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마 켄지 선수, 현역 은퇴

기사 전문. * 이하 번역은 링크 기사뿐 아니라 몇 가지 다른 기사 내용도 포함하여 작성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 죠지마 켄지 선수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올해가 한신과의 계약 마지막 해이나 그간 고생해 온 왼 무릎/오른 팔꿈치 부상도 완쾌되지 않아 복귀는 불투명하고 아울러 이대로는 본인이 납득할만한 플레이를 할 수 없기 때문으로, 일본과 미국을 거친 총 18년간의 선수생활 동안 우수한 커리어를 쌓았으며 특히 메이저 리그 최초의 일본인 포수로 활약하는 등 줄곧 일본 최고의 포수로 자리매김 했고 이에 대한 본인의 자부심도 있었기에 이에 미치지 못 하게 되자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36세인 죠지마 선수는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09년 오프 시즌에 한신과 4년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 복귀 첫 해에 준수한 성적과 함께 녹슬지 않은 포수 수비도 보여주는 등 활약했으나 시즌 후반 왼무릎 부상과 그에 따른 성적 하락등으로 인해 올해는 포수 복귀마저 포기하고 1루수 전환을 진지하게 타진하는 등 부침을 겪었고 결국 오늘 은퇴를 표명했습니다. 죠지마 선수의 은퇴시합은 29일 치러지는 2군 웨스턴 리그의 대 오릭스 전이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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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 시즌 중반에 이미 은퇴를 결심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죠지마 선수는 제가 통신상의 닉으로 사용할만큼 확고한 제 아이돌(우상)이었습니다.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포수로 뛴 것도 죠지마 선수 덕분이었고.
물론 저도 간사한 팬의 심정이랄지 기왕이면 다홍치마랄지 그의 화려했던 호크스 시절을 선호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조용히, 그리고 이르게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감상이 없을 수는 없네요.

일본에 산다면 은퇴시합에라도 가서 선수로서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전송했겠습니다만 아쉽게도 지면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동안 좋아해준 팬에게 많은 기쁨과 멋진 모습을 보여준 점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제 아픈 곳 모두, 시간을 갖고 완전하게 치료하고 코치로든 감독으로든 아니면 일개인으로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기원의 뜻에서 제가 유일하게 방에 게시하고 있는 포스터(2006년 죠지마 선수 포트레이트 달력 마지막장)를 꽃다발 삼아 올려 봅니다.



통산성적:

일본 14년(95~05 다이에/소프트뱅크 호크스 + 10~12 한신 타이거즈): 4756타수 1406안타 244홈런 808타점 547삼진 457사사구
미국 4년(06~09 시애틀 매리너스): 1609타수 431안타 48홈런 198타점 148삼진 103사사구

일본+미국 통산 성적: 타율 .289, 1838안타(292홈런), 1006타점.


덧글

  • 김안전 2012/09/28 09:34 # 답글

    그러길래 영어공부 좀 더 해뒀어도...
  • 城島勝 2012/09/28 09:39 #

    저도 영어를 잘 못 하는데 이것도 죠지마 선수 덕분...(덕분?)
  • 김안전 2012/09/28 09:40 #

    그건 영어 선생과 문교부 덕분이 아닐런지요? 크하하하하하!!
  • 곰돌군 2012/09/28 10:26 # 답글

    아... 결국 은퇴하시는군요
  • 城島勝 2012/09/28 10:31 #

    가는 세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나니~ ...라고 하기엔 좀 젊지 말입니다.T_T
  • natsue 2012/09/28 11:33 # 답글

    첫 해 활약이 아주 짭짤했는데, 그 때 우승했어야 했는데 ;ㅁ;
  • 城島勝 2012/09/28 14:14 #

    그러게 말입니다. 퍼-세 동시 우승 경험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을. 커커;
  • Janet 2012/09/28 12:22 # 답글

    옛날이라면 36세를 환갑 대우하면서 압박했을테지만, 지금은 너무 젊은 나이에 은퇴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 城島勝 2012/09/28 14:16 #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만 스스로 깔끔하게 베어내는 것도 남자의 길 중 하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이성적으론 그런데 감성적으론 어쩐지 쓸쓸합니다.-_-
  • Grard 2012/09/28 16:08 # 답글

    성격이 성격이니 어쩔 수 없는 일 같지만 참 아쉽네요...
  • 城島勝 2012/09/28 17:18 #

    달리 생각하면 끝까지 성격대로 관철해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어떤 의미에선 행운아라고 할 수 있을지도요.-_-ㅋ
  • 세이코 2012/09/28 16:39 # 답글

    나의 아이돌 후루타 옹에 이어, 점점 느프브에 아는 선수 이름이 줄어간다...
  • 城島勝 2012/09/28 17:18 #

    실황이나 스피를 하게. 바로바로 늘어날 걸세. ㅎㅎ
  • 음유시인 2012/09/28 22:32 # 답글

    메이저리그 시절에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나 이놈이랑 안해' 소리 들었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아무튼 이걸로 안녕이군요. 씁쓸...
  • 城島勝 2012/09/28 22:46 #

    네, 안녕입니다.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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