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즈 & 판처 극장판 특집 3편 - BD 스페셜 디스크 UHD-BD/BD/DVD 감상

이번 주에는 한 주 동안 총 4회(월, 수, 금, 일 스케줄)에 걸쳐 걸즈 & 판처 극장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 1편은 이 작품의 사운드 메이킹에 대한 관계자 언급 및 몇몇 실례를 통한 제작자/ 청취자 간의 소통을 논하고 (링크)
- 2편은 이 애니의 스토리에 대한 관계자 언급 및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각에서의 비평을 다루며 (링크)
- 3편은 걸즈 & 판처 극장판(이하 걸장판) BD 한정판에 동봉된 스페셜 디스크 감상을 언급하고 < (이번 편은 여기)
- 4편은 걸장판 BD 본편 디스크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 포스트의 실제 게시일은 개인사정에 따라 공시일과 하루나 이틀 정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서문

올해 5월에 발매된 걸즈 & 판처 극장판 블루레이(이하 BD)는 특장한정판과 일반판 두 종류로 발매되었고, 지금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스페셜 디스크는 특장한정판에만 동봉된 디스크입니다. 특장한정판(이하 한정판)은 일반판에 비해 2천엔이 더 비싼(10584엔/ 8424엔) 대신 외형상 박스형 아웃 케이스 및 87p 분량의 전용 북클릿, 작화감독의 작화수정집(일부) 책자가 첨부되었고 디스크 구성 내용도 다음과 같이 다릅니다.

- 한정판

본편 디스크(BD) + 특전 CD + 스페셜 디스크1(BD) + 스페셜 디스크2(BD) = 총 4Disc 구성
: 한정판 본편 디스크에는 극장판 본편(약 120분)만 수록. OVA 아리스 워, 3분으로 아는 걸판, 논크레딧 OP/ED는 스페셜 디스크 내.
: 본편 음성 특전이 DTS 헤드폰: X 및 코멘터리 3종(캐스트, 스태프, 밀리터리)
: 스페셜 디스크 1에는 주로 본편 관련 서플을, 스페셜 디스크 2에는 무대 인사 등 본편 외적 서플 수록

- 일반판

본편 디스크(BD) = 총 1Disc 구성
: 일반판 본편 디스크에는 극장판 본편과 OVA 아리스 워, 3분으로 아는 걸판, 논크레딧 OP/ED를 동시 수록.
: 본편 음성 특전이 코멘터리 1종(캐스트)

참고로 구색 갖추기에 필요한 건 대충 다 우겨넣은 일반판은 그 총 용량상 본편 디스크를 듀얼 레이어의 거의 한계까지 꽉 채운 수준입니다. 또한 후술하는 스페셜 디스크 내용으로 미루어도 만약 한국내 BD가 정식 발매된다면 일반판 구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보입니다. DVD 정발이라면 일본 발매 DVD가 일반판 BD와 구성이 똑같으므로(본편 음성은 DD 5.1ch, DD 2.0ch) 역시 마찬가지.

2. 스페셜 디스크 1 소개

스페셜 디스크 1은 듀얼 레이어 BD에 29.7G 가량의 용량으로, 다음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항목이 좀 많으니 개별 분리 서술.(소개 순서는 상기 스샷으로도 확인 가능한 스페셜 디스크 1번장 탑 메뉴의 좌 > 우순)

2_1. OVA 아리스 워

약 16분 가량으로 극장판 본편 이후 시점을 그린 OVA. 간단 스펙은 1080P24, LPCM 2.0ch, 자막은 없습니다.

이 OVA의 내용은 이 한 컷으로 끝... 이라고 하기엔 썰렁해서 좀 더 설명을 하자면 대학에 월반 입학하는 바람에 고교 생활을 모르는 (본편의 최종 보스 캐릭터)시마다 아리스가 여고생이 되보려는 모습과 이 고교 최대어급 전차도 플레이어를 낚으려는 오아라이 학생들의 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귀여움'에 역점을 두어 디자인했다는 시마다류 캐릭터... 중에서도 아리스의 귀여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라고 하기엔 아리스가 나오는 건 이 OVA의 중반 이후라 실은 오아라이 학생들의 재조명에 더 비중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그런 물건.

영상 퀄리티는 극장판 본편 작업 라인의 인력과 기자재를 그대로 동원했는지 본편 수준의 깔끔한 2D선화를 중심으로 한 FHD 영상을 피로. 음성은 LPCM 2채널뿐이긴 하지만, 가볍고 웃긴 내용에 어울리는 BG와 대사들을 별 불만없이 깨끗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OVA의 논 크레딧 엔딩도 이 메뉴에서 선택하여 재생 가능.(탑 메뉴의 아리스 워 주 메뉴를 선택하면 아리스 워 본편 재생/ 논 크레딧 엔딩의 두 가지 부 메뉴가 뜨고 선택 가능.)

여담이지만 이 OVA는 대개 회장의 민간요법 신에서 보는 사람의 웃음을 이끌어 내는 것 같던데, 제 개인적으로는 바로 위 장면에서 웃었습니다. 모모 쟤, 극장판 본편에서 그럭저럭 끌어올린 이미지를 이 OVA에서 유감없이 다시 까먹는데 개중 저 장면이 최고봉이더군요. 물론 개그물답게 작중 미호는 에에~ 하고 말지만 그 모양새를 보고 있는 시청자인 전 어째서인지 한 고조에게 팽 당한 한신의 심정이 느껴지더이다.(웃음)

2_2. 오아라이 아귀 축제 2015

23분 가량의 분량으로 제19회 오아라이 아귀 축제 현장을 스케치한 영상. 1080i60, LPCM 2.0ch, 자막 무.

일본 이바라기 현에 위치한 오아라이 지역의 지역 축제인 아귀 축제 현장을 담은 영상. 대략 TVA 한 편 정도의 시간에 아귀 축제의 주요 게스트, 소개, 관객들을 비춰줍니다.

걸즈 & 판처는 2012년 TVA 방영을 계기로 이 축제의 주요 게스트 컨텐츠로 자리잡았으며 이 2015년 행사에선 극장판 공개 시점과도 겹쳐 대성황을 이루었다네요. 배경 지역과 연계를 중시한 컨텐츠, 그 컨텐츠 덕에 흥한 지역 모두 윈윈의 재미있는 행사이자 현상인 거 같습니다.

2_3. 아키야마 유카리의 전차 강좌

극장판 등장 전차들을 대상으로 두 편으로 나누어 서술되는 전차 강좌. '일본전차와 크리스티'가 약 15분, '대학선발팀'이 약 18분.

두 영상 모두 스펙은 1080P24, LPCM 2.0ch, 자막은 없습니다. 내용은 TVA 매체에도 익히 나왔듯 전차 마니아인 본편 주역 캐릭터 유카리가 이런저런 작중 등장 전차에 대해서 스펙이니 모습이니를 설명해주는 것으로, 개인적으론 2차 대전 후기형인 대학선발팀 전차 소개쪽을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지만 이건 보는 분에 따라 다르겠고.

다만 참고로 전편은 일본 전차 및 크리스티 현가 장치 장착 전차에 대한 소개 영상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겐 거슬리는 욱일기라든가 하켄크로이츠가 여과없이 나오는 게 꽤 거슬리는데, 일단 제작진은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내 우익 등으로 의심되는 요소는 배제하고 있었으며 우익의 정신 승리스러운 요소(대표적으로 반자이 어택 정신)를 충분히 희화화하고 있기는 합니다.

2_4. 3분 정도에 아는 걸즈 & 판처

영화관에서 극장판 본편 상영전에도 틀어주는 TVA 요약 영상. 3분 53초 가량으로, 영상 및 음성 스펙은 1080P24/ DTS-HD MA 3.0ch & LPCM 2.0ch, 자막은 없습니다.

영상의 내용은 주역 미호를 비롯한 아귀팀이 나와 TV판 걸즈 & 판처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 설명하는 것으로, TV판을 전혀 모르는 분이 보기에도 약간 모자라긴 하지만 대충 뭐하는 이야기인지 알 수 있는 친절함이 돋보입니다. 달리 말하면 TV판의 스토리가 그만큼 딱히 줄줄 서술할 게 없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TV판 러닝 타임의 많은 부분이 전차전! 전차전! 전차전! 이니. 아니, 이건 극장판 얘기이기도 하네?(웃음)

참고로 이 서플은 앞서 스펙에도 적었지만 DTS-HD MA 3채널 사운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센터 스피커를 갖고 있는 분은 이쪽으로 듣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특집 포스트 1편에서 언급한대로 걸장판은 사운드의 채널별 분업에 신경 쓴 작품이고 이 영상은 그 일종의 워밍 업 같은 느낌이랄까?

2_5. PV, CM 집 & 극장 특보, 본 예고집

얘들은 메뉴 상으론 서로 나눠져 있지만 맥락이 같으므로 한 항목으로 처리. 스펙은 영상의 경우 모두 1080P24, 음성은 4분 30초 가량의 극장 상영 광고(얘는 본편과 동일한 DTS-HD MA 5.1ch)를 제외하면 모두 LPCM 2.0ch. 자막은 모두 없습니다.

내용은 메뉴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BD & DVD 발매 광고 등등을 포함하여 흔하디 흔한 PV 및 CM 모음집 영상들. 그나마 특기할만한 게 있다면... 걸장판 응원대사로 임명된 프로레슬러 초노 마사히로 씨가 등장하는 CM 영상 정도? 이건 웃기다고 해야할지 재밌다고 해야할지...(웃음)

2_6. 논크레딧 OP/ ED

이건 메뉴 그대로. 극장판 본편의 OP(에 해당하는 부분. 보컬곡은 따로 없고 OST '극장판 전차도 행진곡! 판처 포!'를 까는 그 부분)와 ED(극장판 주제곡 piece of youth가 깔리는 그 부분)의 논 크레딧 영상입니다. 스샷은... 어차피 본편 BD 소개할 때 끼어들어갈 예정이니 생략. 스펙은 본편과 동일한 1080P24, DTS-HD MA 5.1ch & LPCM 2.0ch. 자막 없음.

2_7. 극장판 음악 수록 메이킹 영상

극장판 본편 음악의 연주, 녹음 작업을 다이제스트로 담은 영상. 스펙은 1080i, LPCM 2.0ch, 자막은 없습니다.

약 8분 정도 분량으로 극장판 본편 삽입 음악의 연주와 녹음하는 모습들을 소개해 주는 영상입니다. 극장판의 음악 담당 스태프 하마구치 시로 씨의 주재 아래 시부야에 위치한 분카무라 스튜디오에서 행해진 작업 당시 모습들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마구치 씨는 P.A.Works 작품들(TARI TARI, 극장판 꽃이 피는 첫걸음 등)에서 그 이름을 기억한 분으로, 걸판에서도 여러 기존 존재곡들을 끌어와 잘 짜맞춘다든지 새로운 레벨로 창조한다든지 하는 솜씨가 꽤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MQA 포맷으로 구입해 둔 걸장판 OST를 논할 때 미주알고주알 주워섬겨 보기로 하고... 하여간 시간이 짧아서 수박 겉핥기 스럽긴 해도 관심 있는 분은 나름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참고로, 이 영상을 걸판 오케스트라 콘서트(Herbst Musikfest 2015) 연주 혹은 연습 영상쯤으로 잘못 아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극장판 삽입곡 연주 영상입니다~


3. 스페셜 디스크 2 소개

스페셜 디스크 2는 말하자면 완전히 일본 내수용 컨텐츠로, 상기 탑 메뉴 샷에서도 보이듯 프리미어 전야제 영상과 일본 전국 무대 인사 투어 영상을 담고 있습니다. 둘 다 1080i 영상이지만 러닝 타임이 길어서 본 디스크의 총 용량은 37.3G.

3_1. 프리미어 전야제

걸장판의 일본내 공식 개봉 하루 전날인 11월 20일에 신주쿠 발트 9에서 열린 프리미어 전야제의 다이제스트 영상. 이 행사도 일본 전국 21개 회장에서 라이브 중계로 전송되었다 하니 나름대로 일본내 걸판 인구를 점쳐볼 수도 있겠습니다.

행사 내용 자체는 일반적인 프리미어 전야제가 대개 그렇듯, 담당 성우들의 토크 등으로 장식. 별도 자막이 없으므로 일본어가 가능해야 즐길 수 있는 영상이며 성우 컨텐츠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그리 재미있는 건 아닙니다. 하기는 후술하는 무대인사 영상 역시 그런 맥락에선 대동소이하겠습니다.

3_2. 일본 전국 무대 인사 투어

일본내 여러 지역의 개봉 극장에 찾아가는 무대 인사 투어 영상. 영상 총 길이가 1시간 37분이나 되는데, 지역이 스무 군데나 되기 때문에 한 곳당 영상은 대충 5분 남짓. 그냥 처음부터 쭉 봐도 되고, 영상 재생 중 팝업 메뉴를 띄워 보고 싶은 지역의 무대 인사 영상으로 (챕터식) 이동을 해도 됩니다. 행사 내용은 역시 익숙한 관계자 무대 인사.

다만 이 영상, 탑 메뉴에서 가는 방법이 좀 재밌더군요. 탑 메뉴의 메인 메뉴 중 '일본 지도에서 고른다'를 택하면 비행기 모양 커서로 보고 싶은 무대 인사 지역을 고를 수 있고 고르면 위 스샷 같은 모양새로 뜹니다. 소소하게 메뉴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4. 맺음말

서문에 언급한대로 걸장판의 한정판 BD는 일반판보다 정가 기준 2천엔 가량 더 비싸긴 합니다만,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꽤 풍성한 내용물을 자랑합니다. 그에 비해 일반판은 저 사진 중에 좌하단의 본편 디스크 케이스 하나가 달랑 올 뿐이라서 아무래도 썰렁한 감은 지울 수가 없겠죠.

내용적으로도 앞선 특집 시리즈에서 잠깐잠깐 인용&소개한대로 북클릿의 내용도 꽤 알찬 편이고,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한대로 스페셜 디스크(사진 중앙 케이스) 내용도 나름대로 볼 만한 점들이 있으므로 한정판의 완연한 우세라고 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다 필요없고 본편 + 꼭 필요한 내용만 든 일반판이 단촐해서 좋단 의견도 있겠습니다만... 그쪽은 본편 음성 특전 중에 코멘터리 두 개 빠진 것도 그렇거니와 DTS 헤드폰: X 사운드도 빠졌기 때문에 온전히 멀티 채널 홈씨어터 시설을 갖춘 분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청자라면 좀 색다르게 즐길 방법을 잃는 것이기도 해서 역시나 한정판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럼 이제 다음 포스트는, 본편 BD 수록 내용에 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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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크)</a> - 4편은 걸장판 BD 본편 디스크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 (이번 편은 여기) 1. 서문 걸즈 & 판처 극장판 GIRLS und PANZER der FILM은 일본내 2012년 10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방송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그 내용은 TV 시리즈의 총집편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만 TV 시리즈와 시나리오 구성면에선 쌍둥이라고 해도 별로 ... more

덧글

  • JOSH 2016/09/09 12:44 # 답글

    > 일단 제작진은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내 우익 등으로 의심되는 요소는 배제하고 있었으며
    (사실은 TV판에서 부터 쓰인) 치하탕 테마곡인 눈의 진군 선택한 것도 (추측이지만) 그런 의도가 보이더군요.
    2차대전 일본군 군가는 워낙 호전적인게 많다 보니 아마 일본군가 고르는데 있어서도 고심이 많았을거다....
    일단 2차대전 일본군가는 다 대상에서 제외했을거고, 적을 무찌르자는 내용들도 대상에서 제외했을거고,
    그래서 그나마 병사들의 괴로움이 주제인 눈의 진군이 뽑힌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병사들의 애처로움을 노래했다 해서 일본군부도 금지시킨 곡이긴 한데...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노래가 청일전쟁 일본군과 엮여있으니 걸고 넘어지면 나름 큰 건... =,.=

    어디 뉴스나 미디어에서 "일본군가를 쓴 애니메이션이 8월 광복절에 버젓이 상영하다니!!!" 하는 기사가
    뜨지 않을까 하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마이너 해서 다행이야!!
  • 城島勝 2016/09/09 13:33 #

    네, 눈의 진군 건은 일단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극장판에선 그거 쓰고 돌진하는 치하땅이 싹 쓸려 나가기도 하고...(쓴웃음;)

    좀 교조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치하땅의 등장 자체가 껄끄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일본 군가를 쓴 애니메이션이 광복절에 상영을! < 이란 스탠스에서 보자면) 이 애니는 글쎄... 마이너하기도 하거니와 워낙 분위기가 개그라서 그럭저럭 넘어가는 게 아닐까도 싶고요. 메이저 언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나름 영화 잡지들의 평을 봐도 '그들(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악)만의 리그에서 나온, 뭔가 그럴싸한 4DX 융합한 신기한 물건.' 정도로 재단할 뿐 진지하게 우익이나 일 제국주의의 부활 같은 걸 논하고 있는 경우는 없는 건 아마도 이런 분위기가 한몫한 거 같습니다.

    PS:
    제국주의 열강 국가들의 전차들을 모아 여자애들 태워 예쁘장하게 포장해서 보기 불편한 쌈질을 벌이며 전쟁 무기를 우습게 보게 만든다 < 이런 논조의 평을 본 기억은 있는데 여기서도 기사 작성한 분이 일본 군가나 치하땅의 존재에 대해선 무시한 건지 모르는 건지 언급 무더군요. 하기는 치하땅에 일일이 집중할 정도로 녀석들이 비중이 넘치는 것도 아니니까... 쑻
  • 무지개빛 미카 2016/09/09 15:09 # 답글

    사실 저 "아키야마 유카리의 전차강좌"의 엉터리 설명에 대해 따지고 싶은게 하나 가득이지만 그러자면 또 논란 한번 거세게 부를까하여 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전차강좌가 이 걸판 제작진들의 설정 및 전차에 대한 생각이나 개념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애니인데 이걸 말 그대로 엉터리 설명이나 누락된 것이 보인다는게.... 이 걸판 제작진들은 워 게이밍사라는 고고학 단체를 옆에 두고도 왜 저런 말을 할까? 하고 의문이 들 정도 였습니다.

    아리스 워는 확실히 아리스가 중심이라기 보다는 아리스를 통해 극장판 이후의 오아라이 고교 전차도 팀의 일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제작진들의 후일담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 아리스 워에서의 가장 노력을 많이 한 학교는 안치오 고교였더라는... 남의 학교까지 와서 이동식 포장마차를 끌고 올 줄이야...
  • 城島勝 2016/09/09 16:03 #

    그 전차강좌는 밀리터리에 별로 관심이 없는 제가 봐도 저건 아니지 않던가? 싶은 게 좀 있었는데 그 외에도 상당히 문제가 많이 있나 보군요. 솔직히 걸판 본편의 전차 고증이란 것은 전차도란 기상천외한 스포츠를 재밌게 풀어가는 게 우선이고 그때문에 좀 편의주의적 가감이 있는 걸 웃어넘기는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일껏 강좌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면 웃음기 빼고 진지철저하게 해야 할 텐데요. 글글...

    파스타 고교와 두체는 아리스 워에서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리스의 편식 때문에 그 분투가 보답받지 못한 게 아쉽네요.-_-ㅋ
  • 아스몽 2016/09/10 00:48 # 삭제 답글

    사실 한국이 치하탄 학원보고 불편할 수도 있는데
    그나마 치하탄 학원은 발암 요소로 희화화되기라도 했지,

    쿠로모리미네는 주인공 언니가 대장으로 강호로 표현되는(...)
    물론 팬져리트는 나치당가는 아니지만
    하필 펜져리트가 유명해진 게 고전 영화 벌지대전투에서 무장친위대 요하임 파이퍼 중령 휘하의 장교들이 발구르며 부른 장면 덕분이라(...)

    유럽 애들, 특히 독일 쪽에서도 불편하게 볼만한 요소가 있었긴한데 다행히 별 말은 없는 듯...
  • 城島勝 2016/09/10 06:41 #

    뭐, 유럽이 일본에 대해 별 감상이 없듯 우리나라도 독일에 대해 별 감상이 없기는 하지요. 유럽에선 금기시되는 하켄크로이츠도 우리나라에서 밀리터리 이야기를 하면 별로 거리낌 없이 쓰는 듯하고. 유럽쪽에서도 종종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해서 보곤 하니 말씀하신 판처 리트BG - 흑림봉 조합은 말이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저 위에 댓글답글에도 잠깐 언급했듯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이란 장르는)마이너하기도 하거니와 이 물건은 워낙 분위기도 개그라서 그럭저럭 넘어가는 게 아닐까도 싶네요. 흑림봉 애들이나 마호는 늘 진지하긴 합니다만.(쓴웃음)

    그러고보니 빵 피트 횽 주연의 땅끄 영화 퓨리- 일본에선 걸장판이랑 종종 동시상영한- 에선 대놓고 SS 친위대 군가(그것도 독일에선 아예 금지곡인)가 우렁차게 흘러 나오지만 거기선 또 그게 깔렸던 독일군이 왕창 쓸려나가니 별 말이 없었던 모양인데, 눈의 진군이 깔린 치하땅도 우리나라에선 같은 모양새라고 할 수도 있겠고...(웃음)
  • 무지개빛 미카 2016/09/11 06:56 #

    판저리트 나왔으니 딱 한마디만 합니다.

    한국군 전차부대도 이 판저리트의 가사만 개사해 "충성전투가"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잘 부르고 있습니다. 일제의 식민지배속에서 온갖 고난을 당한 이 민족이 어이하여 일제와 한 패거리인 주축국 군가에서 가사만 개사해서 쓰는건지...
  • 城島勝 2016/09/11 07:27 #

    이러니 우리나라가 독일에 대해 별 감상이 없는... 아니, 경제 성장의 선배이자 파독 근로자분들의 땀으로 인해 일종의 우애와 존경까지 품고 있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니지요.(쓴웃음)
  • JOSH 2016/09/11 08:07 #

    판저리트는 제3제국 시기에 만들어진 군가이지만, 나찌의 사상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근대 프랑스의 일부 부대에서도 군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가 우리나라(및 조선)를 침략한 메이지~일본제국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때 만들어지거나 구축된 일본의 모든 것을 부정해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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