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ミがくれたKISEKI - Pile 음원/음반/서적 감상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듀얼 마스터즈'(한국내 명칭: 듀얼 레전드)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듀얼 마스터즈 VSR]의 엔딩 곡인 キミがくれたKISEKI(네가 가져다 준 기적)은 애니메이션 공개와 거의 비슷한 시기인 올해 4월에 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 가수는 일본의 가수 겸 성우인 Pile.

개인적으로 듀얼 마스터즈와 인연이라 할만한 건 글쎄...해당 TCG의 제작사(Wizards of the Coast)가 개발한 '매직 더 개더링'에 조금 관심이 있었고 듀얼 마스터즈가 매직 더 개더링을 간략화한 TCG쯤 되기 때문에...말하자면 한 두어다리 건너 아는 정도? 이정도로 넓고도 얕은 관계다보니 애니메이션이나 소재인 TCG 때문에 구해 본 음반은 아닙니다. 실은 이 음반의 표제곡인 キミがくれたKISEKI 보다 커플링 곡으로 들어 간 空色デイズ(하늘빛 데이즈) 때문이니(단, 초회한정판에만 해당되는 사항. 상세 후술) 글쎄, 듀얼 마스터즈에겐 좀 미안하군요.(웃음)

본 음반, キミがくれたKISEKI 는 총 4종으로 발매되었는데

- 초회한정판(CD+DVD) : 1800엔
- 생산한정 애니메이션판(CD) : 1200엔
- 통상판(CD) : 1200엔
- 애니메이션 통상판(CD) : 1000엔

개중 제일 위의 초회한정판에만 空色デイズ가 커플링 곡으로 들어갔으며 다른 세 판본은 정규 커플링 곡인 Sweet My Song이 수록된 것이 특징. 참고로 e-onkyo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본 음반의 하이 레졸루션판도 커플링 곡은 Sweet My Song이므로 말하자면 Pile 씨가 부른 空色デイズ는 초회한정판 외에는 들어볼 방법이 없는 셈입니다.

아시는 분께선 아시겠습니다만 空色デイズ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오프닝 곡으로 원 가수는 나카가와 쇼코 씨인데- Pile 씨가 쇼코 씨와 친분이 있는 관계로 이 곡을 커버하여 커플링 곡으로 썼다던가 하는 깊고도 얕은 사연이 있어 덤으로 개인적인 흥미도 끌었다 하겠습니다. 아무튼 마음에 드는 곡이 다른 맛으로 불리는 걸 들어보는 건 그 퀄이 좋건 나쁘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거기다 개인적으로 Pile 씨의 가창에도 어느정도 익숙하니까 뭐...굳이 더 따지면 달랑 한 곡에 흥미가 있어서 1800엔을 내는 건 좀 모험이긴 한데, e-onkyo 덕에 キミがくれたKISEKI 의 샘플을 들어보니 이쪽도 괜찮다 싶어서 결국 한 번 사보기로 결정.

그래서 일단 空色デイズ부터 언급하자면 이건 그러니까...Pile 씨는 '러브라이브!'라는 가상 아이돌 육성 컨텐츠의 주역 멤버중 하나인 '니시키노 마키'라는 캐릭터의 성우를 맡은 바 있는데, 쪼끔 농담 섞으면 그냥 이 캐릭터가 空色デイズ를 부른 기분? 뭐 그쯤 됩니다. 표제곡인 キミがくれたKISEKI와 가성의 느낌 차이가 나는 것도 감안하면 空色デイズ는 좀 의식적으로 이렇게 부른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관계로 러브라이브! 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확실히 어필할지도 모르겠군요.

한편으로 표제곡인 キミがくれたKISEKI는 소년 만화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 소년 감성(웃음)인 제게도 좋았달까...솔직히 기대를 많이 한 건 아닌데 곡도 좋았고 가성도 좋았습니다. 기악을 많이 쓴 건 아니지만 수록 퀄리티가 좋아서 입체감도 괜찮고 가창도 생동감 있게 잘 살아나고...이 음반 들으면서 '란티스가 어쩐 일로 CD에 이렇게 열의를 기울였지?' 싶을 정도였는데- 전 별로 의도한 건 아니지만 Pile 씨 노래를 란티스 레이블로밖에 들어보지 못해서- 이 음반은 레이블을 보니까 빅터 엔터테인먼트군요. 미안합니다, 빅터.(웃음)

물론 空色デイズ의 순수한 수록 퀄리티도 이만하면 상당하다 할 수 있고, 전술한대로 노래도 둘 다 마음에 들고...이렇게 되면 OFF VOCAL이나 특전 DVD는 덤으로 치고도 글쎄, 1800엔 값어치는 하는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두 노래가 마음에 든다는 걸 전제로 깔고 들어갔으니 제가 생각해도 가성비에 대해 좀 후한 평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뭐, 그정도는 독자분들께서 자체 필터링 해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하여간 즐거운 한때를 제공해준 CD였다는 것으로 총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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