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마왕 2013년 4월호 & 페이퍼 토이 '흑화 하루카씨' 게임/모형 감상

내일부터 즐거운 구정 연휴가 시작되는 것을 틈타 휴가를 얻어 연휴를 늘린 조지 맥켄지 씨는 이 즐거운 연휴 첫 날에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얼마전 집 앞 서점에서 떠리 세일해서 사 온 잡지와 그 부록을 떠올립니다. 전격 마왕 2013년 4월호와 그 부록: 페이퍼 토이 '흑화 하루카씨'.

'흑화 하루카씨'는 아이돌 마스터의 파생 컨텐츠 중 하나인 '쁘띠마스!ぷちます! -PETIT IDOLM@STER-'에 등장하는 쁘띠돌 '하루카씨'가 흑화한 버전으로 작중에서는 아주아주 무시무시한 존재로 그려지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이 귀여운(?) 캐릭터를 페이퍼 토이로 재현하는 것이 이 부록 되겠습니다.

1. 우선 조립 순서에 대한 설명대로 바탕지에서 파츠를 전부 떼어 냅니다. 여담이지만 이 페이퍼 토이는 COSPA(홈페이지 링크)라는 캐릭터 관련 상품 전문 통판에서 런칭한 그라피그graphig(그래픽 디자인 + 피규어) 시리즈의 일환으로 쁘띠마스 외에도 다른 작품들의 캐릭터들도 이미 페이퍼 토이화 되어 발매되어 있습니다.(일람)

2. 다음은 지시대로 떼어낸 파츠들을 접는 선에 따라 전부 접어 둡니다. 또 여담이지만 이 페이퍼 토이 시리즈는 따로 사면 600엔(세별)이나 하는데, 이 흑화 하루카씨가 부록으로 첨부된 전격 마왕의 가격은 657엔(세별)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걸 2천원에 샀습니다.-_-ㅋ 물론 과월호 잡지 떠리 세일가니까 그랬던 것이기는 합니다만...

3. 몸체 파츠 조립 완성. 페이퍼 토이 시리즈의 몸체는 예외없이 이렇게 삼각형 조형이던데 이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는 굉장히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저의 빈약한 심미안에 따르면 주로 SD 혹은 개그계열, 옷 디자인이 단순한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듯. 물론 흑화 하루카씨도 잘 어울려 보여서 샀습니다. 아니 이러면 잡지가 아니라 부록을 노리고 산 것 같은데, 이거.

4. 몸체 파츠에 팔다리 파츠를 조합해 줍니다. 이 때 팔 파츠의 앞뒤를 헷갈리지 않는 게 중요한데 파츠에 정면 표시가 적혀 있으므로 문제 없습니다. 아울러 앞서의 멘트에 대해 변명조로 덧붙이면 저는 분명 잡지를 보고 샀습니다. 맨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표지부터 구여운 데다 엄청나게 두꺼워서 실속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단지 집 앞 서점이 정가로 붙여놓은 9800원을 주고 살 마음은 아마 안 났겠지만.

5. 이제 얼굴 파츠와 머리 파츠를 각각 조립후 합쳐 줍니다. 이 제품 조립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과정으로 저의 모형혼도 총동원 되었습니다. 그리고...그래요, 그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전격 마왕이라는 잡지를 이 떠리로 산 2013년 4월호를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인지했습니다. 쁘띠마스는 올레TV 에서 애니메이션 판을 전편 무료 VOD 서비스해서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만(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그 원작이 연재되는 잡지까지 찾아볼 마음은 안 났는지라.

6. 다음으로 흑화 하루카씨의 상징 치켜 올라간 리본을 달아 줍니다. 리본 파츠는 질량감과 양면 색상 구조를 위해 반씩 접게 되어 있는데 잘 접지 않으면 안쪽의 흰 부분이 비어져 보여서 미관상 약간 안 좋습니다. 모형칼 등으로 다듬어주면 금상첨화지만 페이퍼 토이 시리즈는 풀도 가위도 필요없는 모형이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으니 손 이외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뭔가 거기에 반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전혀 몰랐는데 전격 마왕에는 나름 제가 아는 작품 코믹스판도 많고 해서 막상 읽어보니 즐겁더군요.

7. 이제 앞서 4에서 조립해둔 몸체와 머리를 결합하면 흑화 하루카씨가 대지에 서게 됩니다. 아니 이건 앉은 건가...아무튼 이것으로 완성. 조립에는 총 12분이 소요되었으며, 당 제품의 일러스트는 얼굴부분은 쁘띠마스의 작가 아카네(明音) 씨가/ 그 외의 부분은 페이퍼 토이 책임 디자이너인 NC제국 소속 Nasos 씨가 담당하였습니다.

제목에는 전격 마왕이라는 잡지를 소개할 것 같았는데 정작 내용은 흑화 하루카씨 조립 가이드로 채워진 이 포스팅의 저의는 무엇일까요? 아니 그 전에 조지 맥켄지 씨에게 제목과 내용의 일치라는 글의 지극히 기본적인 미덕은 고려 사항이기는 할까요? 그는 아무래도 구정에 먹을 떡국에 넣을 떡을 써는 게 바빠서 이런 날림 포스팅을 한 게 분명합니다. 더불어 미리 말씀드리면 그의 포스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구정 당일(1월 31일)에도 버젓이 올라올 게 뻔하지만 남들 쉬니 자기도 쉰다고 이번보다 더 영양가 없는 내용으로 채울 것이 확실합니다. 그럼 이 재미없는 모노드라마는 여기까지.


덧글

  • ㅁㄴㅇ 2014/01/29 12:33 # 삭제 답글

    설 잘 쇠고 오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城島勝 2014/01/29 12:41 #

    감사합니다. ㅁㄴㅇ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짬이 나신다면 제 친척 아이들이 본문의 흑화 하루카씨에게 흥미를 갖지 않기를 빌어 주십시오.(웃음)
  • 길시언 2014/01/29 16:48 # 답글

    정말 싸게 구하셨군요. 전 치햐랑 아후 있던 거(2월과 3월호)를 정가로 샀...
    물론 치햐가 귀여워서 후회는 없습니다!
  • 城島勝 2014/01/29 18:06 #

    하핫, 네. 겨울 치햐 여름 아후 말씀이시군요. 그라피그 홈에서 생긴 것만 봐도 귀엽네요.^^ 저도 치햐 쪽에 귀여움 평가 한 표 더 얹겠습니다. ㅎㅎ
  • 가가가팬 2014/01/29 17:15 # 답글

    .....순간 다른 사람 블로그인 줄 알았음[...]
  • 城島勝 2014/01/29 18:07 #

    연휴가 되면 아무리 나라도 텐션이 좀 오를 수 밖에 없다네. 평소와 다른 신기한 물건, 신비한 문체, 신선한 소재...모든 게 다 싱숭생숭함이라네. 아하하하아하하하~ 캇카.
  • 알트아이젠 2014/01/29 21:20 # 답글

    페이퍼 크래프트는 보기보다 만들기 어려운데, 깔끔하게 잘 만드셨군요.
  • 城島勝 2014/01/29 22:26 #

    제 손이야 별 볼일 없고, 이 페이퍼 토이 시리즈가 워낙 친절하고 편리하게 디자인된 덕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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