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A WHITE ALBUM 2에 대하여 개봉영화/TV,A/공연 감상

일본에서 2013년 4분기에 총 13화 분량으로 방영한 TV 애니메이션 WHITE ALBUM 2(이하 WA2)는 방영 당시에도 세 번인가 그 감상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각각 1화, 2화, 6화 시청 후에 적은 포스팅이었는데 6화 이후에 달리 감상을 남기지 않은 것은 그 시점에서 특별히 감상을 언급할만한 것은 다 언급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고 실제로도 최종화에 이를 때까지 이 애니메이션은 별달리 새로운 감흥을 품게 한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당시에, 그러니까 6화까지의 감상을 적은 포스팅(링크)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건 내용 그 자체보다는 음악 혹은 음악과 관련된 것들이라는 기분도 드는데 그건 제가 원작의 내용을 모두 알기 때문(에 그와 똑같이 나갈 애니의 내용도 모두 알기 때문) &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포스팅 방침상 일종의 은유랄지 하는 방법으로 이 WA2라는 작품을 언급하기에 좋은 게 음악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WA2라는 작품은 원작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나 음악적으로는 아무런 이견없이 제게 감동을 선사했으므로 그런 것도 있겠고.

그래도 언젠가,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한 번쯤 더 언급하면서 개인적인 나름의 정리를 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 목적을 가진 것이 이번 포스팅입니다. 단지 제가 적는 거의 대부분의 포스팅은 청중에게 말씀드리는 모양새를 띄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바르게 잘 쓰려고 노력했지만 이번 포스팅 같은 경우에는 혼잣말 같은 마인드로 작성한 것인지라 체계적이지도 않고 참고할만한 내용도 없으며 읽어보실만한 글도 아닐 겁니다. 물론 의도야 어떻든 제가 쓴 모든 포스팅이 다 그랬다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웃음)

TVA WA2가 가진 가장 큰 미덕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그 각본상의 명쾌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쾌하지 않은 심리의 엮임(= 꼬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을 다루면서,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가 가게끔(= 결국 찾아올 결말을 수긍하게끔), 조곤조곤 필요한 면을 잘 부각시키고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움직이는 화면까지 지원하여 좀 더 명쾌하게 만들고자 했다는 것. 이것은 원작 게임의 시나리오 집필을 담당한 마루토 후미아키 씨가 본 TVA의 각본도 담당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하며 실제로도 이야기의 흐름과 대사의 취사 선택 등에 있어 그 고심한 흔적은 충분히 엿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감상만으로 든 짐작뿐 아니라 BD내 영상 특전으로 첨부된 각본집이나 북클릿에 수록된 텍스트 코멘터리 등을 살펴볼 때도 충분히 그러합니다.

사테라이트가 담당한 이 애니의 비주얼이나, 기본적으로 원작의 그것들을 그대로 차용했지만 나름대로의 어레인지를 가한 노래와 BGM 등도 이 시나리오의 명쾌함을 받치는 데 모자람은 없었다는 생각인데 물론 후자에 대해서는 아마 이 애니를 감상한 모든 분들이 동의하시겠지만 전자, 그러니까 비주얼에 대해서는 특히 후반부의 작화 퀄리티 저하가 눈에 밟히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은 합니다. 다만 여기서 말씀드리는 비주얼은 쉽게 말해 얼굴선이 깔끔하다 삐뚤빼뚤하다의 문제만이 아니라 작품 분위기에 걸맞는 적절한 화면 연출과 동선 혹은 앵글의 기획을 모두 포함한- 대개 콘티 단계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이 역시도 BD내 영상 특전으로 첨부된 콘티들을 살펴볼 때 꽤 재미있게 여길만한 부분들이 많았기에 드리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실 원작 게임조차도 작화 붕괴라고 열심히 성토당했던 걸 생각하면야 애니는 그것마저 재현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요? 반쯤은 농담입니다만.

결국 좁은 의미에서 작화가 후반 들어 퇴락한 것을 제외하면, 시나리오 짜임새도 좋고 음악도 좋고 성우들의 연기 역시 원작 게임부터 담당 캐릭터를 연기했고 또한 특별한 감상을 품은 성우분들이 그대로 투입된 관계로 나무랄 데가 없는 등 객관적인 평가 요소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던 이 애니메이션은 그러나 TV 방영판의 1화부터 마지막 화까지건 얼마 전에 본 BD 발매판의 1화부터 마지막 화까지건 공통적으로 제게 어떤 강렬함을 전달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뭔가 강렬함이 전달되는 작품을 볼 때면 그게 책이건 만화건 애니건 드라마건 그 이야기 구조가 튼튼하건 헐겁건 아니면 구조랄 게 아예 없건 그 무엇이건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기 보다 눈살을 찌푸리거나, 까닭없이 안절부절 못하거나, 작중의 대사를 따라해 보거나, 나름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여러 상황극을 머릿속으로 구상해 보거나 합니다만 이 애니를 보는 내내 전 다만 담담하게 바라보았을 뿐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가슴 아프겠다 싶은 장면들은 많이들 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작중 캐릭터들의 문제라고 선을 그을 수 있었기 때문에, 달리 말하면 이 애니메이션이 그 특정 상황들에 몰입하게끔 만들지는 못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냉혈인간은 아닙니다. 저도 나름대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개인 연애사는 그렇다치고 이 애니가 가진 이 문제가 어디서 기인하는가에 대해 논한다면 제가 원작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하지는 않았음을(PS3용 체험판 정도는 했습니다만) 지적하는 분도 계실 수 있겠지만, 그건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이 애니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원작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작중 상황과 심리의 움직임을 충실히 이해시킬만큼 친절하고 짜임새 있는 각본을 가진 작품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WA2라는 게임의 핵심인 한 남자와 두 여자의 심리와 그 엇갈림에 따른 쓰라림이나 초조함 등을 게임을 해보지 않은 애니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 애니는 앞서 거론한 요소들을 동원하여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이 애니가 애니 그 자체로서 자립하여 1차로 이를 담은 BD가 잘 팔리고 2차로 원작과 별개로 신규 팬을 늘리거나 소비 풀을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냐고 하면 그건 객관적인 상품 매출 지표로 보나 주관적인 감상들의 모음으로 보나 상당히 애매합니다. 물론 원작 게임 판매량은 특히 PS3판의 경우 애니 방영 이전에 비해 좀 더 팔린 모양이고 이 애니를 보면서 위장약을 준비했다는 분도 계시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게 일종의 '흐름'을 만들었냐고 하면 그건 명백히 아니고 그 이유는 이 애니가 애니 자체로서 가진 강렬함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애니가 가진 가장 명확한 핸디캡은 바로 이야기의 주제(곧, 원작 게임의 주제)입니다. 아주 단순하게 정의하면 '삼각관계'인 이 작품의 주제는 애초에 보는 사람에게 '심리적 불편함'을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창작 영상물에서 이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 불편함을 넘겨서라도 보게 할만한 강렬한 무언가가 필요하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드라마들이 이 주제를 표현할 때는 대개 구정물로 샤워한 듯한 인간관계를 기본적으로 내세워 시청자들이 혀를 차거나 욕하면서도 그 일종의 자극에 주목하게끔 하고 여기에 권선징악이나 기상천외의 양념을 뿌려 자못 신나는 불량 작품을 완성하는데, 거의 모든 TV 비평 프로그램이나 시청자 의견에서 이런 드라마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지만 한편으로 시청률은 대개 보장하는 것은 그 방법의 선악우열을 떠나 분명 강렬한 데가 있기 때문입니다.

헌데 이 WA2라는 TV 애니메이션이 이 주제를 가지고 풀어낸 바는 좀 지나치게 정직합니다. 말하자면 어느 부분에서 확 나가지 못하고 시종일관 몸을 사린달지 부끄러워했달지 하는 느낌? 물론 원작 게임에서 캐릭터들이 취하는 언행은 기본적으로 이런 모양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니가, 그것도 원작 시나리오 집필자가 쓴 각본을 가진 애니가 이를 극적으로 극복하는 건 불가능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 애니는 너무 원작에 정직하고 시종일관 설명문처럼 조곤조곤 들려주려는 모양새가 너무 강합니다. 말하자면 원작이 가진 핸디캡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없고, 어떻게 보면 그 핸디캡을 '아주 잘 전달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모양새입니다. 열심히 쓴 각본, 성의를 기울인 음악, 여러가지 구상으로 고안한 연출 모두 다.

그러니까 '플레이어가 주인공의 시점에서' 플레이 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 원작 게임의 특성과, 때문에 분명 1인칭 주인공 시점이여야 함에도 주인공은 알 수 없을 히로인 들의 심리와 그 교차를 다른 한편으로 기술해 주는 또다른 특성, 그리고 이때문에 누구를 선택해도(이 애니의 원작에 해당하는 WA2 IC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이 불가능하지만, 바꿔 말하자면 플레이어 자신이 심중에서 지지하는) 다른 히로인이 눈에 밟히는 식의 특성을 가진 원작의 주제를 TV 애니메이션은 아주 잘 전달하려고 시종일관 노력했습니다. 원작 게임을 한 플레이어에게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부분일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헌데 문제는, TV애니메이션은 '하고자 하는 돈이나 의지를 가지고', '시간을 들인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가지며' '내용을 놓치거나 하는 일 없이 반드시 이전을 진행해야 뒤를 볼 수 있는' 즉, 게임이 가진 강점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정신적인 피로도가 높고 꼬박꼬박 챙겨봐야 무언가를 강렬하게 느낄 주제에다 눈을 고정시킬 '강제력'이 낮은 포맷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WA2라는 작품이 이야기 구조도 헐겁고 설정도 비현실적이지만 등장하는 애들이 귀여우니까 됐잖아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작품이었다면 앞서 거론한 노력- 열심히 쓴 애니용 각본(이 경우에는 물론 구조 보강이 추가로 필요하고), 성의를 기울인 음악, 여러가지 구상과 좋은 연출, 성우들의 연기 등- 은 모두 완벽히 플러스로 작용하고 이런 애들이 살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충분히 보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WA2라는 작품은 주제부터 그런 게 아니었고, 그 주제를 풀어놓은 이야기의 구조적 튼튼함은 충분히 이에 부합했습니다. 그런데 그 작품을 애니화한 TVA WA2에 (그것을 억지로라도 보게 할만한)강렬함은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비슷한 예로 교토 애니메이션이 애니화한 청춘 소설 '고전부 시리즈'가 생각납니다. 저는 그 작품의 원작 소설과 TVA를 모두 충분히 보았고, 분명 애니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그 한편으로 인정하는 것은 원작 소설이 가진 영상화 하기 어려운 주제와 이야기를, 자못 볼만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원작을 순수하게 잘 전달하려고만 했다면 어쩌면 완벽하게 '니맛내맛도 없는 영상물'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이 청소년 심리 전개 애니메이션이 가진 강렬함의 근거는 단순히 우수한 작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애니를 위해 과장해 낸 캐릭터들의 언행과 요소요소에 집어넣은 '영상화를 감안한, 그리고 최근 시청자 트렌드도 어느정도 감안한' 어레인지, 애니메이터들의 분전(캐릭터의 움직임이 곧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같다는 것을 인지하는)을 꼽겠습니다. 물론 그래서 소위 원작에 비해 캐릭터 모에 노선으로 어느정도 기울었다는 점이라던가 혹은 담담하지만 아주 진지한 원작과 비교할 때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 한편으로 순전히 볼 것 없는 캐릭터물이 아니라 (원작 소설에서 전하고자 했던)음미할만한 이야기나 전달하는 분위기도 있었다는 '(영상화) 밸런싱'이 좋았던 작품입니다. 아무리 좋은 주제, 읽고 싶게 만들만한 주제라도 보고 읽게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영상물은 '보게 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WA2 애니메이션이 좋지 않았던 부분은, 제작에 관계한 모두가 원작의 맛을 재현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이고, 그 원작이 영상물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주제의 핸디캡과 함께 이 작품이 가진 또 한 가지 문제는, 그리고 또한 소설 고전부 시리즈와 동일한 문제는, WA2 게임의 텍스트와 대사는 종이 위(게임 텍스트니까 모니터 위)에서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입니다. 예리함보다 죄어드는, 축약된 게 아니라 열심히 늘어놓는, 그렇다고 하다못해 어떤 종류의 지적이거나 감성적인 허세마저 없었던 그것들을 다소나마 극복하기 위해 마루토 씨도 나름대로 대사의 취사 선택을 하고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도 넣었지만, 앞서의 모든 핸디캡을 뒤집기에 부족했다는 게 개인적으로 이 애니에서 펼쳐진 캐릭터들의 언행을 보고 듣고 제가 느낀 바입니다. WA2의 원작을 아는 저는, 이 캐릭터들이 저러는 게 와닿는 데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좋아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저는, 이 애니에서 원작의 그 캐릭터들이 저러는 게 저건 저 애들 문제라고 선을 그을 수 있었습니다. 그 미묘하지만 사실 중대한 경계는 바로 여기에 있었을 겁니다.

이 문제는 누구의 책임도 아닙니다만 또한 모두의 책임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WA2라는 애니의 어디가 명확히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원작 게임을 충실하게 움직이게 만들었고, 그래서 적어도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지금 와서 솔직히 말하는 것이지만, 이 작품이 애니화 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품었던 의문도 이 주제를 그대로 펼쳐놓으면서 영상물에 맞는 강렬함을 부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핸디캡이 보는 내내 그대로 펼쳐졌고, 그래서 딱히 이야기를 할만한 게 없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진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는 분들에게라면 추천은 했습니다만 얼마나 작품 그 자체로서 어필했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웠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닿지 않는 사랑 같았을지도.

이 애니에 관계한 모든 이들이 진지하게 상업성을 추구했다면 이 WA2 애니메이션은 TVA가 아니라 극장판으로 포맷을 택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극장 상영 애니메이션은 앞서 언급한 TVA 포맷보다는 게임과 비슷하게 보게 할 만한 강제력이 있고, 하기 싫어도 러닝 타임에 맞추고자 무조건적으로 최대한 날카롭고, 최대한 예리한, 최대한 축약한 대사들을 엄정하게 선별해야 합니다. 이랬다면 설사 TVA가 가진 포맷적 핸디캡에 생각이 미치지 않았다 해도 어쩌면 자연스레 지금보다는 더 강렬한 작품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애니의 원작인 WA2 IC가 120분 정도에 못 담을만한 스토리도 아니라는 게 개인적인 견해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 애니에 관계한 이들은,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자들인 사테라이트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WA2라는 작품이 가진 시나리오를 애니화 하려고 기획했던 이들이 이 애니의 제작에 들인 좀 과도한 성의를 감안할 때 상업성을 진지하게(혹은 과도하게) 추구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WA2라는 TVA가 나온 것일 테고, 그게 이 애니메이션에서 꼽을 수 있는 좋은 점이지만 또 한편으로 이 애니메이션에 가진 개인적인 아쉬움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WA2 CC가 애니화된다 해도 이 핸디를 극복하는데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면 그 애니는 여기 서술하는 IC 원작의 애니와 모양새에서 별다를 게 없을 겁니다.


덧글

  • 2014/06/17 21:35 # 답글

    화이트앨범2를 게임도 애니도 안 본 저에겐 좀 어려운 이야기기지만(제 머릿속에 있는 건 맨~ 처음의 화이트앨범1 게임뿐) 그림들이 참 예쁘네요. 특히 세 번째 그림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 城島勝 2014/06/17 21:44 #

    하하, 네. 작성 게시물의 분위기에 맞추고자 일부러 좀 선별한 장면들이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애니의 비주얼은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제에 맞게 충분히 고심했고 그것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데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지극히 음미하게끔 해주지 않았다는 게 아쉬울 뿐이지요.
  • 건전청년 2014/06/18 07:59 # 답글

    1에서 오리지날 진성 막장드라마로 갔다가 와안전히 패망했던 거에 비하면야 이번의 원작중시 노선이 훨 나았던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1에서의 실패를 뒤돌아보고 2를 제작한거 같기도 한데...
  • 城島勝 2014/06/18 08:07 #

    그 입에 담기조차 뭣한 물건은 당연히 진정한 화이트 앨범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금기시 될 정도고 그렇다고 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안면몰수 하고 그 막장성을 짜임새 있게 어필하는 물건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게 이도저도 아닌 것보다야 (상대적으로)적더라도 원작의 팬에게라도 철저하게 마음에 들게 하려는 노선을 정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다만 그 노선을 영상물에 맞게 승화시키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게 아쉬운 일입니다.

    혹시 CC가 제작되고 다시 TVA 포맷으로 밀고 나간다면 마루토 씨는 스토리 감수나 원안만 내고 보다 이쪽 포맷에 적합한 타입의 각본가를 한 사람 더 기용해서 조율을 해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 BIN12 2014/06/18 09:22 # 답글

    과도한 성의를 넣은건 작화이외의 전부고
    정작 작화 퀄리티가 시망 근데 이거 애니메이션인데???

    게임내 동영상 퀄리티가 훨씬 좋음
  • 城島勝 2014/06/18 09:24 #

    작화야 뭐 이보다 더 심한 것도 많이 봐서, 껄껄;

    진지하게 말해보자면 이전에 WA2 BD 6권 감상문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녹음 등에 들인 예산을 좀 떼어내서 사테라이트와 작화 팀에 더 먹였으면 어땠을까 싶기는 합니다. 과도한 성의로 도리어 역효과가 난 데도 있어서 더 그런 균형이 생각나기도 하지요.
  • amitys 2014/06/18 10:26 # 삭제 답글

    가장 큰 원인은 원작 이야기의 흐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부터가 학원제 끝날 때까지 신나게 쭉 올라갔다가 그날 밤 이후로는 계속 내려가기만 하는(...) 느낌이죠. 이 글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애니에서는 그 올라가는 부분의 축약이 좀 아쉬운 느낌이긴 합니다. 생략된 대사는 핵심이 아니었지만 분위기의 양념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조밀한 부분들이 나락 직전의 행복함을 더 돋보여 주는 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래서 짧게 올라갔다가 쭉 떨어지고 떨어지는 카타르시스;가 좀 약하게 전달되지 않았나 합니다.

    또, 캐릭터 조형도 영향을 주었다 싶네요. 한국식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보면 막장성으로 발전하기 충분한 이야기지만 화앨 2의 핵심 3사람은 착한 성격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욕심을 잘 내지 않았고 나름대로 서로를 배려하다보니 내지 못하기도 한 편입니다.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라기보단 처음부터 착한 사람이란 티를 팍팍 내고 있으니. 욕심도 후반에는 조금 달라지지만 ic에서는 반영되지 않았었고...나름대로 이 세 사람이 사랑할 만한 인물이라는 걸 보여주는 건 성공했지만 매력만큼의 강렬함을 전달하는 건 원작에서부터 포기했달까 불가능했다는 느낌도 있군요. 실제로 ic에 나오지 않는 후반 - 세 사람이 조금 더 욕심을 냈던 후반 - 에 구현된 리나 크러쉬는 전작보다 강렬하진 않다는 의견도 많았죠.

    흥미로운 건 마루토 후미아키에 대한 평가입니다. 게임에(여러 가지 조작이 가능한) 최적화된 라이터란 평가를 듣기도 했지요. 이는 내년 1월 각본을 다시 맡게 된 애니이자 자신의 라노베 원작 사에카노를 보면, 작품은 다르지만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겠군요. 마루토 후미아키 한 사람뿐만 아니라 스탭 모두가 원작의 이야기와 호평에 만족해서 재현에 집중했던 - 혹은 그렇게 보이거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 점이, 새로운 팬들을 유입시킨다기보다는 기존 팬들을 만족시키는데 그치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게다가 최근 인기가 있는 애니메이션 특성상 아무래도 현실과 유리된 세계(하렘, 초능력 배틀등), 모에화하기 쉬운 캐릭터(현실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기계치라든가, 항상 인기가 있었던 백합등), 우월한 작화, 하나카나급의 유명 인기 성우 중 아무 것도 갖추지 못했으니 결국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게 아닐까 합니다.

    극장판이라면 일단 팬들부터 이탈할 가능성도 크지 않았을까요? 말씀하신 축약 가능한 스토리라는 건 둘째치고 팬들은 버릴 수 없는 대사라든가 에피소드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물론 기존 팬을 버리고 신규 팬을 유입한다는 전략도 가능하겠지만 출신부터도 그렇고 말씀하신 것처럼 원작 이야기도 그리 신규팬에게 매력적이지도 않고요. 게다가 에로게 출신이라는 것도 꽤 발목을 잡을 테고요. 그쪽 출신에서 성공한 작품이 손에 꼽는다는 걸 생각하면...뭐 내용의 가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기획 자체가 불가능하겠지만요 ㅎㅎ;

    동인, 혹은 제작자의 자세에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저예산으로 역량을 다해 재현했다, 하지만 그게 강렬하지도 않았고 대세에 부합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팬층의 구매에 머무르고 말았으며 실수치도 예상대로였다, 이런 느낌이네요.

    그래도 원작에부터 심히 몰입한 팬의 입장으로서는 만족스러웠으며 특히 1화는 너무나도 멋진 기억이 되었다고 하고 싶네요. bd 특전 코멘터리도 그렇고, 세부적으로 추가된 대사라든가, 이런저런 장면들도 그렇고요. 좋은 팬디스크였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한국 드라마의 강렬한 막장성(...)은 화앨 2를 보는 감상에 영향을 주었을까요? 이 점은 제가 한국 드라마를 15년쯤 끊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하긴 하네요^^;

    그리고 윗분 말씀하신 것처럼 물더하기쪽에선 이미 전작의 금기를 경험했기에(...) 더욱 원작에 치중하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 城島勝 2014/06/18 11:28 #

    WA2의 출신이 에로 게임 원작이라는 건 개인적으로는 사실 별 문제가 안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일단 순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성관계라는 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표현하긴 해야겠지만 메이킹 능력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운우지정 쯤으로 문학적인(애니라면 화면 연출적인) 마스킹을 하던가 할 수 있고, 시청자 심리적인 측면에서라도 '이건 연애 이야기' 정도로 가닥을 잡아 홍보를 하던가 하는 식이라면 요새 사람들이 성관계에 그다지 엄격한 것도 아니니까요. 결국 그건 역량 문제지 핸디캡 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극단적인 비유로 출신이 술집 여자라고 해도 행실이 충분히 선하다면야 얼마든지 좋은 사회인, 그리고 부인, 며느리, 어머니가 될 수 있을 터.

    극장판이라는 포맷을 제시해 본 것도 그 발상을 오히려 거꾸로 뒤집어서 그 한정된 틀 안에서라면 충분히 뒤집기 쉬워지는 데도 있기 때문입니다. 버릴 수 없는 대사건 에피소드건 제대로 넣고 빼는 건 각본가 역량이고. 무리한 요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라고 돈을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본문 중의 한국 드라마는 하나의 (좋지 않은) 예시였을 뿐, 그걸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굳이 이래저래 험한 말 늘어놓기 뭣해서 불량 작품 정도로 표현했지만 확실히 말하면 전 싫어합니다. 그건 엄밀히 말하면 진부한 걸 어떻게 더 자극적으로 만들까 노력해서 편하게 (가짜)강렬함을 만들어내려는, 제작진(특히 각본가의) 일종의 책임회피나 의무방기 같은 것이니까요.

    하여간 전 리나 크러쉬 같은 건 본 적도 겪은 적도 없어서 그런 예시는 모르겠습니다만(웃음), 스타 플레이어가 없어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팀이 있듯이 이 WA2 애니메이션도 이보다는 더 빛날 수 있었을 거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애니의 제작진들은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했지만 그 열심히 한 게 게임 만드는 감각이었다는 게 가장 직설적인 표현일 것 같네요. 물론 사테라이트는 예외로 치고.
  • amitys 2014/06/18 14:24 # 삭제

    아아, 성관계의 묘사를 감안하고 쓴 내용이 아닙니다. 에로게 출신이기에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시각도 의외로 꽤 보아서 말을 했던 거지요. 그쪽 출신이라면 아무래도 진지한 연애 이야기보다는 육욕에 충실한 물건이겠지 같은 시선을 두고 애초부터 안 보는 걸 결정하는 사람도 자주 보이고 해서요. 사실 저도 그런 시선에서 좀 자유로울 수는 없는 쪽이었고요.

    그리고 한국 드라마 이야기는 저도 좋다고 평가하지도 않고 오히려 아주 혐오하는 쪽입니다; 음 제가 댓글을 이상하게 썼던가요? 저도 본문의 내용 - 강렬함이 부족하다는 - 에 동의하며 강렬함이 강조된 유형의 극단적인 예시로 들었던 것뿐입니다^^; 새로운 포맷이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시도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cc 제작도 어려우니 팬의 입장에선 약간 멀어보이는 느낌도 있군요.

    같이 쓰는 걸 깜박했습니다만 모에 요소가 적은 동시에 시종일관 가라앉는 내용의 애니라는 것도 좀 안 팔릴 만한 요소인 듯 싶고...저도 화앨 2 애니판이 빛나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城島勝님이 보신 부분을 제가 보는 건 무리였지만, 적어도 그런 지식이 없는 팬들과 그 중 하나인 제게도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점이 적지 않았기에 더 그러네요. 그런 오기소 세츠나스러움이 좋으면서도 아쉬운 게...아, 사테라이트는 저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차후에 나온다면 지적하신 부분이 해결되어서 판매량도 흐뭇하고 bd 사는 사람도 흐뭇한 cc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 나오겠지만(...)
  • 城島勝 2014/06/18 15:41 #

    한국 드라마 건은 제가 본문에 굳이 적을까말까 하다가 두리뭉실 넘어간 것인지라 말 나온 김에 겸사겸사 덧붙여 본 것입니다. amitys님 댓글은 충분히 말씀하신 의도대로- 댓글답글에 적어주신 바와 일치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러나저러나 저같은 사람은 포기하고 살아도 팬이시면서 미리 포기하시면 안 되십니다. CC도 분명히 애니화 한다, 더 멋지게 나온다 라고 외치셔야지요. 그게 팬인 겁니다. 껄껄;
  • 요르다 2014/06/18 12:35 # 답글

    IC는 감정의 교차는 절절하지만 '독기'는 분명히 원작에서부터 없었죠. CC나 그 이후라면 장난아닌 독기가 서린 장면들도 꽤 되긴 하는데... IC에서 맺어진 두 캐릭터와의 인연을 끊어야 서브히로인 루트로 갈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뭐 독기가 없는게 더 이상하겠군요.

    사실 애니 작화도 모에그림체와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긴 하고... 저는 원작을 플레이한 입장이라 '애니만 본' 사람의 입장은 사실 체감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만족했지만 판매량은 분명 아쉬움이 남으니.

    그래도 요즘엔 진짜 폭망했던 작품이 2기가 나오기도 하고, 원작 고갈로 인해 별별 작품이 애니화되는 세상이니 2기에도 기대를 약간은 해봅니다. 마찬가지로 마루토 원작인 변변찮은 히로인의 육성법이 내년 1분기 작품이던가 했는데, 이게 떠서 마루토 이름값이 높아지면 가능성이 생기려나요(...
  • 城島勝 2014/06/18 12:52 #

    본문에서는 중심 논점에서 벗어날 위험도 있고 WA2를 전혀 모르는 분들께 아무런 도움이 되는 예시가 아닐 것이라 굳이 말을 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CC뿐 아니라 WA2 전체에서 치아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도 아마 말씀하신 이유 때문도 있을 것 같네요. 막판 연극도 그렇고, 여러모로 재밌는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제작진이 CC를 애니화해서 TVA 2기를 만든다면 분명히 또다시 세츠나일 거고, 그래서 코다로 넘어갈 기반을 마련하려 들겁니다. 그것 때문에 또다시 이 IC를 애니화 한 WA2 TVA(현재로서는 하나뿐이니 1기라고 할 수는 없고)를 답습할 위험이 크다는 관측이기도 하고. 사에나이 히로인은 지금 WA2 TVA를 감안하면 별달리 즐거운 애니화를 할 것 같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예상입니다만, 그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가서 역량을 파워 업한 마루토 씨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그래야 WA2 2기도 지금보다 나은 모양새로 만들어질 공산이 커지고.
  • 요르다 2014/06/18 13:04 #

    사에나이히로인은 1권은 에로게라이터의 물이 안빠졌다고들 하지만, 2권부터는 라노베의 모에트렌드에 마루토를 끼얺은 훌륭한 물건이라고 하더군요. 전 오늘부터 읽을 준비를... 사실 애니메는 캐릭터도 중요한데, 이점에서 사에나이 쪽은 걸출한 일러스트레이터를 끼고 있으니만큼 더 유리할것 같습니다.

    화앨2기가 만약 나온다면 CC도 세츠나만 다룰경우 1쿨로 담을수 있으니, 2쿨이면 끝까지 그릴수 있을것 같네요. 세츠나 루트라면 모두가 행복하겠지만, 카즈사 루트로 가면 역류하는 위액에 견디지 못하고 하나둘씩 떨어져나갈듯한(...)
  • 城島勝 2014/06/18 15:36 #

    전 치아키가 최종 승리하기를 바랍니다.-_-ㅋㅋㅋ
  • Serene 2014/06/18 14:58 # 답글

    철저한 원작대로와 애니메이션 포맷을 위해 모조리 뜯어고치는 각색 사이에서 어디에 방점을 찍어 만들어야 할지 정말로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상업적인 성과도 거두어야 되고, 신규 유저도 유입시켜야 하고, 원작 팬도 만족시켜야 하고, 제작자들의 창조성도 좀 발산해서 독립적인 작품성도 있어야 하고...
    예산은 빡빡하고, 가능한 선택사항 안에서 어디를 골라 집중해야 모든 것을 만족시키고 성공하는 애니메이션이 될 수 있을까요?

    정말로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빙과는 참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물론 빙과 쪽이 예산이나 기타 상황이 더 여유롭기는 했을 것 같습니다만.
  • 城島勝 2014/06/18 15:41 #

    말씀하신 모든 것을 미묘하게 조율해서, 밸런싱과 의사 소통을 잘 한 끝에 결과물이 나오면 비평과 상업성 모두에서 성공하고 아니면 부족한 부분에 따라 어느 부분들이 모자라지겠지요. 그걸 고민하는 건 일선 제작자들이고 시청자인 저는 맘편히 결과물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만 하면 되니까, 어떻게 보면 상당히 편한 위치 같기도 합니다. 하기는 소비자가 왕이지요.(웃음)

    빙과는...제 예상에도 쿄애니의 제반 상황이 더 좋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결정적으로 빙과 같은 작품이 나온 기저에 있는 것은 일종의 노하우라고 하겠습니다. 역량이라고 해도 별로 틀릴 건 없겠지요. 사족삼아 개인적인 관측을 덧붙이면 결국에는 점차 완성도 높은 성공작을 많이 내놓는(= 최소한 확률이나 빈도가 높은) 제작사를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되어, 현재의 일본 게임 업계 혹은 그 이상으로 이합집산을 한 뒤에야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레벨 업이건 아니면 다운이건 나아가리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레벨 업을 한다면 일본 애니, 소위 아니메가 단순히 코어 유저들만 목소리를 높이는 일종의 전유물이 아니게 될 것이고 다운한다면...그 땐 저도 애니메이션을 논하는 일이 없게 되겠지요. 되도록이면 업 하길 바랍니다.-_-ㅋ
  • 6jjang 2014/11/16 00:30 # 삭제

    지금은 쿄애니, 샤프트, ufotable, 동화공방 이 넷은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듯 해 보입니다. 물론 상업적으로만 보면 반다이 밑의 3개(아이마스, 러브라이브, 아이카츠), 도에이 밑의 최소 1개(프리큐어) 이 네개의 프랜차이즈가 이 넷을 능가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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