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언이 제시하는 새로운 포맷 'MQA' ready 취미

일전에... 그러니까 2014년 말에 메리디언이 제시한 새로운 음악 파일 코딩 포맷 MQA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관련 포스팅) 당시 메리디언이 제시한 일정표에 따르면 2015년 초에는 관련 장비의 지원 기능 부여 및 MQA 음원 파일이 공개되었어야 합니다만, 그동안 몇몇 제조사와 물밑 협상 등이 필요했던 모양인지 1년 늦춰진 2016년 초에 슬슬 시동을 거는군요. 그 첫 조치로 우선 메리디언의 기존 발매 장비에 대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MQA 재생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대상은 아래의 장비들. 개중에서 익스플로러2 DAC의 경우 발매 시점(2014년 말)부터 이 MQA 지원으로 흥미를 끈 제품인데 올해나 지원한다는 게 영... 뭐, 어쨌든 해당 DAC을 가진 분들께선 늦게나마 미발현 기능을 쓸 수 있게 된 셈이니 업데이트를 하시는 걸 권합니다. 프라임 헤드폰 앰프도 물론. 다른 장비들은 어차피 국내 수입원이나 구입처에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것들이고.

- Explorer2 DAC
- Prime Headphone Amplifier
- 818v3
- 808v6
- Special Edition Loudspeakers & 40주년 기념 스피커 시스템(스펙과 기능은 두 스피커군이 동일합니다. 컬러와 일부 디자인만 상이.)

MQA란 포맷의 골자는 서두에 언급한 링크에도 있습니다만 1. 마스터 녹음시 최상의 해상도 그대로 인코딩, 2. 인코딩 된 오디오를 무손실 상태로 포개어 스트림도 가능한 수준으로 묶되 해상도를 유지 하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기존의 WAV보다 용량 효율면에서 앞서고, FLAC 등의 무손실 압축 포맷보다도 용량 효율은 물론 퀄리티 면에서도 앞서는 것을 목표로 삼은 포맷이며 이를 위해 인간 지각을 넘어서는 수준의 다이나믹 레인지만을 계속 높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마스터 음원에 맞는 다이나믹 레인지와 서브샘플링을 유지하면서(16~32비트, 1~384kHz) 더 인간이 '인식하기 쉬운 고음질'을 '더 저용량'으로 구현화 하는 코딩 기술이라고 메리디언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포맷의 확산을 위해 요 1년간 메리디언은 여러 관련 업체들과 접촉했고 Tidal, 7 Digital 및 Onkyo가 협력 파트너로 구성되었다고 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뭐, 그 사운드의 퀄리티 자체는 음원 소스가 나와서 들어봐야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니 이 새로운 시도를 접할 창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산타 2016/03/03 22:49 # 삭제 답글

    본문과는 영 관계없는? 얘기인데요. 4k UHD 블루레이 마션의 어떤 평을 보니 4k uhd 블루레이의 정체가 대체 뭔가 싶더군요.

    http://www.avsforum.com/forum/150-blu-ray-software/2293498-uhd-blu-ray-disc-bdxl-drive-test-request-9.html

    일단 이 링크를 보면 마션 4K UHD의 용량이 50기가가 채 안 됩니다;;
    48.93GB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그냥 BD5 듀얼레이어를 쓴건가 싶더군요.
    그렇게 생각한 것은 정발 인사이드 아웃 블루레이 용량이 48.X기가였기 때문입니다.
    작중 화면의 글씨는 한글로 수정되지 않았지만 대신 마지막 성우들 올라가는 스텝롤은 화면수정한 것으로 나오는데
    여러나라버전을 동시에 수록해서 그렇게 담다 보니 용량이 48.X기가로 나왔더라고요.
    그야말로 50기가를 거의 꽉 채운 채 나온 것이죠.
    그렇다 보니 듀얼레이어를 쓴 건가 싶었습니다.


    근데 각 드라이브별로 테스트 한 것을 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더군요.
    ASUS BC12B1ST
    이 제품은 bdxl은 지원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인식은 못했습니다.
    LG WH14NS40은 bdxl을 지원하는 제품인데 그래서 그런지 인식?은 했습니다
    LG WH16NS40도 bdxl을 지원하는 제품인데 역시 인식했습니다.
    lg의 이 두 제품 광고를 보면 쿼드,트리플.듀얼을 읽고 쓸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bdxl을 지원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죠.


    이걸로 보아 4k uhd 블루레이는 bdxl과 완전호환인 되는 것인가? bdxl 그 자체가 4k uhd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되면 기존 얘기하고 또 안 맞는 것이 bdxl은 3층으로 100기가를 구현하고 4층으로 128기가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근데 4k uhd 블루레이에서 3층 66기가 4층 100기가? 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 맞는단 말이죠.


    까놓고 말해 BDA에서 뭔가 속 시원하게 얘기를 안 해주는 느낌입니다.
    한창 HD DVD하고 경쟁을 벌이곤 하던 2005~6년 시기에는 블루레이 구조가 어떻고 해서 용량은 얼마가 되고 얘기가 나왔는데
    이번 4K UHD 블루레이는 구조 자체도 알 듯 모를 듯 하단 말이죠.
    BDXL규격이면 그렇다고 얘기를 해주든가 그건 또 아니라고 하는데
    정작 BDXL지원하는 드라이브에서 인식은 했단 말이죠.


    의문을 요약하면

    1. 4K UHD는 BDXL이다? 그렇다면 기존 BDXL지원하는 제품들은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가 되면 4K UHD를 볼 수 있는 것인가?
    뭐 인식이 된다 하더라도 HDCP버전, HDMI버전 문제도 있고 하지만 PC용 드라이브라면 이런저런 락해제 프로그램 때문에 또 얘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죠. 일단 물리적으로는 완전히 BDXL인 것인가가 의문입니다.

    2. 4K UHD 마션이 BDXL이라고 치고 50기가도 채 안 되는 용량은 대체 무엇인가? 아무리 HEVC 라고 해도 이게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블루레이 영화 본편만 놓고 보면 매드맥스만 해도 28기가 정도하니 4K UHD에 수록한 것이 온전히 본편만 넣었다면 혹시 또?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영화사들의 소스 준비가 아직 덜 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준비도 안 해놓고 이런 기대에도 못 미치는 용량으로 잘도 발매했구나 싶단 말이죠. 뭐 영화 블루레이 중에도 싱글레이어로 발매하는 타이틀이 있으니 그걸 생각하면 납득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량이 참 거시기 합니다.

    이제 시작이고 해서 시간이 지나봐야 정보가 더 나오고 하겠지만 아무튼 지금 현재만 놓고 보면 이래저래 실망?이네요.
  • 城島勝 2016/03/04 08:55 #

    1. UHD-BD는 BDXL과는 기본 원리는 공유하지만 순 디스크 구조는 좀 다른 디스크입니다. UHD-BD는 한 레이어가 33G인 디스크로, 시판되는 UHD-BD 타이틀은 듀얼 66G/ 트리플 100G인 컨테이너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싱글 레이어 UHD-BD 타이틀은 공식적으로 발매되지 않습니다.)

    즉, 기존 BDDL과 BDXL처럼 블루 레이저로 리딩이 되는 건 마찬가지지만/ 층 구조의 개념도 좀 다르고 현행 시중의 BDXL과 완전 동일 호환 디스크도 아닙니다. 참고로 UHD-BD는 PC 재생 자체를 불허하는 방향이라 PC용 UHD-BD 정식 리딩 ODD가 나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2. (AVS포럼의 유저가 읽어들인 UHD-BD판 마션 디스크의 용량이 정확하다고 가정할 때)HEVC는 기존 BD의 AVC4 코덱에 비해 최대 2배 압축이 가능하니 HEVC 50G는 AVC4의 (최대)100G에 해당하므로 용량으로 보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서 중요한 건 용량이 아니라 비트레이트 수치가 얼마나 찍히느냐인데 BD 마션의 비트레이트 수치와 비교한 사람이 없어서 이 건은 뭐라 평하기 어렵고. 참고로 UHD-BD판 마션에는 서플이 전무합니다. 서플은 모두 동봉되는 BD 디스크에 수록.

    다만 마션 UHD-BD에 대한 평은 현재까지 집계된 바로는 그다지 좋지는 못합니다. 상영 당시 2K DI 했던 걸 가지고 해상도만 업컨버트 한 후에 HDR과 BT.2020 후처리를 거쳐서 수록한 걸로 보인다고 추정하던데, 이런 소스라면 HEVC 49G 정도라고 해도 수긍할만합니다.


    전부터 계속 말해왔지만 UHD-BD는 그 자체로도 DVD > BD 수준의 변화를 보여주기 어렵고 그걸 보여줄 건덕지가 있는 소스는 훨씬 소수입니다. 개인적으로 UHD-BD가 BD를 완전히 대체할 확률은 0%로 보고 있으며, 잘해봐야 3D BD처럼 호기심 넘치는 시청자의 자극제로 일부가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 시점 발매된 UHD-BD 중에 레퍼런스 급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나 스머프 2 같은 소수의 4K 이상 디지털 카메라 촬영 > 4K DI를 거쳐 보존된 작품이 아닌 한 실망하거나 그냥 그런데? 수준으로 비칠 것이 대부분일 겁니다. 굳이 더 의미있는 게 나온다면 과거 70mm로 찍은 대작이나 아주 보존 상태가 좋은 2000년대 이후 35mm 촬영작 중에서 일부 성의있게 마스터링 하는 작품들 정도나 낑겨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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