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 드디어 새PC를 사다 + 무자막 블루레이도 추가 취미

1. 새로운 PC 구입 이야기
그간 제 이글루엔 'PC고장 났어요, 결국 새로 사야 하나봐요...'하는 글이 두 번인가 올라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마다 지인분들께서 애정어린 조언을 주셨었는데, 정작 하루이틀 후에 '아, 문제 해결. 안 사도 되겠네요. 헤헤'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서 양치기 소년 된 듯한 느낌이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로, 컴이 뻗었습니다. 부팅중, 부팅후 랜덤 블루스크린과 함께 메모리 인식도 제대로 되다안되다, 오버클럭도 안 했는데 보드가 죽었다살았다 하여간 오만방정을 다 떨기로 별 수 없이 전광석화 같이 바꿀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단순한 '컴'으로만 끝나긴 좀 뭣한가? 해서...다음과 같은 녀석이 탄생했습니다.

케이스: 스카이디지털 SKY101 슬림LP HTPC케이스 - HTPC 컨셉이라 일단 리모콘 리시버도 있는 모양
CPU: AMD 애슬론II X3 440 - 기존에 쓰던 D920 보단 좋아야겠지만 그닥 대단한 스펙은 필요없고 해서...트리플코어면 충분.
RAM: 삼성DDR3 10600 2GHz x2 - 대단할 거 없지만, 따로 방열판을 사다가 부착
M/B: ASUS M4A785T-M - 라데온4200인가 하는 그래픽+사운드코어 내장의 HDMI 영/음상 출력가능 메인보드
HDD: 이매이션 SSD32Gb - 나도 SSD란 거 써 보자...하는 심정으로 구입이라기 보단 저전력, 저발열, 저소음이 좋아~
그 외 파이오니어DVD-멀티RW, 시게이트 7200.9 HDD(160G)는 예전 컴에서 계승.

노려본 건 전기 많이 안 먹고 나름대로 준수한 'HTPC'입니다.
근데 뭐 화/음질에 신경 쓴 건 아니고 그냥 'HDMI로 쿠롱에 연결해서, 가볍게 DVD 돌려보고 파일 소스 돌려보고 하는 용도'가 컨셉이라서 부품 선택은 아주 약간 배려한 정도. 메모리 방열판이라든가, 좀 특이한 SATA 케이블이라든가...나중엔 파워케이블도 좀 준수한 애로 물려 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 데 현재로선 일단 여기까지. 하하하.

OS는 시대에 발맞춰서 윈7. 이제 설정이나 HTPC용 프로그램 같은 거 또 이거저거 탐구해 봐야 할 듯 합니다.


2. 무자막 해외 블루레이 또 구입
갑자기 무자막 해외 블루레이에 겁도없이 뛰어들고 있는 중. 이번에 구입한 건 [조디악]과 [프레스티지]입니다.

[조디악]은 사실 자막없이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한' 축에 드는 영화라고 합니다만...딴 건 둘째치고 현 시점 최고 화질 영화중 하나로 꼽힌다는 게 강점. 디지털 카메라를 동원하여 그야말로 '퍼펙트한' FHD 구현에 중점을 둔 블루레이라 합니다.
문제는 제가 이걸 영화니 DVD로조차 본 적이 없어 말그대로 '전혀'모르는 데...뭐 이해해 봐야죠. 안 되면 영어공부라도 좀 더 해 볼까요? 시대는 한국인에게도 네이티브를 요구하고 있는...영화보려고 소싯적에도 안 하던 영어 공부를 더 한다니 좀 웃깁니다만.

[프레스티지]는 배트맨과 울버린이 만나 마술쇼를 펼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실은 요즘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 씨와 영화 엑스맨에서 울버린 역의 휴 잭맨 씨가 주연이라는 이야기로...언젠가 말씀드렸듯이 코드프리 막히면서 못 보게 된 기보유 DVD리스트에 있던 놈입니다. 내용이 깔끔쌈빡하고 대사도 그닥 꼬이지 않는 편이라서 거의 기억하고 있는지라 이쪽은 무자막이라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보긴 어렵겠습니다만...

둘 다 정식발매 가능성 희박하고 [조디악]은 화질이, [프레스티지]는 배우들과 연출이 훌륭한 영화입니다만 사실 이번 무자막 블루레이 구입을 또 감행하게 만든 건 결정적으로 두 타이틀을 '아주 싸게' 넘긴 지인의 덕이 큽니다. 이 분이 글쎄, 미국에 갔다가 별 생각없이 사 들고 온 블루레이들 중에 이미 가지고 있던 걸 모르고 또 산 게 이 두 타이틀이라 하더군요. (-_-;)


부모님 서브컴으로 작성하는 이 게시물이 아마 윈도우즈XP 에서 작성하는 마지막 게시물일 듯. 그럼 다음부터 윈7으로 만나요~ (;)


덧글

  • 김안전 2010/06/23 17:39 # 답글

    나머지는 납득이 가는데 슬림케이스는 흠... 하긴 사연이 있으시니 핫핫
  • 城島勝 2010/06/23 22:31 #

    주변 지인들 PC조립해 주면서 슬림케이스 쓸 때면 언제나 조립에 애를 먹습니다만, 제가 쓴 이건 한층 더 애먹이더군요. 결국 케이스를 살짝 DIY해서 간신히 성공했다는...아무튼 목적은 달성했습니다만 고생은 한이 없습니다. 킁킁.
  • 엿남작 2010/06/23 19:34 # 답글

    무자막도 공부하면서 자주 보다보면 볼 만 하더군요. 재미나게 보세요.
  • 城島勝 2010/06/23 22:31 #

    예, 감사합니다. 그래서 요샌 자막 있는 영화들도 끄고 보곤 합니다.
  • 세이코 2010/06/24 02:24 # 답글

    4년 전에 프레스캇P630으로 조립해준 케이스(GMC-X22 케이스는 역시 명품이야) 안에 그 동안 업글의 결과 -> Q9550으로 윈7을 SSD에 설치한 후 GTX275로 마비를 돌려. (근데 마비 주제에 끊겨!)
  • 城島勝 2010/06/24 12:55 #

    뭔가...윈도우즈라도 다시 깔아보는 게? 내가 마비노기를 잘 모르긴 하지만 최신3D 게임도 아닐진 데 그 사양으로 끊길 것 같지는...?
  • GrayCrow 2010/06/25 12:41 #

    최신 3D게임은 아니지만 최적화에 실패한 3D게임이지.[...]

    거기다 최적화 개판인 주제에 월드는 무한증식중......

    결국 공식홈의 최소/권장사양이 상향된 내가 알기로는 최초의 게임.....
  • 城島勝 2010/06/25 14:18 #

    오, 그런 사연이...뭔가 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컨셉? 인로세. 역시 잘 모르겠지만 꽤 오래된 게임으로 기억하는지라.
  • muhootsave 2010/06/24 16:06 # 삭제 답글

    프레스티지... 이것도 동생이 극찬을 하면서 DVD를 사다 놓았지만... 본인은 아직 못봤다는게... orz 그나저나 컴퓨터 새로 맞추신거 축하드립니다.
  • 城島勝 2010/06/24 22:24 #

    핫핫, 보셔야 하실 게 많으시군요. (^^)

    감사합니다. 윈도우즈7 에서 이것저것 해줘야 할 일이 많네요. 처음이라 쉽지가 않습니다.
  • 가가가팬 2010/06/27 01:20 # 답글

    블루레이롬 드라이브가 없네염 'ㅂ'?
  • 城島勝 2010/06/27 01:21 #

    에, 이걸로 블루레이 볼 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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