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PDP 비에라 55VT50 취미

일전에 썬글라스를 구입했음을 말씀드린 포스팅에서 그 썬글라스를 제물로 삼아 하늘에 빌어 3D TV를 얻으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주말 사흘 밤낮만으론 정성이 모자랐는지 하늘에서 아무 것도 내려오지 않기에 그 후 주중에도 계속 빌었더니 드디어 뭔가 내려왔습니다.

아니 AMOLED가 어쩌고 하는 요즘 시기에 구닥다리 플라즈마가 웬말인가? 거기다 삼성, LG보다도 TV 못 판다는 파나소닉?? 하늘이시여 제가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이 무슨...아니 그렇지만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면 앞으로 한 5년은 기다려야 가격으로나 품질로나 안정화가 되리라 예상되는 AMOLED TV는 애초에 논외. 구닥다리라고 불릴 정도로 안정될대로 안정된 PDP가 저같은 엉덩이 무거운 사람에겐 딱 맞습니다. 덤으로 파나소닉인 건 이상하고 신기하고 좋은 거 좋아하는 제 성향을 하늘께서 알아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하늘에서 내려온 박스 크기는 대충 가로 1.4m에 세로 1m가량? 무게도 한 40kg 좀 넘는 거라 받아내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고생고생해서 박스를 풀었더니 안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뭐 이 상태론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대충 46인치 정도까진 혼자서 어떻게 다뤄보겠는데 55인치로 뛰어 올라가니 도저히 혼자서는...그래서 하늘께 "하늘이시여. TV를 내려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를 다룰 신장神將도 한 사람 보내 주시옵소서...'하고 빌었더니 하늘께선 귀찮아 하셨지만 그래도 보내주셨습니다. 신장과 함께 스탠드 조립해서 끼우고 이전에 있던 TV를 내려서 다른 데로 옮기고 그 자리에 낑낑대며 이 녀석을 올려놓았습니다.

일단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ON 테스트. 잘 나오네요. 자세한 외관이나 감상이나 이런 것은 일단 정리 좀 되고 설정 좀 하고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하여간 요새 전자제품은 복잡해서...어제는 몸으로 주말에는 머리로 좀 낑낑거릴 듯 하네요.


덧글

  • 요르다 2012/09/21 11:27 # 답글

    아 저도 하늘에 빌었더니 오늘 TV한대를 내려줄테니 준비하라더라고요. 브라비아 32HX750이라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대호평인 물건이라 기대가 큽니다. 뭐 소니답게 영상미는 빼어나지만 스마트 기능이나 3D등이 열악하다고 하는데ㅋ 사실 스마트기능은 제발 빼고 가격이나 낮춰줬으면...
  • 城島勝 2012/09/21 13:08 #

    파하하, 네. 축하드립니다. 소니제 LCD들은 인풋랙에서 그럭저럭 자유로운 모양인 거 같군요. 호평이라니.

    그러나저러나 대낮 매장에서 한 눈에 화질차를 알아보기 어려워진 지금, 가전회사들이 그나마 가격붙여 먹기 쉬운 어필할 건 스마트 기능 뿐이죠. 크크...
  • SCV君 2012/09/22 01:04 # 답글

    꽤 묵직한 녀석이군요;
    박스에 스카이프며 트위터가 보이는걸 보니 스마트 TV라는 녀석인가보네요.
    개인적으론 회의적이지만.. 아무튼 전 TV 본연의 기능에 관한 글을 쓰실거라 믿겠습니다(?)
  • 城島勝 2012/09/22 06:29 #

    그 스마트 기능을 위해서 별도의 리모콘까지 딸려올 정도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물론 체험은 해보고 매뉴얼에 있는 정도는 언급해 보겠습니다만 TV 본연의 기능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기도 바쁘죠.

    그나저나 이런 리모콘 말고 3D 안경이나 하나라도 동봉하란 말이다...라고 파나소닉에 클레임을 걸고 싶을 정도죠. 3D TV 팔면서 안경은 한 개도 안 주는 센스라니.-_-ㅋ
  • SCV君 2012/09/22 07:32 #

    안경 없는건 진짜 의외를 넘어 뜬금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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