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e Up, Girls! 신 극장판 & HR 음원 공개 정보 취미


(포스터 이미지 출처: 공식 트위터) 이미 2015년 초두에 PV 등을 통해 공개 예정임을 알렸던 Wake Up, Girls!의 새로운 극장판, 그 공식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극장판의 공식 명칭은 [Wake Up, Girls! 続・劇場版]인 모양으로 그 의미는 물론 속편 극장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것처럼 이 Wake Up, Girls!(이하 WUG)라는 가상 아이돌 컨텐츠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라는 형태로 최초로 선보였으며 그 직후 1쿨 분량의 TVA로 이야기를 이어간 소위 극장판 선 공개 - TVA 구조로 공개되었는데, 이번 극장판은 TVA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므로 말하자면 (1기)극장판 - TVA - 이번 극장판으로 WUG 월드는 이어지게 되는 셈.

한편으로 감독/ 각본/ 캐릭터 디자인/ 음악 등 스태프의 중핵은 모두 이전의 극장판 및 TVA와 동일, 물론 애니메이션 제작의 중심사 역시 Ordet(오스)로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 진용으로 제작하는 이번 새로운 극장판은 2부작으로 나뉘어 공개하며 이에 따르면 1부는 올 9월/ 2부는 올 12월에 개봉한다고 하는군요. 이외에 자세한 정보는 아직 미공개지만, '역시 이대로 끝낼 수 없지-!' 라는 캐치 프레이즈 하나만큼은 인상적이라면 인상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새로운 극장판 포스터를 공개한 3월 18일은, 또한 이전 극장판과 TVA를 통틀어 호평받았던- 이라고 쓰고 사실상 이때까지 WUG 관련으로 발표된 악곡 거의 전부를 그러모으고 애니메이션 OST까지 포함한- 음반 [Wake Up, Best!]가 발매된 날이기도 합니다. 정가는 5724엔.

이 음반은 물리 매체로는 2CD+BD의 3Disc 한정판(Disc 1: 보컬 총 13곡, Disc 2: 애니메이션BGM OST 총 33트랙, BD에는 대표곡 뮤직 비디오 영상 수록)으로 발매되었으며 같은 날 e-onkyo 사이트에 24/48 스펙의 하이 레졸루션(이하 HR) 음원도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다만 HR 음원으로 공개된 것은 Disc 1에 수록된 보컬곡 13곡에 한정되며 이쪽의 가격은 전체 구매시 2900엔/ 개별 악곡 411엔.

WUG라는 가상 아이돌 컨텐츠는 비록 그 첫 타로 공개한 애니메이션이 신통찮은 반응만을 얻긴 했으나 거기에서 공개된 음악들만은 대부분 별로 이견없이 호평받았는데, 이 음반은 그 모두를 집대성한 소위 베스트 앨범이고 특히 1기 극장판 BD의 동봉 CD로만 소장할 수 있었던 1기 극장판 주제가 '일어서!タチアガレ!'도 수록 되었으므로 팬에게 있어 음반 가성비가 나름대로 좋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동봉 BD의 뮤직 비디오도 담당 성우들의 댄스가 곁들여진 것이니만큼.

한편으로 HR 음원의 경우, 이 음반 제작을 맡은 DIVE 엔터가 CD 수록시에 별달리 기교를 부리지 않는 업체로 익히 알려지기도 했기에 역으로 말하면 CD쪽과 그리 심각한 차이를 들려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으며 실제로 저 '일어서!' 한 곡만으로나마 비교해 본 바로도 그 예상대로입니다. 굳이 시시콜콜 따지면 HR 쪽이 덜 소란스러우면서도 디테일을 깔끔하게 살리는 등 고 스펙다운 모양새를 들려주기는 합니다만 역시나 굳이 비교하자면 러브라이브! 관련 악곡의 CD - HR 음원 간 정도의 격차가 나는 것도 결코 아니니만큼 본 WUG 관련 악곡을 소장하고픈 분께서는 어지간히 음질에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가격이나 소장감 등 기타 요소를 비교하여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도 나름대로 다각도로 다뤘지만 WUG라는 컨텐츠는 특히 관련 음악이 좋다는 장점을 가졌음에도 전체적으로 볼 때 그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해서 (가상 캐릭터 + 담당 성우 조합의)아이돌로서 그리 인상적인 데뷔를 했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후 나름대로의 행보를 이어가면서 일군의 팬층을 형성하기는 하였으나, 올해쯤엔 뭔가 가부간 승부를 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였고 그 일환이자 아마도 비장의 패가 바로 이번 신 극장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하자면 현재의 WUG라는 컨텐츠는 마치 눅눅한 나뭇가지를 넣은 모닥불 같은 형세인데, 이번 극장판이 거기에 부어지는 액체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액체가 기름이 될지 물이 될지는 실제 펼쳐지는 모양새를 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제작진도 나름대로 자신들이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자각하고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가지기도 했거니와 이번에는 순수하게 극장판으로만 전개할 이야기이니 거기에 맞춘 무언가를 선보일 수 있지도 않을까 그런 기대도 듭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그것도 팔자겠고.


덧글

  • 키리바시 2015/03/21 18:54 # 답글

    결정적으로 라이브를 애니멜로에서라던가 그럭저럭 진행한 모양이고 이번 애니멜로에서도 추가 라인업에 합류할지 모른다는 말이 있더군요.
    솔로 라이브도 그럭저럭 잘 됐다고 하고... 아무래도 아이돌물은 3D쪽이 프로젝트를 견인하는 느낌이 강한게 맞는 말 같습니다
    사실 1기를 보던 시절만 해도 이게 뭐가 되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그런대로 진행되는건 아이돌물의 그런 특성 덕분이라 생각해요
  • 城島勝 2015/03/21 19:18 #

    사실 아이카츠나 프리큐어(이쪽은 아이돌물은 아니지만 여아들에게 아이돌스런 위치이니까 일단) 같은 타입을 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나, 아무튼 WUG는 그 핀트나 주안점의 비중을 담당 성우들에게 배려 혹은 배정한 건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상 아이돌이란 결국은 전면에 내세운 2D 쪽이 제대로 푸쉬해 주지 않는 한은 그냥 그런대로 진행되다 말 운명일 수 밖에 없기도 하고 그 상황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런 이유로 아무튼 이번 극장판이 최소한 2루타 이상 쳐주지 않는 한 WUG는 이 게임에서 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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