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듣고 있습니다. 취미

최근에는 국악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국악이라고 해도 별로 아는 게 없으니(양악이라고 아는 게 있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추천이나 손에 잡히거나 하는 식으로 여러가지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재생 플레이어는 제 음악재생 주력 플레이어인 170i 커스텀 - 이른바 Hi-v 170i로 맘대로 부르고 있는 - 인데 이 완전 디지털 기기와 옛날 우리음악의 매칭도 상당히 괜찮은 듯 합니다. 아울러 메리디언DSP 스피커는 피아노 소리를 예쁘게 내는 게 특히 손꼽는 장점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국악에선 가야금이나 단소 쪽이 특히 생생하게 잘 들리는 느낌입니다. 여러가지 악기로 합동 연주를 할 때도 특히 전면에 나서는 듯한 느낌?

한편 그동안 오페라만 들어오다 판소리 쪽을 새삼 여러가지 들어보니 역시 판소리도 판소리 나름의 맛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페라도 물론 주연가수가 메인인 건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음악이 주연가수를 끌고 나가는 느낌인데 반해 (안 그런 작품들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판소리는 부르는 사람이 치는 사람을 리드하는 느낌이라 거의 보컬곡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쪽 장르로 이미 구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는 게 없다보니 멋대로 감상이라 이해해 주시길. 하핫.


학창시절엔 국악이라고 하면 잠부터 왔었습니다만, 한참 클래식이니 뭐니 찾아 돌다가 문득 생각나서 들어 본 국악은 참으로 편안하게 와닿는 느낌이라 총평하고 싶습니다. 아쉬운 것은 관련 음반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한데 우리소리도 SACD 녹음 등 좋은 포맷으로 널리 알리는 노력이 수반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악SACD가 있다는 이야기를 풍월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과연...하여간 여기까지.


덧글

  • 로리 2010/08/10 18:26 # 답글

    미궁... 그거 하이엔드 시스템으로 방에 불끄고 들으면.... 무섭지요 ^^;;
  • 城島勝 2010/08/10 18:37 #

    제가 새벽에 괴담읽는 취미도 있고...아무튼 나름대로 그런 쪽을 좋아합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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