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 판처 좀 더 러브러브 대작전입니다~ 음원/음반/서적 감상

최근에 보이즈 & 판처 좀 더 러브러브 대작전입니다. 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표지처럼 호쾌한 소년(이라기보단 남정네에 가까워 보이지만)들이 남자의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최적이라는 전차도란 스포츠를 즐기는 내용의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 에서 파생된 코믹스인데 원작 애니메이션이 전차전에 핀트가 맞춰진 것과 달리 이 코믹스는 캐릭터들이 벌이는 일상물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건이것대로 아주 재밌더라고요.

이 멋진 코믹스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얼굴을 비치는 제2권의 다음 권 예고편에서 보면 티 타임을 꼬박꼬박 가지는 학교의 대장씨가 특히 멋지게 나오는데 '이런 격언을 알고 있나?' 하는 멋진 말투하며... 근데 이거 원작 애니메이션은 구할 수가 없군요. 아아, 저의 뛰어난 레이더로도 사방팔방 구해봤지만 없네요...

...딱히 남자들이 우루루 나오는 컨텐츠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리퀘스트로는 이런 내용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 코믹스, '걸즈 & 판처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를 최근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걸즈 & 판처'라고, 여고생들이 2차 대전 당시의 전차를 몰고 전차도란 스포츠를 벌이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된 코믹스로, 작가 니이 마루코 씨가 걸판 공식 홈페이지에 종종 연재하던 스핀오프격 만화들을 뼈대로 이런저런 오리지널 창작 극화를 더해 2013년부터 단행본화 한 코믹스인데 얼마 전에 최신간인 7권이 나왔더군요.

나름대로 공홈에 전개하는 전적도 있는 코믹스이니 여기에 차용되는 설정들은 일단 공식이 (암묵이건 대놓고건)인정하는 것이다... 라는 말도 있던데, 개인적으론 딱히 설정 놀음에 관심이 없는 지라 이 코믹스 속에서 그 애들이 무얼 하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작가의 개그 센스가 나름대로 저랑 코드가 맞는 것 같아서 1권부터 7권까지도 버리는 부분 없이 유쾌하게 웃게 되는 듯. 하기는 제 개그 센스란 지극히 평범하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마음에 들어하실 것이고 그러니까 이 코믹스도 나름대로 잘 나가는 것이겠지요.(성급한 일반화)

그 외에도 이 코믹스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원작 애니에선 좀 시간관계상 비중이 퍽퍽 줄어든 인물들도 돌아봐줄 여유가 생겨서... 개중에서도 특히 OVA > 극장판 테크트리를 타면서 인기가 수직상승한 안초비 총사에게 이 코믹스는 일찍부터 주목을... 아, 그야 안치오전 OVA가 나온지 3개월 후에 나온 단행본(3권)이니 이 핫한(?) 캐릭터에게 신경을 안 쓸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붕(!)이 있다니 지적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위 사진 속 제일 우측의 4컷 만화(제목: ON/OFF)에서 두 번째 컷을 잘 보세요. 아니, 저 눈에 저 콘택트 렌즈 사이즈가 가당키나 합니까? 이건 총사를 모욕하는 처사올시다.

헛소리는 이쯤하고 하여간 이 코믹스, 상당히 재미있는데 국내에는 아니 나오니 다소 아쉽습니다. 공식 소설은 번역되어 정식 발매가 되고 있던데 표지 사기(표지만 시마다 후미카네가 그려서...)가 심한 소설 말고도 이런 재밌는 컨텐츠를 들여와야... 뭐, 하기는 현실은 걸판 세계처럼 어디선가 비용이 펑펑 쏟아져서 뭐든 인정과 의리로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 좀 더 계산기를 뚜들겨야 하긴 하겠지요. 거기다 발매 중단을 밥먹듯이 하는 출판사들이 가져가면 또 끔찍한... 어이쿠, 잡소리가 길었네요. 하여간 재미있는 코믹스이니 걸판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선 한 번쯤 떠들쳐 보시기를.


덧글

  • Fatimah 2016/11/30 12:39 # 답글

    7권에서 선더스의 영압이.. 사라져버렸어요..

    원래 많이 나오지도 않았지만서도;
  • 城島勝 2016/11/30 12:48 #

    아니, 그런 아쉬울 데가. 아직 7권은 사다만 놓고 읽어보지 않았는데 미리 햄버거 학교 일동에게 애도를.(웃음)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