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강남 영풍문고 자리에 반디 앤 루니스?
일전에 센트럴시티의 강남 영풍문고 영업종료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이용자들의 반발이나 불만이 쇄도했는지 센트럴시티 측에서 그 자리에 '대형 서점이 들어옵니다. 9월 예정~'이라는 현수막을 하나 쳐놨었는데, 어제 볼 일이 있어 지나치니 그게 반디 앤 루니스라는 모양입니다. 이럴 수가, 그 어떤 서점과의 계약도 실패할 것 같았는데...
험험. 반디...반디...영풍이 나가 떨어졌는데 반디라고 버틸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뭐 버티길 바래야죠.
덧붙이면 그 바로 옆의 (구)신나라 레코드 자리에는 유니클로가 들어온다는군요. 옷 가게는 센트럴시티 연결 지하상가에도 차고 넘치는데...그런 옷가게들이 커피면 유니클로는 T.O.P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가...?
2. 맥도널드 아시아 쉑쉑 칠리 후라이즈
맥도널드의 2012 런던 올림픽 기념 신 메뉴 중의 일환인지 뭔지로 나온 메뉴인데, 친구가 호기심을 갖고 주문하는 바람에 옆에 끼어서 먹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름만으론 정체를 알 수 없을 것 같은 물건인데 실상은 감자 튀김입니다. 감자 튀김에 라면스프(같은 거...) 한 봉지와 흔들어 섞는 종이 봉투 하나 주는 메뉴. 단품 1700원, 셋트 메뉴에서 일반 감자 튀김을 이걸로 바꿀려면 300원 추가 부담.
이런 류의 감자튀김은 친구나 저나 일본 맥에서 오래전에 본 기억도 있으려니와 우리나라에서도 당장 롯데리아에서 똑같은 걸 먹을 수 있지 않던가...하는데 암튼 뭐 좋다치고 봉투를 열심히 흔들었던 친구는 정작 그 냄새만 맡고선 호기심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는지 그냥 플라스틱 쟁반에 다 쏟아 버리더군요. '이거 (냄새가) 완전 치토스야. 미국 치토스.' 심하게 실패했다는 듯한 그 표정과 치토스에의 추억이 떠올라 웃겼습니다.
덕분에 감자 튀김 만찬을 즐길 수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나름 잘 맞더군요. 맛은 한마디로 달착지근한 치토스 바베큐맛입니다. 근데 아무리 맘에 들어도 이걸 1700원 내고 사먹느니 기를 쓰고 파파이스 매장을 찾아 내 거기 감자 튀김을 먹든가, 아니면 저 라면스프(같은 거...)만 가져다 KFC로 가서 거기 맛없는 감자튀김을 좀 주물럭 거리는 데 쓰겠습니다. 그거 낭비아니냐고요? 아니 뭐 KFC가 주 메뉴는 더 맛있는 게 많으니.(펑)
3. 자이언트 로보OVA
그저께 이거 BD 이야기가 나오니 또 한 번 보고 싶어져서 꺼낸 자이언트 로보OVA DVD. 이번에도 정감 넘치는 우리말 더빙을 들으면서 추억에 잠겨 보았습니다. 구수한 우리 성우분들 목소리와 이름 한자를 거의 그대로 읽는 로컬라이징 개명이 포인트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불만은 다이사쿠는 왜 대작이가 아니고 선호가 되었을까요. 전 대작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만...성은 최씨 어떻습니까. 대작아! 최대작! 아니, 이런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제일 자주 본 마지막화를 보면서 내가 이걸 왜 좋아하는가 하는 걸 곰곰 생각해 봤는데, 답은 간단합니다. 공명 잘난 척이 멋져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꿰뚫고 여유와 자신에 넘쳐 간혹 호탕하게 웃어주는 공명의 모습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의 참모습이자 모든 이의 사표師標로 자리매김한다고 봅니다. 비록 알베르토 선생의 재등장과 이후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에선 잠시 당황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만 곧 다시 뻔뻔스러울 정도의 자신감을 회복하시며 특유의 백우선 라이터를 높이 들고 'GR 계획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하고 선언하시는 그 모습. 아아, 그 영용한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니까요. GR 계획이 뭔지야 14년이 흐른 지금도 알 수 없지만 이게 BF단에 의한 야심찬 정복 계획이라면 공명의 지략이 국제경찰기구쯤 쓸어 버리고 중국 통일 정도가 아니라 세계 정복도 너끈히 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시대는 언제 공명과 같은 분을 얻을 수 있을까요! 맥도널드는 언제 참신한 감자 튀김을 내놓을까요! 반디는 정말 9월에 개장할까요? 그게 이번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덧글
결론은 버깅엄... 이게 언제적 개근지.. ^^;
모든 것은 빅파이어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