인 소개는 이쯤 해 두고 실제 영상 체험에 대해서. 투사 환경은 약 5m 거리에서 키쿠치의 120인치(1게인)/ 150인치(1.3게인) 두 종류 스크린을 사용해 투사했으며 시청 거리는 2.5m 정도. 각 환경에서 컨텐츠에 따라 램프 저/ 중/ 고 및 영상 모드 변경에 따른 비교가 병행되었습니다. 사용 소스는 BD, UHD-BD, 일본 지상파 디지털 약간이며 컨텐츠별로 투사 스크린에 대응되는 최적 캘리브레이션이 완료된 상태로 시연되었습니다. 이하 가장 특이한 경험을 선사한 4타이틀을 추려 각 컨텐츠별 감상과 총합 포인트를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A. UHD-BD 미야코지마宮古島 : 소니 시네알타 F65 카메라로 찍은 이 풍경+화질 감상 전용 컨텐츠는 특히 서반부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명암과 여명이 비치는 바다 장면에서 그 입체감과 질감이 정말 극적으로 투영되는데, 이는 암부 표현에서 강점을 보이는 D-ILA의 특성과 JVC 특유의 HDR 톤 맵핑이 결합하여 나온 결과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암부가 들뜨는 디스플레이 + 톤 맵핑이 제대로 되지 않는 HDR로 보았을 경우 이 장면은 그냥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디테일이 죽어버려서 도무지 F65의 스펙으로 찍은 그림이라 생각되지 않는데, 프로젝터로서 Z1 수준으로 이 타이틀을 표현하는 제품은 동 JVC 프로젝터 중에서도 보지 못했습니다. 덧붙이면 우수마발 수준의 저퀄리티 직시형 디스플레이(TV) 에서도 마찬가지.

B. UHD-BD 루시 : 이 타이틀은 개인적으로도 JVC의 X750R 프로젝터를 통해서도 HDR 적용 영상을 본 경험이 있는 타이틀인데 Z1에서 본 루시 UHD-BD의 영상은 그 순도 그리고 HDR 표현 정도가 완전히 우위에 있으며 덤으로 화면의 경향 자체도 다소 다르게 표현됩니다.

서반 대학 강연 시점에서 모건 프리먼의 살갗이나 머리결의 표현 정세함의 해상감/ 디테일감은 물론 해당 씬에서 역광에 가까운 상태에서 표현되는 청중의 살갗 질감은 물론이고 서로 다른 천을 쓴 양복들의 질감차 표현마저 바로바로 인식될 정도로 영상의 투명함과 HDR에 따른 우위점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신 4세대 e-shift를 쓴 유사 4K 프로젝터인 X750R일지라도 리얼 4K 패널에 비해 간간 쉬프트 노이즈가 낀다는 점/ 고압수은램프 특유의 플리커에 따른 (상대적인)해상감 저하가 동반되는 것에 비해 Z1이 가진 스펙상 강점이 최대한 표현되는 것이며 역시 특유의 톤 맵핑 테크닉이 무르익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입니다.

C. UHD-BD 위대한 개츠비 : 개인적으로 상하 블랙바가 눈에 띄거나 거슬리면 아무래도 영상에 집중하기 힘든 타입이라 쿠로나 OLED, 프로젝터의 경우 마스킹 타입을 선호해 왔는데... Z1의 경우에도 반사형인 프로젝터 특성 상 블랙바가 암흑으로 나오는 건 불가능했으되 이쪽은 영상이 너무나도 뛰어나게 표현되어 블랙바를 잊을만한 수준으로 표현됩니다.

원래 개츠비 UHD-BD는 은제의 식기나 인물들의 모발 색, 화려한 건축물 및 배경 등이 특유의 HDR 그레이딩 및 광색역을 통해 극적으로 색감이 살아나는 구조이며 이것이 동 작품의 BD와 가장 큰 차이점인데, Z1은 그 우위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직시형에 비해 좁을 수밖에 없는 다이나믹스 폭에서도 의도된 하이 다이나믹의 표현 포인트가 조밀하게 모두 열거되어 '체감상'으로는 소니의 방송용 모니터(BVM)을 통해 보았던 이 타이틀의 강조 포인트가 모두 재현되는 아주 신기한 경험.

D. UHD-BD 레버넌트 : 동석한 JVC 관계자마저 현 시점 최고 화질의 타이틀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없이 선택한다는 레버넌트 UHD-BD는 워낙 수록 화질이 좋아서 우수마발의 4K 디스플레이에서 봐도 감탄할 수 있는 수준의 타이틀이지만 Z1에서는 그런 수준에서 부족한 감이 있는 나머지를 모두 끌어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서반의 동물 가죽들을 벗겨내는 씬을 볼 때 표현력이 떨어지는 수준의 디스플레이는 가죽을 벗겨낸 고깃덩이의 질감, 소위 징그러울 정도의 생생함이 그저 둔탁하고 밋밋한 어두운(혹은 검은) 물체로 보이지만 Z1을 통해서는 그 생생함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이런 씬은 해상감 + (특히 암부의)디테일 표현력 + HDR 표현력이 모두 합일되어야 그 촬영 및 수록 의도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으며 역시나 BVM을 통해서나 완전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이 질감이 프로젝터에서 재현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이 시연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으로 꼽습니다.


3. 강점

이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Z1의 영상이 가진 최대 강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압 수은 램프 특유의 플리커링이 완전 배제된 레이저 광원 특유의 깔끔한 영상 조성 + 리얼 4K 패널 + 대구경 렌즈를 통해 구현된 순도 높은 해상감 + 디테일 표현력과 영상 투명도를 기반으로 하여

- D-ILA 특유의 제대로 가라앉힌 암부를 통해 살려낸 암부 및 이를 통해 살아난 색감을 통해서 광색역 컨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 자체 톤 맵핑 테크닉을 쓴 HDR 표현을 통해 직시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소한 반사형 디스플레이인 프로젝터로도 수록 의도 재현도 빠짐없이 그리고 가정에서 충분한 광량인 3천 루멘을 통해 명암에 걸친 어필력을 동시에 확보.

따라서 적어도 150인치 가량의 사이즈에서 보았을 때 Z1 수준의 표현력을 내는 프로젝터는 동 가격대 레벨에서나 일장일단을 꼽을 수 있는 수준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개중에서도 JVC 특유의 '아날로그틱한' 화면감은 Z1에 이르러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니의 VW5000이 이보다 더한 고광량이면서 기존 소니 SXRD 프로젝터와 달리 이젠 거의 DLP 타입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달리 Z1은 '적당한'(?) 고광량을 가지고 진짜로 D-ILA가 꾸준히 표방했던 '삼관틱한' 그림을 (최대한으로)보여주고 있다는 게 최대 차이점.

이 영상의 '경향'에 따른 호불호는 시청자마다 있겠습니다만, 개중에서 기존 JVC의 그림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Z1은 그야말로 하나의 완성점으로까지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동석한 JVC 관계자 역시 Z1 수준의 그림은 당분간 자사 제품으로선 더 낮은 가격에서 실현할 수 없을 것으로 사내에서 확신하고 있으며, 2020년 까지는 투입될 것으로 로드 맵은 잡혀있는 100만엔 언더의 JVC제 리얼 4K 패널 프로젝터 역시 순 그림 퀄리티는 Z1에 미칠 수 없을 것이라 본다고 하더군요. 이때문에 곧 투입되는 최신 유사 4K 프로젝터 X770R에 대해서도 (JVC 관계자가 스스로)770R만 보았을 땐 '좋군.' 하다가 Z1을 보고 나선 '아니, 부족한 점이 많아...' 하게 된다고 할 정도이니.

4. 단점

단, 세상 모든 제품이 그렇듯 Z1도 모든 점에서 최강인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저도 영상을 보는 동안은 그냥 입만 벌리고 바라보고 있어서 단점이란 게 도무지 생각도 안 났습니다만(웃음) 잘 생각해보니 이 제품은 '화질' 외엔 몇 가지 단점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 소음 : 램프 High 상태에서 30dB에 이르는 소음은 실제로 상당히 거슬리는 편입니다. 대개의 가정용으로서 성의를 다한 프로젝터들이 20대 초반의 소음인 것에 비하면 이쪽은 시청거리와 기기 위치가 가까우면 대단히 거슬리는 수준. 해상감을 살리기 위해 줌을 사용하지 않고 스크린과 최대한 멀게 설치한다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 설치 편의 : 흡기구가 오로지 기기 뒤편에 있으며 배기가 전면으로 통풍되는 구조기 때문에 뒷벽과 상당한 설치 거리를 둬야만 냉각이 원활합니다. 과거 발열로 유명한 프로젝터들의 경우 종종 미니 선풍기나 얼음주머니(!)를 대는 식으로 기상천외한 냉각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Z1도 소음도 줄이고 설치 편의도 확보하려면 어쩌면 이런 쇼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제한된 광량 : 3천 루멘이나 되는데 무슨 소리? 할 지도 모릅니다만 이 시연에서도 JVC 에서 반쯤 자인한 것처럼 이 광량은 발열/ 소음/ 광원 스펙 등을 감안하여 JVC가 찾은 나름의 '합리적 포인트'에 가깝습니다. 이 언급은 소니가 5천 루멘의 VW5000을 800만엔이나 매겨서 내놓을 수 있는 배짱도 부럽다는 투에 가까웠는데... 따라서 VW5000이 180~200인치에서도 (비록 HDR 표현 방향성은 다르지만) 눈이 부실 정도의 충분한 광량을 내는 것과 달리 Z1은 대략 150인치를 넘어가면 '의도는 최대한 표현하되 명부 펀치력은 점점 떨어지는' 그림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배트맨 vs 슈퍼맨 UHD-BD는 4천 니트를 기준으로 HDR 그레이딩을 했기 때문에 일부 광량이 조밀하게 결집되는 영상(아이 빔이나 총격 신의 불꽃 등)에선 눈이 부셔 불편할 정도인데 150인치 대에선 Z1 역시 이 눈이 부시는 수준의 명부 HDR 표현이 충분하게 나오지만 그 이상에선 '조밀하게 결집되는 것은 제대로 표현할 지언정, 눈이 부실 정도의 광량 자체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결국 HDR 디자이너의 의도를 스펙 때문에 완전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 튜닝의 경향 : Z1의 그림 튜닝은 암부의 극적 표현에 보다 무게 중심이 잡혀 있고 명부는 특히 스크린 사이즈가 커지면 커질 수록 상대적으로 그 펀치력 저하를 HDR의 자체 표현력으로 커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톤 맵핑 테크닉이 750R 시기보다도 더 향상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150인치 대에선 아무런 불만이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의 '크레이지한' 영상을 보여주지만, 이것 역시도 JVC 특유의 그림에 심취한 사람이 아니라 DLP 특유의 쨍쨍한 디지털틱한 경향을 선호하는 분에겐 역시나 JVC(나쁜 의미로)라는 생각만 들 수도 있습니다.

- 수동식 렌즈 커버 : 이건 사람에 따라선 단점이라고 여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JVC 기존 제품들이 중급기부턴 어김없이 자동 렌즈 커버를 채용하는 것과 달리 300만엔대의 플래그쉽인 Z1이 수동 탈착식 렌즈 커버인 것은 다소 웃기긴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개발 스태프의 입장은 '자동 개폐 커버를 넣으면 안 그래도 대구경 렌즈때문에 큼직한 전면 사이즈가 더 커져야 하기 때문에 배제하였다.'고 합니다만...


5. 총평

DLA-Z1은 소비자 가격 350만엔(소비세 별도)의 프로젝터로, 사실 가정용에서 이 가격대는 '당연히 최고 레벨의 화질을 보여줘도 본전 생각이 날' 수준이며 대개의 사용자에게 부담이 되는 수준입니다.

일단 이 기기에서 내뿜는 영상은 분명 4K 프로젝터라는 점에서, 제대로 된 4K 컨텐츠를 넣는다면, 적어도 그 그림 경향을 부정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보는 동안은 화면 외에 모든 것을 잊을만한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론 보았습니다. 그간 상대적으로 JVC의 약점으로 지적된 명부마저도 HDR의 테크닉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핀포인트 커버한 톤 맵핑과 이를 받쳐줄 수 있는 광량이 어우러진 Z1은 아마 대다수의 JVC 유저에겐 거의 '완전체'로 보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제가 지금까지 본 프로젝터들이 대체 뭔가 싶을 정도라 속으로 (너무 좋아서, 좋다보니 짜증이 나서)욕이 나오는 수준의 그림이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여기에 역시 HDR의 테크닉적 강점과 JVC D-ILA 자체의 암부 표현력이 결합한 암부는 '어둠' 속에서 암부의 디테일도 모두 속속들이 볼 수 있다는 확신마저 안겨주며 모든 불안감을 잊게 하는 그런 수준입니다.

시연의 막바지에, 일본의 AV잡지 HiVi의 필자로도 유명한 아사쿠라 레이지 씨가 즐겨 추천한다는 타이틀 < 노트북(The Notebook) >의 BD를 보았는데... 35mm 작품이면서 그다지 BD 마스터링 퀄리티가 좋은 타이틀은 아니지만 초반 노을진 물가에서 노를 젓는 장면의 영상에서 나오는 질감, 그레인, 계조가 이렇게나 아름답게 보이는, 마치 필름 영사기로 보는 듯한 디지털 프로젝터는 처음 보았습니다. 아마 이 부드러워도 정돈된 생동감이 함께하는 그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Z1은 당분간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영상 경험을 꽤 오랜 시간 안겨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스펙이니 테크닉이니를 떠나 이것 하나만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시연의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S:
Z1의 영상 모드에는 내추럴/ 시네마/ HDR 등 외에도 THX 4K 모드가 있으며 이는 프로젝터로서 최초 인증이자 도입입니다. 다만 HDR10 영상의 표현에선 HDR 모드의 우위가 보다 드러나는 인상이며 여기에 컬러 스페이스 셋팅 역시 JVC 특유의 톤 맵핑을 가미한 HDR (컬러 스페이스의 HDR)이 가미되는 것이 오토 캘리브레이션 상태에선 최선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수동 캘리를 거칠 경우는 다른 접근 경로를 논할 필요가 있으나 시연 당시의 캘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 코멘트였기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PS2:
향후 HDMI 2.1 지원에 대해 명시적으로 확언하지는 않았으나 지원 자체에 대한 논의나 의지는 있음을 피력하였습니다. 원래 HDMI 2.1은 하드웨어 교체가 아닌 펌웨어 방식으로도 지원이 가능하여 제조사의 의지가 있으면 지원될 가능성이 엿보였지만 JVC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모양입니다. 단, Z1 이외의 제품에 대해서는 역시 노 코멘트이며 Z1도 오피셜 공시는 아님을 덧붙입니다.

PS3:
3D 영상은 시연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D-ILA 타입 특유의 (상대적으로) 밝기 저하가 적고 크로스 토크가 거의 없는 3D 영상임을 사양서에 명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정돈 요새 중가대 프로젝터에서도 다들 얼추 보여주는 거라. 다만 유사 4K JVC 프로젝터들이 FHD 3D를 그대로 FHD로만 내보내는 것과 달리 Z1은 4K 업스케일을 해줄 수 있는 건 강점.


덧글

  • 로리 2016/12/19 16:06 # 답글

    정말.생각한대로 나온 느낌이네요 부럽습니다
  • 城島勝 2016/12/19 17:06 #

    정말로 시간을 잊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몰입하여 본 디스플레이는 제 경험에도 손에 꼽는데 Z1은 그런 물건이더군요. 농담 안 보태고 그 자리에서 그냥 들쳐업고 나오고 싶었습니다.-_-ㅋ
  • 타마 2016/12/19 16:45 # 답글

    얌전히 LG미니빔과 백년만년 살아야겠습니다. 350만엔 ㅂㄷㅂㄷ
  • 城島勝 2016/12/19 17:05 #

    뭐, 취미 제품은 어떤 것이나 쓰는 사람이 만족하고 쓰면 그게 최고의 기기입니다.^^
  • 산타 2016/12/19 17:16 # 삭제 답글

    전 그냥 65인치 엘지 fhd나 질러서(수입이 아닌 정식발매도 200만원 미만이더군요. lcd는 역시 중국때문에 많이 낮아진 건지) 나름 큰? 화면 체험이나 일단 하렵니다. 42인치... 이제는 벗어나려고요. 그냥 tv프로 볼 때는 상관없지만 시네마스코프 영화재생하면 참 갑갑한데 65인치면 좀 해소가 되겠죠 ㅎ
  • 城島勝 2016/12/19 21:44 #

    상하 블랙바는 분명 큰 제약이죠. 근데 그게 65인치라도 보다보면 깝깝하긴 합니다... 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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