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에 한 번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인 선호 캐릭터관은 예나지금이나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최강! 품위! 여유! 를 가진 캐릭터. 예를 들면 이 사진의 로봇처럼 말입니다. 그렇구말굽쇼. 절대무적, 고금무쌍, 경천동지, 황당무계! 이것이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닷! ...하지만 사진속의 로봇은 위엄넘치는 적 보스에서 우리편 도우미가 되면서 그 빠워의 대부분을 깎여먹었다고 하는군요. 이런 슬픈 일이 있나.
2. 개인적인 선호 능력

이건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유머 감각입니다.
저의 유머 감각은 제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음...음...저 사진 우측 캐릭터의 강력함과 비견될 수 있을 거라 자부합니다만, 어째 제 주변 지인들의 평가는 영 긍정적이지 않더군요. 물론 이것은 제 잘못이 아니고 제 지인들이 너무 엄숙한 탓일 것입니다만 그런 이들도 인정하게 만들어야 최고의 유머 감각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 역시 수련이 필요합니다. 아니 그런데 이래선 사진의 좌측 캐릭터같군...
그리고 이런 류의 잡담은 본래 세 가지는 나열해야 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 같습니다만 저는 과감히 두 가지로 컷. 저는 무슨무슨 3대 관광지! 무슨무슨 3대 음식! 무슨무슨 3대 강자! 이런 것을 거부합니다. 3대가 다 무엇입니까?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몇 가지면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저도 출근 시간이 다 된 관계로 여기서 자를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하지만 쓰다보니 3대가 되어 버린 것 같군요. 3대를 거부하는 저의 몸부림이 바로 이 잡담 포스팅의 세 번째 항목입니다.
어떻습니까? 저의 유머 센스가. 이건 보스로 출장하던 시절의 네오 그랑존쯤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어제 술마셨냐고요? 아닙니다. 그저 맥주를 한 잔 마셨을 뿐이지요...그럼 이만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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