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V JAPAN은 ↓, 아마존 저팬은 ↗ 잡담

1. HMV JAPAN

HMV JAPAN에 주문한 것이 있는데, 3일전(12월 3일)에 출하준비중을 걸어놓고 이 글을 작성하는 6일 아침까지 고대로군요. 하물며 자신들이 걸어놓은 출하 예정일은 어제(12월 5일)였는데 이런 건 아무 의미도 없다는 듯이 그냥 넘어가주니 원.

주제에 무슨 사이버 먼데이나 블랙 프라이데이라 호떡집에 불난 미국 유통사도 아니고, 안그래도 핸들링 수수료 명목이랍시고 얼렁뚱땅 해외 배송료도 400엔씩이나 올려놓고는(CD/DVD/BD 기준 기본 배송료 1~2장: 1300엔/ 3장: 1500엔/ 4장: 1780엔/ 5장: 1920엔/ 6장: 2200엔/ 7장: 2500엔/ 9장: 2800엔. 이 이상은 링크 참조.) 정작 핸들링에 걸리는 시간은 그대로 아니 더 늦어지고 이게 대체...?


2. 아마존 저팬

한편 아마존 저팬은 12월 4일, 5일 발매품을 이미 그저께, 어제 한국 고객의 품으로 배달해 주었다니 참으로 비교됩니다. 더구나 배송료는 CD/DVD/BD 기준으로 800엔이나 오히려 내렸단 말이지요.(CD/DVD/BD 기준 기본 배송료 1장: 900엔, 한 장 추가마다 +300엔. 기존에는 1장 1700엔, 추가마다 +300엔.)

다만 전면적으로 ↑ 라고 적지 않고 ↗ 인 것은 배송료 인하와 동시에 전불금 제도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일본외 국가 아마존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었던 Import Fee Deposit (관세등전불금. 수출 제품의 해당 국가 관+부가세를 미리 예상하여 상품 결제시 아마존이 미리 떼가는 것)이 아마존 저팬에도 이제 도입이 되었는데, 대충 주문상품가 1만엔 전후를 고비로 하여 책정되는 이 비용은 물론 실제로 관부가세가 발생하지 않거나 떼간 금액보다 적게 발생하면 남은 금액은 환불해 줍니다만 이게 또 최장 두 달은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돈 떼인 기분이다보니 참.

이렇게 말만하면 잘 감이 안 오실 수도 있지만 한 번 실제 주문해 보시면 체감차가 확 납니다. 아무튼 돌려주는 돈이라도 주문시에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간다는 건 확실하게 마뜩찮거든요. 더구나 이 전불금이 상품비의 24% 가량 책정되는 통에 국내의 일반적인 관부가세율 18%를 훨씬 뛰어넘는지라 거의 확실하게 돈이 추가로 묶이니...


3. 결론

허나 아마존 저팬의 전불금 제도는 말하자면 부수적인 것이고 HMV JAPAN의 늦장은 정말 곤란합니다. 본분 망각이란 말이지요.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상품을 배달해 주는 게 본분일 텐데 비용은 비용대로 올리고 배달은 배달대로 늦고 말입니다. 안 그래도 기본 할인율이 아마존 저팬보다 모자라는 것을 쿠폰이니 이벤트로 엇비슷하게 맞추던 애들이 이제는 이런 꼴이니.

아울러 개인적인 HMV JAPAN Q&A 이력을 보니 벌써 똑같은 소리를 세 번 했고 똑같은 답변만 세 번(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할 수 없슈~) 받았는데 1년 가량 개선될 여지가 없고 이번에도 똑같은 양상이니 아무래도 개선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싶습니다. 과거에는 아마존 저팬이 오히려 해외배송 늦어 문제가 되었는데 아마존 저팬은 점차 상향 곡선이건만 HMV JAPAN은 로손과 합병 이후 서비스 질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듯.

그럼 저의 불쾌함을 밑거름(-_-ㅋ)으로 일본 주문시에 참고가 되시길.


덧글

  • M2SNAKE 2013/12/06 08:11 # 답글

    오오, 좋은 정보… 마침 벨제가 아마존 배송료 확 낮아졌다는 얘기를 해서 설마~ 했는데.
    얼마 전에 DVD 주문한 배송료 자체가 알고 보니 낮아진 가격이더라구요;; 워낙에 해외배송 안 하고 직접 가서 사기만 해서 잘 몰랐던 듯.
  • 城島勝 2013/12/06 18:21 #

    아하하, 네. 아마존 저팬의 배송료는 11월 경인가 부터 인하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불금 제도가 추가, 빰빠밤...-_-ㅋ
  • Janet 2013/12/06 11:24 # 답글

    쟤들...저거 다 매뉴얼이 있을 테니, 아무리 문제가 반복된다 하더라도 매뉴얼을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한발짝도 옆으로 움직여서 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 城島勝 2013/12/06 18:22 #

    네, 로봇에다 대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언제나 소용없을 줄 알지만 그래도 좀 성을 내야 놀라서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이번 건도 결국 오늘 불평 신고 넣고나니 화들짝(?) 발송되었네요.-_-;
  • SCV君 2013/12/06 12:50 # 답글

    HMV는 몇년 전에도 예약품 며칠씩 늦게 보내줘서(항의메일 보내도 소용없고) 안쓴지 몇년 됐네요. 덕분에 ponta 포인트카드는 잘 만들었습니다만.. 그 이후론 발길이 끊겼습니다;
    그래도 앨범이 배송중에 깨지면 군말없이 교환용 케이스도 보내준 정도 있어 더 쓰려고 했는데.. 예약한 사람이 나중에 산 사람보다 늦게 받는 상황이 되니(같은 상품, 다른 구입처) 열이 오르더군요;

    아마존재팬쪽은 배송비 낮아진 덕분에 내년 2월까지 주문품 중 배송대행 돌리기 애매한 것들은 다 직배로 돌렸네요.
    선불금 있긴 해도 배송대행과 저울질하다 직배로 돌리게 된건 꽤 반가운 변화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돌아올 돈은 미래의 저를 위한 투자라고 해 두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좋게 보이진 않더군요. 어련히 관세 이런거 알아서 낼까.. 괜한것까지 걱정해준다는 생각이 듭니다-_-)
  • 城島勝 2013/12/06 18:24 #

    저도 솔직히 발을 끊어야 하는데 남은 포인트 소진하느라-_-ㅋㅋㅋ

    아마존의 전불금은 걱정해주는 것 같은 게 아니라 경영하는 데 도움이 되어서 그리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돈을 더 많이 빼놓고 나중에 돌려주면 회계상 유리하거든요. 뭐, 다 그런 거지 싶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고.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