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스마트 배터리 취미

구한지는 좀 되었는데 그간 몇 가지 일이 겹쳐서 테스트는 이제사 슬슬 시작한 TFT 스마트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구동의 잇점은 배터리의 특성상 이른바 '클린 전원'을 중요시하는 하이파이 계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그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실사용기도 이미 나오고 있는 바이지만, 당연히도 전기 먹는 하마가 많은 하이파이 기기 특성상 적극적으로 채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브랜드 기기에선 제프롤랜드의 크라이테리온이 가장 유명한 예시겠습니다만 그쪽도 연속 구동 시간은 6시간 정도라는 듯 하니 특히 클래식 등을 오래오래 듣는 경우라면 불만이 나올 법도? 수명 다 된 배터리(충전 방식이므로, 충전이 불가능하게 된 배터리)도 사용자가 직접 교체는 할 수 없고 수입원에 맡겨서 처리를 해야하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당 TFT 스마트 배터리 역시 저전력 소모 기기(분리형 DDC 같은 기기)에 배터리 전원을 먹이자는 발상으로 나온 제품이나, 2개의 전원 공급 채널을 가지고 있고 미가동 채널의 배터리는 전용 아답타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기에 연속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물론 배터리 수명이 다 될 때까지. 덧붙이면 이쪽은 배터리를 사용자가 쉽게 교체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즉, 한 쪽 채널 가동하다 이쪽의 배터리가 다 닳아가면 다른 쪽 채널을 켜고 다 닳은 쪽을 OFF시키며 - OFF시킨 채널은 아답타를 이용하여 전력 충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그래서...제가 이 배터리를 구한 것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소스 기기중 하나인 170i 커스텀의 전력 공급용으로 사용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배터리는 12.6v 출력이 가능하기에 12v(& 2A) 전원 공급을 필요로 하는 170i에도 쓸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도 계시다고 하고.

제 170i 커스텀에는 170i 제품에 기본적으로 동봉 된 어댑터가 아니라 따로이 제작한 특별한 전원부(여기 참조)를 쓰고 있습니다만, 저도 남들만큼은 아니라도 이것저것 테스트 해 보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못 하는 어쩔 수 없는 호기심쟁이라...

일단 현재까진 워밍업 삼아 익숙한 곡으로 열심히 들어보았고요. 첫 인상은 괜찮네요. 다만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170i의 결정적인 단점이, 전기를 상시로 먹여야 퀄리티가 올라오는(대략 24시간은 전기를 먹여줘야 제능력이 나옵니다.) 것이라서...누가 와디아 제품 아니랄까봐. 배터리를 주구장창 먹이고 있다는 건 아무리 충전형이라도 수명 깎는데 일조할 것이므로...이 점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해 볼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좀 더 열심히 테스트 해 보고 소감을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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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가가가팬 2012/06/15 23:02 # 답글

    ...얼마전에 호기심에 못이겨서 월간 오디오라는 잡지를 사봤는데[......................]
  • 城島勝 2012/06/15 23:10 #

    쩜쩜쩜의 숫자로 봐서 감상이 어땠을지 상상이 되는구만. 껄껄껄.
  • Janet 2012/06/15 23:34 # 답글

    오디오는 금력이 딸려서 손가락만 빨고 쳐다보게 되더군요. ^_^;;;;
  • 城島勝 2012/06/15 23:45 #

    적절한 예산 범위안에서 충분히 즐길만한 오디오 기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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