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블루레이 감상 - 마마마 반역의 이야기 (1부) : 엑스트라 디스크 UHD-BD/BD/DVD 감상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이하 반역의 이야기)는 2011년 1월부터 방영한 TVA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후행 극장판으로...라는 이야기는 2부에서 본편 디스크를 언급할 때 하기로 하고 이번 감상문은 간단히 손과 머리를 푸는 목적에서 '엑스트라 디스크'라는 명칭을 가진 서플 디스크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 디스크는 이전 오픈 케이스 포스팅(링크)에서 말씀드렸듯이 블루레이(이하 BD) 한정판에만 동봉된 추가 디스크입니다. 이게 없는 BD 일반판보다 4천엔 가량 더 비싸게 만든 주범- 물론 OST CD와 디지팩이니 아웃 케이스니 한정판 전용 북클릿도 한몫했지만- 인데, 사실 발매 정보를 보았을 당시에는 이 한정판 전용 특전들이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었으나 개중 한 가지 유독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결국 이 한정판 쪽을 택했습니다. 그러니 그 신경 쓰이는 내용을 담은 엑스트라 디스크, 그러니까 서플 BD에 대해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 서플 BD는 상기 탑 메뉴 샷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크게 다음 내용들을 수록 하고 있습니다.

- 호무라 1st Take ver.
- 극장판 공개기념: 2시간으로 OK!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콜라보레이션 (극장)매너 영상
(오시노 오기, 파이어 시스터즈, 하치쿠지 마요이, 센조가하라 히타기 ver.)
- 트레일러 & CM집
(트레일러 1~4/ TV CM 1(15초/30초ver.)/ CM 2(15/30)/ CM3 (15/30)/ CM4/ CM5)

당 서플 BD내 모든 영상은 별도 특수 사운드(오디오 코멘터리 등)가 수록되어 있지 않으며 자막도 없습니다. 그리고 총 수록 용량은 45.2G로 개인적으로 접해 본 단일 서플 디스크 중 최대 용량입니다만 수록에 있어 양적 충실성을 기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라는 애니를 제작해 온 샤프트와 그들의 작품이 대개 그렇듯이 볼만한 구석도 있습니다.

아울러 참고로 아래 소개해드리는 순서는 먼저 접한 제가 권장하는 이 서플 BD를 재생할 때 적합한 순서입니다. 즉, 메뉴 전개상 가장 아래부터 재생하는 걸 권장합니다. 좀 더 (초보)관객 기분을 내고 싶으시다면 2시간! - CM집 - 매너 - 1st take 순서도 괜찮겠고.

***

1. 트레일러 & CM집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말그대로 트레일러와 CM집. 탑 메뉴에서 각 영상별로 선택 감상할 수 있는 별도 미니 메뉴가 지원되며 그 종류는 트레일러 1~4/ TV CM 1(15초/30초ver.)/ CM 2(15/30)/ CM3 (15/30)/ CM4/ CM5. 트레일러는 가장 긴 것이 1분 38초 가량의 길이이며 스펙은 1080P24/ DTS-HD MA 5.1 & 2.0ch. TV CM은 1080P24/ DTS-HD MA 2.0ch로 수록되었으며 일본내 TV에서 실 방영된 CM을 버전별로 실었습니다.

트레일러나 TV CM은 소위 미디어 발매시에 넣을 게 없을 때 넣어주는 서플의 대명사로, 여기서도 그 범주를 벗어나는 건 아닙니다. 영상/ 음성이 멀끔한 건 좋지만 그거야 2부에서 논하는대로 본편 퀄리티가 그러하니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고 버전별로 BGM을 달리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다지 특기할만한 느낌은 아니라 그걸 특성으로 손꼽기도 뭣하고.

다만 한정판 특전 북클릿에 언급된 미야모토 감독과 이번 신편의 콘티를 담당 한 사사키 씨의 Q&A 인터뷰 언급을 요약 발췌하자면 [극장판 애니의 CM은 TV판 애니와 같은 16:9 화면비의 극장판이라도, 그리고 그 CM을 TV에서 봐도 '이건 극장판이구나.'하고 (누구나) 알아채곤 한다.]고 하는데 후에 이어질 별도 포스팅에서 언급하겠습니다만 이 작품은 'TV판의 분위기를 계승하자.'라는 신보 총감독의 의도와 '대화면 상영에 걸맞는 영화다움'도 추구한 이하 스태프의 의도가 섞인 관계로 역시 트레일러나 CM의 인상이 확연하게 이건 영화다!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떠나 순수한 만듦새로만 보면 흥미를 자아내게 하는 부분들로 잘 편집해 놓은 점은 있어서 트레일러와 CM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다는 데는 별 이의가 없습니다만.


2. 콜라보레이션 (극장)매너 영상

일본내 본 작품 상영전 나온 극장 매너 영상 모음집. 샤프트가 제작한 '이야기 시리즈'의 원작자 니시오 이신 씨가 각본을 쓴 마마마x모노가타리 매너 영상입니다. 버전은 이야기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 기준으로 오시노 오기, 파이어 시스터즈, 하치쿠지 마요이, 센조가하라 히타기 ver.의 총 네 가지.

당 영상은 일본외 국가 상영시에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는 물론 한국내 특별상영 당시에도 그러했습니다. 다만 한국내 특별상영 시에는 주역 성우들의 국외 관객에게 보내는 메시지 영상이 있었는데 이 영상은 당 특전 BD에 포함되지 않은 관계로 해외 발매 판본에만 따로 수록되지 않을까 그리 예상합니다.

헌데 어째 업로드하고 보니 매너 얘기는 없고 죄다 캐릭터 관련 샷만...물론 그 내용은 상영중 조용히, 폰은 끄시고, 촬영 금지, 스포일러 하지 마시라 등등 지극히 상식적인 매너를 지극히 비상식적인 캐릭터들이 열거하는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양 작품 모두에 이해가 있는 분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영상별 러닝타임은 마요이가 제일 길고(2분 28초), 히타기가 제일 짧습니다.(1분 32초) 그래서 살짝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아울러 모든 영상의 스펙은 1080P24/ DTS-HD MA 2.0ch.


3. 극장판 공개기념: 2시간으로 OK!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총 러닝타임 1시간 46분, 1080i60/ DTS(256kb) 2.0ch, 챕터 미지원의 스펙을 가진 당 영상은 초반 3분간 아케미 호무라 역의 사이토 치와 씨의 나레이션으로 개봉 당일 관객 풍경, 반역의 이야기에 선행한 원작 TV판에 대한 간단한 설명, 수상력 등 화제가 될만한 이야기, 무대 인사 영상 및 2013년 10월 26일 자정에 개최된 최속 상영회 영상 등을 깔아주어 뭔가 이 긴 러닝타임을 꽤 알차게 꾸렸나 싶은 기대를 주지만...

...나머지 중 1시간 38분 가량은 TV판의 다이제스트 극장판이었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전, 후편의 내용을 또 축약하여 보여줍니다. 물론 용량 관계상 비트레이트도 원 영상(전, 후편 BD 영상)의 절반 정도로 다운시켜 놓았고. 그나마 사이토 씨가 중간중간 해설역 비슷하게 끼어드는 데가 있어서 그거나 좀 새롭다 싶지 그 외에는 쉽게 말해 재탕. 굳이 좋게 말해주자면 작품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람과 편하게 같이 보는 느낌을 추구한 듯하기도 하고.

그래도 대략 러닝타임 4분을 남기고 저 다이제스트의 다이제스트가 끝나서 뭔가 있나 하고 보자니, 1분 정도 반역의 이야기 일본내 상영관 관객 반응(관람후) 인터뷰를 실어주었지만 또 그후 3분은 당 반역의 이야기 초반 3분 가량의 영상을 그냥 보여주는 걸로 마무리. 또 굳이 좋게 의도를 해석하면 이 영상을 보고나서 다음에 소개할 호무라 1st Take 버전 영상으로 넘어가면 말그대로 디스크 하나로 마마마 전체를 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난다는 정도. 본편을 제대로 다 시청하고서 받는 세부적인 느낌은 다르기 때문에, 이 서플 디스크 하나로 마마마를 다 체험했다 할 수는 없겠고 어디까지나 혹시나 이 반역의 이야기로 마마마를 처음 접하는(그럴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바쁜 현대 도시 구매자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지만서도.


4. 호무라 1st Take ver.

서두에 언급했던 제가 신경쓰였던 서플은 바로 이것입니다. 제목 그대로 호무라를 담당한 성우 사이토 치와 씨의 첫 녹음 완료 버전 사운드를 수록한 본편 영상. 이 영상에 신경이 쓰였던 건 본래 상영 버전 최후반부 호무라의 목소리 연기에 대해 이것과 다른 느낌으로 녹음할 수 없었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문이 들어서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에 대한 해답이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 영상은 말그대로 반역의 이야기 본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록했습니다. 총 러닝타임 1시간 56분 37초/ 1080P24/ DTS-HD MA 5.1 & 2.0ch로 겉보기 스펙도 같습니다. 다만 역시 용량 관계상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본편의 약 65% 가량인 24.35Mbps로 다운되어 있으며 이때문에 영상 퀄리티가 본편에 비해 떨어집니다. 아울러 영상 재생중 별도 팝업 메뉴를 지원하여 (본편 디스크와 동일한)챕터 선택이 가능하며 사운드의 중간 변경도 지원합니다만 (본편 디스크에 있는)별도 코멘터리 사운드와 자막은 없습니다.

이 특전 영상의 존재 의의는 챕터 26 (93분 35초경) 이후에 있으므로 본편 디스크를 감상한 분이거나 서플을 오래 보는 취미가 없는 분께서는 여기서부터 보셔도 무방합니다. 본편과 다른 점은 영상 퀄리티 다운 이외에는 이 챕터부터 나오는 호무라의 목소리 연기가 바뀌었다는 점밖에 없습니다. 다만 딱 이 부분만 잘라 넣은 것이 아니라 본편을 전부 다 수록한 것은 이 앞의 이야기를 다시금 꼭꼭 씹어먹고서 이 (본편과 다른)호무라의 느낌을 느껴보라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도의 부대 정보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작품을 보고 먼저 나름의 해석을 한 뒤에 비로소 오피셜 멘트 등을 참조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이 서플을 본편 디스크와 북클릿을 모두 제껴두고 가장 먼저 보았는데, 한마디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상영된 버전의 연기보다 이쪽이 더 완벽하게 '영상에서 보여지는 역할'에 동화되어 있습니다. 일전에 국내에서 연 특별 상영회(동대문 메가박스) 당시 제 옆에 앉았던 여성 관객분이 이 이후의 호무라를 보고서 울던데, 만약에 이 1st Take 버전으로 실제 상영이 이루어졌다면 울지 않았을 거라는 상상이 듭니다. 무서워서(혹은 질려서). 그리고 이에 대해 당 신편을 비롯 마마마 시리즈의 음향감독을 담당한 쓰루오카 요타 씨가 북클릿에서 밝힌 이야기도 개인적인 감상과 합치했기에 참고차 요약 발췌해 둡니다.

(전략)...1st를 채택하지 않은 것은 1st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이 생각하기에는)퍼펙트했다. 그런데 제작 후반부에 프로듀서 및 감독 등이 여기에 이의를 제기했다. 너무 완벽하니, 이건 마치 시합을 끝내는 결정타 같아서, 더이상 뭔가 머금을 게 없으니까.

즉, 뭔가 덜 찬 공간(= 더 찰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어 팬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자. 라는 의도로 재녹음 된 것이 실제 극장 상영 버전에서 이 부분의 호무라(= 사이토 씨의 연기)이다. 하지만 1st가 너무나 완벽해서 이것을 버리는 것도 아까웠기에 BD 특전으로 남겨두었다. 여유를 가지고, 직접 듣고서 해석해 주시길 부탁한다. 사이토 씨가 어떤 감으로 연기했는지, 이도 이나름대로 멋지다.(후략)

실제 상영 버전에서 이 이후의 호무라 연기에 대한 관객 평을 보자면 '자신이 하는 일을 확신하지 못 하고 뭔가 불안해 하거나 될대로 되라는 식이다.'라고 평하는 분들이 있던데 그 점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호무라는 원래 그런 아이라는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 이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라는 부분도 이후 포스팅에서 언급할 데가 있습니다만- 바탕에 있었기에 그것도 그것대로 호무라라는 캐릭터를 정말 제대로 뽑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쓰루오카 씨의 언급에 따르면 이 실제 상영 버전의 호무라 연기는 확실히 우로부치 씨의 각본과 합치하는 데가 있는 부분을 중시했으며 이른바 (시나리오적)원점회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합니다. 때문에 그러한 느낌이 제대로 전달된 것.

이에 비해 1st 테이크의 호무라는 정말 완벽합니다. 완벽하게 영상에서 하고 있는 바를 확신에 가득 차서, 거의 도취되다시피 해서 연기합니다. 사이토 치와 씨의 '성우 개인으로서 그 역량의 평가'는 이 버전이 훨씬 더 인정할만 합니다. 다만 너무 퍼펙트해서, 완전히 퇴로를 끊어놓는 데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후에 진행될 이야기의 바리에이션을 하나 없애버린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반역의 이야기가 주요 스태프들이 모두 부정하는 뉘앙스지만 마마마 월드를 계속 이어가는 징검다리가 됨을 의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분명 높으신 분들은 그것을 염두하였으리라 보이는데, 그 후속 이야기의 전개 패턴중 하나를 제손(= 속편 제작 의지를 가진 스태프의 손)으로 사장시킬 수는 없는 노릇일테니.

스포일러 문제 때문에 계속 에둘러 말하는지라 잘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 아마 직접 접하시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거의 동일한 감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1st 녹음이 사장되지 않은 것이 반역의 이야기 BD 최대 어필 포인트라고도 생각합니다. (상업성을 위해)이 녹음을 채택하지 않은 제작 윗선이나, (못내 아깝다는 느낌으로)BD를 통해 남겨 둔 쓰루오카 씨나 확실히 센스들이 있습니다.


5. 총평

이 서플 디스크의 개인적인 존재 의의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호무라 1st 에만 집중된 감이고, 이외에는 솔직히 입수전 예상이나 감상후 느낌 점이 시큰둥하다로 대동단결 했다는 것 외에는 특기할 게 없습니다. 실제 수록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으나 BD 구매자를 위해 따로 열성을 들여 제작, 수록한 오리지널 서플은 없다시피 합니다.

물론 이를 갈음하고자 함인지 별도로 OST CD가 또 동봉된 것은 평가할만한 일이지만(반역의 이야기 BGM 모음의 총 45트랙, 총 수록시간 75분 가량) 적어도 마마마에 있어 카지우라 씨의 음악은 글쎄, 영상하고 같이 보는 쪽을 더 선호하며 OST 단독으로 감상시에는 그와 별개의 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역시나 그다지. 다만 호무라에 관련된 최종 BGM 및 엔딩곡은 '모호함'과 '중립'이 그 핵심이라는데 이것은 앞서 언급한 2nd 녹음(실 상영 버전 녹음)과 상통하는 데가 있어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 행동은 일관되지만, 그 내면은 일관되지 않음을 제대로 캐치했기에.

그래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호를 뒤로 밀어두고 소비자로서 이 한정판 특전 디스크들에 대해 평하자면, 이 서플 BD(와 OST CD)에서 느껴지는 제작측의 열성과 양적 만족감은 잘 봐줘야 C+~B- 정도입니다. 하지만 분명 센스가 있는 부분들은 있고 이 방대하지만 새로운 내용은 적은 서플의 어떤 부분이건 그게 비록 짧더라도 마음에 드는 분들은 있으실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게 그나마 대충 20분 가량은 되었기에 그럭저럭 4천엔 더 낸 데 대해 타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할 2부: 본편 디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당 반역의 이야기 감상문을 계속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마마 반역의 이야기 감상문 (2부)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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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링고 2014/04/03 11:58 # 답글

    호무라 퍼스트 테이크 버젼에서 영상이 주는 느낌이 원 극장판과는 상이한가 보군요. 다음 포스트 2부에 감상문을 올리신다고 하셔서 전부 다 읽고 나서 생각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서도 1부만 읽고 퍼스트 테이크 버젼에 대한 차이점을 상상해 본다면 "마도카는 영원히 내꺼야" 같은 느낌이 드는 녹음일까요.;;

    제 입장에서는 마도카가 조연만 하다가 주연인 호무라한테 잡아먹히는 매우 거시기한 결말이라서 그냥 일반판만 사고 말까 고민했었는데요. 역시 아무래도 메리트 면에서도 한정판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글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이번 반역의 이야기 BD에 대해서 개봉기를 올리신 분들이 많았었는데요. 케이스에서 BD를 꺼낼 때 따로 불편한 점은 없는지요. 사진을 보니 순서대로 꺼내도록 되어 있어서 원하는 디스크를 꺼내기에는 힘든 구조로 되어 있더군요.
  • 城島勝 2014/04/03 23:04 #

    그림은 동일(비트레이트 다운 때문에 퀄리티는 보다 열악)하지만 소리로 들리는 연기가 달라져서 영상의 느낌이 달라졌다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보시면 어떤 감상인지 아실 수 있을 터라 미리 서술하는 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따로 정의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감상문만 읽으시는 아직 본편 감상전인 분들에 대한)스포일러 방지 차원도 있고.(그런 의미에서 볼 때 댓글에서 스포일러가 좀 심하시군요. 이래서야 제가 본문에서 극력 말을 에둘러한 보람이 없는데...허허;)

    BD를 꺼낼 때 불편한 점이라...오픈 케이스에서 디스크 탈착에 대한 주의 안내문이 있을만큼 제조사도 그 점에 대해 신경을 쓴 모습이기는 합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원래 단면 2Disc용 지지대가 이런 식이라 크게 불편한 점은 못 느꼈습니다.(구미권 케이스는 복수 디스크는 펼침구조형이 많지만 그쪽도 스틸북 케이스에서는 이런 지지대를 채택하기도 하고) 물론 그 구조상 위쪽(높이 기준)에 위치한 디스크를 먼저 빼야(패키지 정면으로 보면 아래쪽 디스크) 그 아래쪽에 위치한 디스크를 뺄 수 있기는 하지만 탈착이 과히 힘이 드는 건 아니라서. 다만 혹시나 양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의 구매자라면 나름의 탈착 노하우를 익히실 필요는 있겠지요.(하나 빼서 다른 디스크 지지대에 임시로 둔다던가)

    개인적으로 불만은 가이드에서 디스크 탈착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점착형 겉비닐을 가진 아웃 케이스 쪽에 있습니다. 비닐을 버리고 쓰자니 아무래도 종이 아웃 케이스가 약한 데가 있어서 여기저기 걸리다보면 훼손될 것이고, 그렇다고 보고 싶을 때마다 점착 비닐을 뜯고 조심조심 빼내서 보자니 그또한 성미에 안 맞아서. 별도 케이스에 디스크를 따로 빼놓고 보관하거나 또다른 방법을 강구해 볼 생각입니다.
  • 손님 2014/04/03 12:54 # 삭제 답글

    이후의 호무라는 어떻게 그려질까 기대반 걱정반 후속작을 기다리게 하던 극장판과 달리 1st 테이크의 호무라는 확실히... 속편이 필요없어보이더라구요. 같은 대사를 성우의 연기로 이렇게나 느낌이 달라지다니 새삼 성우들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 城島勝 2014/04/03 14:04 #

    바로 그렇습니다. 창작물속 캐릭터까지 "내 담당 성우는 정말 우수한 사람이야."라고 하던 사이토 치와 씨이니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해야...(웃음)

    뭐, 농담은 그렇다치고 목소리로 승부를 보는 프로 성우라면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히 들려줘야 하는 미덕이겠지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성우와 그 하는 일을 우습게 보면 안 될 터인데 우리나라는 그게...하하, 이런, 하하.
  • SCV君 2014/04/03 13:16 # 답글

    콜라보 영상의 존재나, 작품의 감상을 그리도 바꿀만한 캐릭터의 연기 변경이라면야.. 4천엔 정도로 타협볼만 할것 같군요.

    그나저나, 제가 현지서 본건 마요이 버젼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긴 감이 있었던게 아니라 실제로 길었네요;
  • 城島勝 2014/04/03 14:11 #

    네, 엑스트라 디스크는 작품을 인상깊게 본 관객이라면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해외 판본의 경우 이 디스크의 존재 여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더 그렇다는 생각도 들고.

    다만 어찌보면 특히 일본 애니 BD에 익숙해지면 가격 감각이 무뎌지는 데는 있습니다. 4천엔이면 4만원 넘는 돈인데 이 비용은 우리나라의 본격 BD 수집가들도 질려하는 가격대건만 이 2시간짜리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BD에서는 그게 일반판과 한정판의 가격 차이이고 더 싸다는 일반판도 물경 6만원 돈이니. 허헛;

    PS: 히타기가 마요이 분량이었으면 저의 저 매너 영상에 대한 평가도 좀 더 올라갔을 겁니다.(펑)
  • 펭귄대왕 2014/04/04 06:04 # 답글

    밀봉(?)을 포기한다면 점착테이프 위에 적당히 자른 비닐을 하나 붙이거나 아니면 겉비닐 뚜껑(?)을 접거나 해서 테이프를 가려주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겉비닐의 존재 의의는 아웃케이스의 보호니까..
  • 城島勝 2014/04/04 07:10 #

    하하, 네. 제가 겉비닐을 싫어하는 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랙에서 끌어내다가 보는 일종의 편안함(보고 난 이후 정리도 편하고)이 없어서인지라. 그래서 철제 케이스 류의 특수 케이스도 별반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일본 애니는 아무래도 이것저것 외향 치장이 많다보니 보관/감상도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 잘봤어요~ 2014/04/05 07:51 # 삭제 답글

    구성요소 1,2는 참신하다 싶으면서도 고작 이런걸 BD한정 요소랍시고..?싶은 생각이 들고 3은 꼭 넣을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남은 건 1st track인 4인데 감상이 상당해서 꼭 보고 싶은 요소네요..
    내용이 보통 내용이 아닌만큼 성우의 연기에 집중을 안할 수 없을 것 같고...언급한 부분이 상당히 쇼킹한 부분인 것 같은데 구매를 결정하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한화로 10만이나 하는 녀석인데 저걸 보기 위해서 이정도쯤이야 하고 생각하게 되는 저 자신을 보니 샤프트의 판매전략에 감탄하게 되네요. 그런데 훼손가능성이 높은 비닐과 종이케이스가 많이 아쉽네요 10만원이나 하는 녀석인데...이 가격의 BD를 살 정도면 보통애정이 아닐테니 고이고이 잘 모셔둘 거라는 생각을 한걸까요..허허
  • 城島勝 2014/04/05 09:36 #

    디자인 센스가 좋다 싶은 물건들은 실제로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한정판의 아웃 케이스 구성도 그런 범주에 들려나...하는 생각도 듭니다.-_-ㅋ

    한편으로 한정판에만 들어가는 특전중 핵심인 엑스트라 디스크도 음...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 아웃 케이스만큼 장식많고 핵심은 취하기 쉽지 않은 구성이기도 합니다. 특히 2시간으로 와카루 이거 문제고요.(웃음) 하지만 그래도 호무라 1st take가 그 하나만으로도 다른 애매함들을 모두 덮어버리는 데는 있으니 거기에 흥미를 느끼셨다면 들인 가격에 만족하실 듯도 합니다.^^
  • 참치 2014/04/09 00:00 # 삭제 답글

    한글 자막이 없다고 안 지르고 넘어갔고 정식 발매를 희망하고 있는 처지입니다만.....저 호무라 퍼스트테이크는 정말 궁금합니다. 사실 팬이라면 저것만으로도 한정판을 구매할 가치가 있는 것 같은데....ㅠㅜ 꼭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orz 그나저나...저 2시간 어쩌고는 왜 넣은 걸까요. 정말로 반역 bd로 마마마를 처음 접한 사람들을 위한 거...라고 해도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만;
  • 城島勝 2014/04/09 00:24 #

    저도 솔직히, 저 2시간으로 와카루~는 초반 3분 + 캐릭터 소개 약간 + 후반 인터뷰 1분 정도로 해서 한 6~7분으로 줄이고 나머지 용량 때려 부어서 1st take 비트레이트나 충분히 할당해 주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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