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제타 BD박스 파트1, 간단 평가 UHD-BD/BD/DVD 감상

더블제타 BD박스 파트1에 대한 간단한 스샷과 평가입니다.
미리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촬영솜씨와 디카의 한계를 감안해서 스샷은 그냥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1화와 타화의 화질차는 비교적 잘 나타나 있어서 그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탑 메뉴 화면. 디스크 삽입 - 로딩 후 바로 본편 재생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탑 메뉴 버튼을 따로 눌러야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보시는 대로 쨍쨍한 화면과 색감 그리고 16:9의 샷, 그야말로 BD에 그다지 부끄럽지 않습니다...만 이런 화면은 탑 메뉴 화면에만 나옵니다.(;)


OP화면에서 팝 업 메뉴창을 띄운 화면. 화면비 4:3의 양측 레터박스 부분을 메뉴가 차지하는 형식입니다.
더블제타 BD는 1화만 1080i60이고 2화부터는 1080P24인데, 이 샷도 1화 오프닝입니다만 오프닝 화면의 경우 2화 이후와 편차가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1화도 오프닝만은 타화의 1080P24를 다운스케일 해서 수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화 오프닝 도입부에는 구식TV 느낌의 그 살짝 치~ 하는 잡음도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더블제타의 오프닝 낚시 씬. 이 씬에 낚인 분 많은 줄로 압니다...다만 이케다 슈이치 씨는 1화에 특별출연 하시긴 합니다. 하는 역할과 대사가 상당히 대박(?) 깨서, 돌아보면 이후 더블제타의 전반부 코미디 분위기를 이미 암시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1화는 퍼스트 ~ 제타까지의 간단한 다이제스트와 배경스토리 설명 등으로 할애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필름 상태가 상당히 별로입니다. 떨림 심하고, 밝기가 일정치 않으며, 구식 브라운관TV 에서 보는 오래된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합니다. 1화는 농담 조금 보태서 아날로그TV 가져다 놓고 캠으로 찍은 뒤에 그걸 블루레이 미디어에 수록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2화부터는 1080P24의 BD해상도/프레임을 되찾으면서 화질 상태가 꽤 좋아집니다. 밝기가 일정하고 떨림도 거의 감지되지 않습니다. 더블제타BD 소개에 보면 필름 프린트를 새로 해서 HD리마스터 했다는 말이 있는 데 영 허언같지는 않다고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필름의 입자감이 다소 많이 느껴지지만, 디테일을 꽤 살려놨고 필름을 잘 닦았달까 하는 노력의 흔적은 엿보인다 하겠습니다.

첫 샷의 아가마는 너무 필름을 닦아서(?) 레이어 2장 놀이가 탄로나는 부분. 역습의 샤아BD 에서 자주 감지되는 이른바 '그' 레이어 감이 더블제타에서도 왕왕 느껴지는 씬이 많습니다.


클로즈업 작화상태는 더블제타가 나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화질도 꽤 받쳐줘서, 이런 장면을 보면 제타 BD보다는 확실히 더블제타 쪽이 더 블루레이 답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더블제타 DVD는 두어번 본 기억밖에 없지만 그것에 비해 확실히 화면 향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 포커싱이 나가게 찍힌 것 같은 데 전체적인 선예도도 연식 감안하면 나름 괜찮습니다. 물론 요즘 BD의 얇고 칼같은 윤곽선을 바랄 수는 없는 일입니다만 이정도면 선방.


한편 사운드는 PCM1.0 모노로 수록되어 있으며 방영 당시의 사운드를 잡음이나 기타 거슬리는 감 없이 충실히 재현했다는 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기타 나름대로 음성 투명도도 괜찮은 편이고 전반적으로 흠잡기는 어렵게 들렸습니다. 사실상 화면에 신경 쓰는 게 더 옳을 것 같고 제작진이나 리마스터링 담당들도 그 쪽에 집중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더블제타 블루레이는 케이스 디자인/일러스트나 작품 내적인 측면에서 불호쪽이 더 많은 물건(특히 제타와 비교되면서) 입니다만, 이런저런 선입견을 배제하고 본 전체적인 화질이나 음질 재현도는 괜찮은 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원거리 작화를 대충 뭉갠 거야 이 시대 TV판의 한계상 별 수 없는 일이고 기본적인 만듦새에서 여러모로 신경을 썼고 지금 보기에도 납득할 구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심각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애니라고 더블 제타를 평가하는 분이라면 본 더블제타 블루레이도 충분히 만족을 줄 만한 물건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글

  • 라이네 2011/04/18 11:04 # 답글

    16:9 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城島勝 2011/04/18 11:07 #

    아니아니 본편은 OP/ED 포함 모두 4:3입니다. 16:9는 오로지 첫 스샷의 탑 메뉴용 화면뿐입니다.
  • 라이네 2011/04/18 13:07 #

    (털썩)
  • 알트아이젠 2011/04/18 11:31 # 답글

    본편도 16:9였으면하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 城島勝 2011/04/18 13:11 #

    원 소스가 4:3이었으니 이 소스를 가지고 16:9로 만들려면 화면왜곡이나 손실 아니면 16:9로 만드는 게 불가하지요. 리뉴얼로 새로 그리는 거 밖엔 답이 없는 데 더블제타를 그렇게 할 것 같지는...않네요.(-_-;)
  • DAIN 2011/04/18 15:25 # 답글

    별 상관은 없지만 아주 옜날 영화들도 와이드가 아니라 그냥 4:3 스탠다드 화면인 경우가 많지요. 1954년 고지라나 1933년 킹콩 같은 것도 그렇고… (두둥)
  • 城島勝 2011/04/18 17:48 #

    그래서 만인의 요청에 의해 고지라는 헐리웃 고질라로, 킹콩도 리메이크가...아니, 잠깐. 전자는 좀 이상한 놈이지만...(펑)
  • Grard 2011/04/23 03:38 # 답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을 기울였다는 느낌이 나네요... ㅎㅎㅎ 여유가 생기면 한번 찾아보고 싶은...
  • 城島勝 2011/04/23 06:03 #

    예, 저도 별 기대는 안 하고 화질 체크 했는 데 의외(?)랄까요. 더블제타 좋아하는 분이라면 확실히 BD 구입하시고 볼 일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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