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루레이 감상 -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UHD-BD/BD/DVD 감상

영원한 젊은 형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블루레이(이하 MI5 BD)가 유럽 주요 국가(11월 말)를 시작으로 일본(12/9)을 거쳐 미국(12/15)과 한국(12/17)에도 곧 발매될 예정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딱히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그래서 소개하기도 편한- 영화이고, 제가 톰 횽의 팬이 된 것도 96년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의 가장 첫 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이 워낙 인상 깊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라(대개는 '탑 건'을 통해 팬이 되셨다는 분이 많으시지만 전 미션 임파서블보다 탑 건을 더 늦게 봤습니다.) 그 최신 시리즈인 이번 로그네이션은 각별한 데가 있었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가 비록 2 > 3로 가면서 점점 어어어...? 하긴 했지만 네 번째인 고스트 프로토콜에 이르러서는 다시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관계로 이번에는 그 여세를 몰아 다시 오래 전 쾌감을 돌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고, 실제로 개봉관에서 감상한 이번 작품은 그 기대를 일정 이상 충족해 주기도 했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본 감상문은 언제나 그렇듯, 본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라곤 62년생 남자 배우가 이번에도 끈덕지게 여전히 주연이란 것 빼곤 아무 것도 들은 게 없으신 분들도 충분히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노 스포 노 (감동)스틸 감상문을 지향하며 본 MI5 BD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디스크 스펙

BD-ROM 듀얼 레이어(50G), 본편용량 29.8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2.39:1/ 비트레이트 24.32Mbps
음성스펙 돌비 앳모스(& 돌비 트루HD 24/48 7.1ch) 영어 외

완숙기를 구가하는 BD 시대의 최신 영상물답게 디스크 스펙은 준수한 편. 이제는 대개의 영화 타이틀이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 면에서도 최소 20M 이상 25Mbps 근접이 기본이 되어가는 추세이고 해서 그다지 특기할만한 것까진 아닙니다만, 사운드 면에서 돌비 앳모스 수록은 역시 눈에 띄는 요소라 하겠습니다.

한편 서플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MI5 BD의 서플은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발매 국가에서도 본편 디스크와 특전 디스크에 나눠 담겨 있어서(일부는 겹침) 1Disc 버전에선 모든 서플을 다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현재 2Disc 버전만 발매 예약을 받고 있으므로 정발판 구매의 경우 이 점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편. 각 서플에 대한 설명은 국내 정식발매판 보도자료에 따른 것이며, 참고로 블루레이 닷컴에서 평한 (Disc1 기준)서플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어쩐 일로 후한(?) 편.

- 영상 특전 (DIsc1)
1. Lighting The Fuse(5:54)
2. Cruise Control(6:31)
3. Heroes…(8:03)
4. Cruising Altitude (8:22)
5. Mission: Immersible (6:44)
6. Sand Theft Auto (5:34)
7. The Missions Continue (7:06)
+ 음성 특전 : 오디오 코멘터리 (톰 크루즈 &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 추가 서플 (Disc2)
8. …and Rogues (5:40)
9. Top Crews(6:37)
10.Travel Agents(5:45)
11.Opera-tion Turandot (4:13)
12.Practically Impossible (5:57)
13.A Fight at the Opera(5:25)
14.Ron-don(4:08)
15.Cut!(7:14)
16.Variations on a Theme(4:47)


2. 영상 퀄리티

본 작품은 전작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시도했던 IMAX 필름 촬영을 배제한 대신 이를 대체할 고화질 채록 수단으로 Arri Alexa 65를 채용했습니다. 최대 6.5K(6560x3102)에 달하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이 디지털 카메라의 사용으로 인해 이번 로그네이션은 35mm 필름(2K DI) + 6.5K 디지털의 조합으로 나온 화면인 셈.

BD화에 있어 일괄 2K DI 처리되어 담긴 로그네이션의 2.39:1 영상은 전반적으로 투명도가 좋고 색밀도가 높으며 질감이 확연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다만 필름 그레인이 도드라지는 맛이 있어서 어두운 씬이나 실내에선 화면이 거칠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톤과 질감의 사실감이 높아 충분히 그런 인상을 덮을만하며 적어도 해상도에 걸맞는 디테일 재현 측면에서 불만이 나올 영상은 아닙니다.

전작 고스트 프로토콜이 IMAX 촬영 장면(두바이, 크렘린 등의 시퀀스)을 BD화하면서 여타 35mm씬과 동일한 화면비로 트리밍하여 압축하는 바람에 이러한 무리한 사이즈 및 해상도 압축으로 압축노이즈까지 끼는 사태를 빚었는데, 이번 로그네이션의 AA65 촬영씬은 현 시대 발전된 디지털/디지털간 해상도 보정 기술의 잇점을 업고 그러한 문제점을 거의 일소했습니다. 다만 비록 6K > 2K가 되긴 했어도 기본 해상도 품위가 있고 별도로 무리하게 35mm 화면과 화질을 비슷하게 맞추려는 시도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관계로 화질 편차가 좀 눈에 띄는 점은 상대적으로 35mm 촬영씬을 (보다)안 좋게 보이게끔 만들 여지는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MI5 BD가 담아 낸 영상 퀄리티는 현 세대 블록버스터를 충분히 전달하는데 걸맞는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의 파라마운트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화질이란 점 역시 별달리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색 전달력과 잘 정돈된 계조 표현, 선명함과 깔끔함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좋은 영상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영상이 평범한 수준으로 보인다면 그것은 이 타이틀의 잘못 같은 것이 아니라 그만큼 현 세대 BD 타이틀의 영상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다가 올 UHD-BD 시대에 본 작품의 AA65 촬영씬이 얼마만큼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겠고.


3. 음성 퀄리티

돌비 앳모스를 채용한 가정용 타이틀의 기조 변화에 대해서는 일전에 '매드맥스' BD 감상이나 기타 정리 포스팅(링크)을 통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MI5 BD에 수록된 돌비 앳모스의 기조도 최신 앳모스 트렌드를 따라가는 인상입니다. 곧 '사운드 돔의 형성'과 '풍성함'의 어필, 그리고 여기에 '단단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나름대로 오랜 동안 여러 BD 타이틀을 통해 관찰한 바에 따르면, 돌비트루HD 사운드 포맷이 DTS-HD MA 사운드 포맷에 비해 특히 헐리우드 영화 타이틀에서 잘 채용되지 않게 된 것은 사운드 디자인의 기조와 디코더의 기본 메타 데이터 등의 이유로 '(영화적)화려함' 보다는 '(좀 과장되더라도)빽빽함'을 추구하였기에 간단히 말하면 '(영화를 보기엔 좀)심심해'졌기 때문으로 사료됩니다. 그 특유의 '단단함'이 때로는 뻑뻑함으로까지 여겨질 수 있는 돌비트루HD 사운드는 그러나 돌비 앳모스의 등장과 함께 다시금 슬그머니 BD 사운드의 총아로 떠올랐는데- 돌비 앳모스 재생이 불가능한 시스템에선 그 코어인 돌비트루HD로 재생이 되므로- 본 MI5 BD의 사운드 특질은 그러한 포맷의 기조를 아울러 과장되지 않고 밀도감이 높은 임팩트를 추구한 게 한 특징이라 들립니다.

다시 말해 MI5의 앳모스 사운드는 공간감의 강조에 중점을 두면서, 포위감이나 양감까지 충분하게 부여하되 이들이 과장되거나 화려하게 울리기 보다는 보는 사람에게 딱 전달하고픈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그러한 톤을 가지는 게 인상적입니다. 앳모스 하면 보통 떠오르는 높이감(머리 위 소리!)은 거의 배제되었고 '사운드의 돔'이라는 원론에 충실하면서도 가정 레벨에 걸맞게 잘 축소되어 디자인 된 손질이 돋보이며, 앞서 언급한 미덕들이 전작인 고스트 프로토콜 BD(수록 사운드: 돌비트루HD 7.1)에서도 대개는 느낄 수 있었다면 이번 로그네이션의 특히 돌비 앳모스 사운드는 별도의 음장 처리가 아닌 기본 수록한 소리의 풍성함을 통해 귀를 배불린다는(?) 앳모스 본연의 지향점에 꽤 충실하여 결국 또하나의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가정용 앳모스 타이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만하다는 느낌.

물론 다소 아이러니하게도 워낙 기본 사운드 품위가 좋아서 앳모스를 대표하는 천장 스피커(나 그에 준하는 반사형 위성 스피커)가 없는 시스템이라도 돌비트루HD 포맷을 통해 이에 많이 근접하는 품위를 얻을 수 있기에 어떤 의미에선 앳모스 무용론(?)을 말할 수 있는 타이틀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MI5 앳모스가 제공하는 앳모스가 돌비트루HD 에 비해서 보다 와닿는다면 이를 재생하는 앳모스 시스템은 꽤 잘 설치되었다는 증거도 될 수 있는만큼 (좀 주의깊게 들어야하는)레퍼런스 타이틀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그러니 앳모스 재생 시스템을 설치하신 분이나 설치할 의사가 있으신 분께서는 본 타이틀에 한 번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4. 총평

일전에 본 영화를 영화관에서 감상한 후에 든 느낌은 '약한 에어콘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틀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내용상 한 방에 팍 하고 오는 (아주 이거다 싶은)절정은 딱히 없지만, 시종일관 담백한 긴장을 유지시키기에 130분 가량의 러닝 타임 동안 적당한 흥미진진함과 긴장을 계속 유지하며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영화이고 또한 바로 그렇기 때문에 소장하면서 간혹 생각나서 꺼내볼 때도 늘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감각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미덕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BD를 기대하게 했기도 했네요.

그리고 이번에 감상문 작성을 위해 BD를 통해서 몇 번인가 다시 본 느낌도 영화관 관람 당시와 같습니다. 쓸데없이 자세한 설명보다 직관적인 행동을 짜임새 있게 보여주고 거기에 유머의 양념을 솔솔 뿌린 흥미로운 액션 첩보물로 회귀했기에 오랜만에 미션 임파서블 첫 번째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작품- 거기에 BD 퀄리티 역시 앞서 언급한대로 영상과 음성에 걸쳐 모두 멋진 130분을 보내는데 별로 부족함이 없을 만큼 보조해 주기 때문에 본 MI5 BD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고 이런 감상은 아마 본 작품을 마음에 들어하신 다른 분들께서도 동일하게 품으실 수 있으리라 전망됩니다.

이제 남은 건 2011년에 개봉한 고스트 프로토콜 > 여기서 소개한 로그네이션 > 그리고 이미 제작 구상에 들어간 다음 작품을 합친 미션 임파서블의 '(새 시대의)트릴로지'가 멋지게 완성되는 것 정도? 이번 로그네이션에서 제가 좋아하던 톰 횽도 이제 세월이 얼굴에 새긴 조각이 좀 보이고 그게 BD로도 아주 잘 보이는데 앞으로 나올 UHD-BD와 그에 걸맞는 품위로 촬영하면 얼마나 더 잘 보일지 그 점 생각만 해도 좀 가슴 아픕니다만(웃음), 그래도 그 활동력과 에너지감만은 더 젊은 저보다도 훨씬 넘치는 양반이니 다음 작품에서도 멋들어진 이단 헌트 씨를 다시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그때까지 안 늙고 있는 것은... 불가능한 미션 같지만서도.


<감상 시스템>

디스플레이: JVC DLA-RS35 (D-ILA 프로젝터) x Da-lite NCV 110인치 (게인 1.3)/ 파나소닉 TC-P55VT50 (PDP)
참고용 디스플레이: 소니 KDL-46EX700(엣지형 LED 백라이트 LCD)

플레이어: OPPO BDP-103 커스텀(영상 체크용) x Ayre DX-5(음성 체크용)

* 돌비 앳모스 참고용: 오포 BDP-105 + 데논 AVR-X7200W + 인테그라 RDA-7 외 로 구현한 7.1.4 시스템

셋팅: 연결 플레이어 재생 영상을 통해 계측한 6500K 표준 색역 캘리브레이션, 기타 상세 사항은 별도 문의시 추가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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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15/12/14 13:25 # 삭제 답글

    본편디스크와 부가영상디스크 서플이 겹치는 이유가 뭔가요?

    그럴바엔 본편 영상 음향 퀄리티를 더 높이고 부가영상은 별도 디스크에 다 밀어넣어도 될것 같은데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처럼 부가영상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고..)

    혹시 나중에 1디스크 짜리 구입자를 위한 배려인가요??

  • 城島勝 2015/12/14 13:52 #

    국내에선 2Disc 판본만 출시되지만 해외에선 더 저렴한 BD 1Disc 판본(북미의 경우 1BD + 1DVD 판본도 물론 이 유형) 공용 발매 아니면 1Disc 판본만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일본은 기본적으로 1Disc 판본이며, 특전 디스크는 아마존 특전 등 각 매장 특전식으로만 제공), 파라마운트 측에서 이러한 1Disc 발매국을 배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참고로 D1과 D2에서 겹치는 서플은 세 가지(Cruising Altitude /Mission: Immersible /Sand Theft Auto)입니다.
  • 씨온알도 2015/12/14 23:46 # 삭제 답글

    기대하고 있었는데, 리뷰해주신 걸 보니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제 생각이지만, 돌비트루hd나 dts-hd ma나 같은 무손실 압축인데, 말씀하신 각각 특색이 있다는 게 와닿지 않습니다.
    u-571 블루레이의 경우 pcm과 dts-hd ma가 같이 실려있는데 수없이 챕터별로 돌려가며 반복해서 들어봐도 특색이라던지 사소한 차이점 하나 못 느꼈습니다. 분명 포맷별로 특색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이런 타이틀에서 차이점이 느껴져야 맞는데 전 개인적이지만 객관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城島勝님의 그동안 들어왔던 느낌에 따라서도 분명 일리가 있지만, 하필 돌비트루hd로 나왔던 타이틀의 원본 사운드가 원래 그런 빽빽함을 가지고 제작이 되었을 수도 있겠구요.

    설령 특색이 정말 존재한다면, '무손실'이 아닌 셈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뭐 굳이 해명한다면 무손실일 수는 있겠지만 변형이 존재한다고 봐야겠지요.
  • 城島勝 2015/12/15 07:35 #

    일단, 제가 말씀드리는 사운드 포맷에 다른 특색이란 음'색'의 차이를 말합니다. 과거 손실 압축 포맷이 주류인 시기엔 전송 비트레이트량 차이(풀 비트레이트의 DTS가 DD를 압도할 어필점으로 이걸 들고 나오기도 했고)로 이미 음'질'부터 차이가 났지만, DTS-HD MA와 돌비트루HD 는 둘 다 무손실 압축 포맷이기 때문에 등장 초기부터 차이를 낼 부분이 1. 사운드 엔지니어의 디자인과 2. 인코더(사운드 제작시)/디코더(재생시)의 포맷 고유 메타 데이터 밖에 없습니다.(간단한 예로 DD/ 돌트H 재생시 볼륨 -5db 이런 식의 처리가 가미되는 케이스. 덧붙이면 다이나믹 레인지 컨트롤과 다른 개념) 굳이 더 따지면 3. 가변 레이트이기 때문에 그 와중에 전송률의 차이(이른바 전송 평탄도의 확보)나, 스펙 수치(비트/샘플링)에 따른 차이도 있으나 여기서는 이 경우는 논제에 해당하는 요인이 아니므로 배제하고.

    이런 케이스가 아니라 소위 헤더만 통과시켜 해당 포맷으로 만든 HD사운드는 DTS-HD MA나 돌비트루HD나 차이가 날 여지가 없다시피한데 이는 이렇게 껍데기만 바꾼 식이면 아예 차이가 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U-571 BD가 이 케이스이고, 이외에도 BD 초기 시기의 돌비트루HD/ DTS-HD MA 동시 수록 타이틀은 어느 한쪽 포맷을 풀어내지 못하는 기기(ex: 펌웨어 2.30 적용 이전의 PS3는 DTS-HD MA 비트스트림 재생시 코어인 DTS만 전송 가능)를 배려하여 이런 류의 간단한 처리만을 가해 동시 수록했습니다.

    헌데 양 포맷의 재생이 어떤 기기에서나 원활해지고 난 후엔 '그럼 같은 무손실 압축 포맷이 두 개나 있을 필요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에 점차 특히나 양 포맷의 사운드 디자인을 다르게 하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이러한 특성 차이는 특히 LPCM과 함께 각 HD 사운드가 수록된 타이틀에서 자주 나타났고(같은 채널의 LPCM/돌비트루HD 포맷으로 기록된 매체 같이), 최근에 발매되는 BD-AUDIO(HFPA 브랜드 포함) 타이틀 중에도 이런 식으로 다중 포맷을 모두 수록한 뒤 각기 다른 사운드 핸들링을 가미하는 케이스가 나타납니다. 이런 예시가 바로 엔지니어의 의지가 반영된 경우, 즉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움직임이고(손실에 따른 '열화'가 아니라 말그대로 차이를 내기 위한 '변형') 이것이 사운드 제작 단계에서 실행되며 그리고 이 의지가 사운드 포맷에 따라 어느정도 일정한 방향성을 갖는다는 게(= 어느 포맷을 선택하면 이런 식으로 핸들링해야 한다는 식의 매뉴얼이 존재하는 느낌으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 씨온알도 2015/12/17 13:42 # 삭제

    개인적으로 항상 '오리지널'을 선호하고 무조건적으로 추구하는 성향을 갖고있어서 그런지
    포맷별로 특색의 차이를 낸다는 게 저는 좀 반갑지가 않네요.(객관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hd사운드의 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각기 다른 핸들링을 줬다해도, 어쨌든 lpcm이 원본이라는 게 사실이고 그게 원래 사운드 엔지니어의 의도라고 보여져서 그런지 반갑지가 않습니다. 城島勝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 城島勝 2015/12/17 16:20 #

    오리지널을 선호하고 추구하는 건 개인적으로도 그런 성향이 있습니다만(그래서 엥간하면 영화라도 HD사운드만 말고 LPCM으로도 동채널로 함께 수록했으면 하지만) 글쎄, 개인적으로는 HD사운드의 핸들링(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말하자면)에 대해서는 그건그것대로 관대해도 되지 않은가 합니다.

    순수 채록 사운드가 엔지니어의 믹싱에 따라 특정 대역이나 혹은 배음의 강조 같은 식의 양념이 뿌려지는 것은 녹음을 청자에게 전달하게 된 시기부터 행해져 온 필요악이었으며, 앞서의 답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건은 '퀄리티(= 음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류의 특색이란 놈은 재생 기기 간에도 날 수 있는 차이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소위 바꿈질이란 걸 하는 것이고- 오히려 재생 소스를 지나치게 고대로 재현하는 완벽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다면 하이파이나 AV나 즐기기엔 재미없어지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저도 특히 리뷰를 위해선 모니터링 환경을 추구하고 LPCM이 있다면 이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평가하는 입장이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즐길 때는 어떤 포맷이나 나름의 맛이 있다고 생각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 씨온알도 2015/12/17 22:18 # 삭제

    '이러한 류의 특색이란 놈은 재생 기기 간에도 날 수 있는 차이' , '재생 소스를 지나치게 고대로 재현하는 완벽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다면 하이파이나 AV나 즐기기엔 재미없어지는 경우도 다반사' 에 대해 생각해보니 특색의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다른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또한 그 느낌이 차이가 날 수 있겠네요.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퀄리티에 대해선 뭐 lpcm이나 hd사운드나 48khz- 24bit 이고, 손실이 없는 완전체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시는대로 UHD-BD 포맷에서도 그대로 hd사운드가 수록 될 예정이구요.
    제가 오리지널을 좋아하는 게 성향이지만, 城島勝님께서 예측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 그 특색 또한 엔지니어의 의도이기 때문에 맛에 따라 즐기는 것으로 생각해야겠네요
  • 산타 2015/12/15 00:46 # 삭제 답글

    저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에서는 2를 제일 좋아합니다. 솔직히 2편을 욕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 갈 정도입니다.
    원작이 어땠느니 그런 건 필요없고 톰 크루즈의 영화 중에 액션이 가장 폼나게(뽀대나게) 찍힌 영화로 의미가 있다고 보거든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가면 활용이 가장 극적이었고 선글라스 끼고 오토바이 타고 장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권총으로 무쌍 벌이는 장면은 진짜 폼나게 찍혔다고 생각합니다. 오우삼 아니랄까 진짜 폼나게 찍혔어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 미션 임파서블1~3 시리즈가 블루레이로 출시가 된 것이 참 고맙더군요.hnc가 큰 일 했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막상 1~5편 합본을 지르려고 하니 내년부터 uhd 나오는데 기다려볼까 싶기도 하고 기다렸는데 또 안 나오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참 고민이네요~_~
  • 城島勝 2015/12/15 06:57 #

    말씀하신 부분만 놓고 본다면 저도 MI2에 좋은 점수를 줍니다. 그 시절 톰 횽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영상물이란 생각도 하고.^^;

    그건그렇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3의 경우 BD가 좀 구리구리하게 뽑혀서(리마스터 기술력도 지금보다 낮은 시기에 코덱도 초창기 BD답게 MPEG2...), MI4는 일단 아맥 씬 제대로 되살려 놔야 하고, MI5는 본문처럼 AA65 씬의 해상도 재현이란 점에 의미가 있으니 다들 UHD-BD 시대에 다시 각잡고 제대로 뽑기를 기대하는 물건들이긴 합니다. 아마 MI6 개봉 시기면 슬슬 UHD-BD 홍보기와 시기가 겹칠 것이니 파라마운트가 뭐... 콜렉터나 톰 횽 팬클럽 믿고 MI 1~6 총합본 셋! 이러면서 반지의 제왕 같은 볼륨(웃음)으로 내놓지 않을까 그런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 2015/12/21 10:4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城島勝 2015/12/21 11:07 #

    그땐 일반관이었습니다.
  • 방가방가결 2015/12/21 12:19 # 삭제

    그럼 블루레이로 본 돌비트루hd가 좋으셨나요? 극장에서 본 사운드가 좋으셨나요?
    (물론 여러 환경요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어떠셨는지..?)
  • 城島勝 2015/12/21 12:28 #

    굳이 원초적으로 들리는 대로만 따지면 제 집 메인 시스템으로 BD 재생하는 게 더 디테일하고 공간감이 잘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극장용 장비와 개인 홈씨어터 장비의 지향점이 우선 다르고, 또한 공간의 차이를 감안해야 하며, 극장 상영 소스의 사운드와 BD 사운드는 그 디자인 방향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별 의미없는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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