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언급해 드렸던 와디아170i 트랜스포트의 개조버전을 입수했습니다.

기존의 일반170i 와의 구별(차별?)을 위해 검은색 본체로 주문했습니다.
일견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만 개조의 포인트는...

이 10mm 두께의 스텐레스 판과 금속 스파이크가 그 첫번째입니다.
170i 바닥의 얇디얇은 밑판과 고무 스파이크를 걷어치우고 이 스텐레스 후판과 금속 스파이크를 붙입니다. 본체 무게가 1.4kg에서 4.2kg으로 증가.

다음은 아답타. 프리볼트의 일반 동봉 AC아답타 대신 전용 아답타입니다. 사이즈가 가로7.5cm, 높이 6cm, 앞뒤폭 20cm
일본 개조제품이라 100V 일본내 전용 전압으로 고정되는 게 흠이지만...

사진과 같이, 플러그 연결 단자가 일반 오디오의 3구식 단자로 바뀌어 차후 고급선재로의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아답타 크기 비교용 투 샷. 검은색 본체의 170i와 잘 어울립니다.

전용 변압기. 실은 이것, 옛날에 PS나 새턴등 100V 전용의 일본제 게임기를 돌릴 때 애용했던 변압기입니다. 한동안 쓸 일이 없다가 이번에 다시 부활했습니다.

연결 샷. 하얀 선이 킴버D60 디지털 케이블.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우수한 디지털 케이블로 메리디언DSP 스피커와의 상성도 아주 좋습니다.
iPod클래식120G, 메리디언 DSP5500과의 조합은 유지한 채로 170i만 기존 일반 버전과 개조 버전을 바꿔가며 들어 본 결과, - 개조 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스피드, 해상도, 정보량, 밀도감 등이 모두 급이 다르게 좋아진다고 하는데 - 이렇게 항목별로 자세히 비교해 볼 만한 소양은 없습니다만 확실하게 다른 음질이란 점은 아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격차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저같은 막귀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니 그 격차는 현격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170i 개조 버전을 통해, 음악 전용 소스 플레이어도 완전하게 안착한 느낌. 열심히 음악 감상 할 일만 남은 듯.
소장CD 트랙의 무압축WAV 파일 추출 작업은 계속 진행중. 현재 101트랙/ 5.8기가 정도 담았습니다만, 120G 채우려면 아직 길이 멉니다.
덧글
하여, 쓸만한 차폐 트랜스를 제작해 보든가 해 봐야 겠는데 배보다 배꼽이 커질 것도 같고 뭐 그렇습니다. 걍 아답타를 국내에서 다시 전압만 개조해 볼까도...허헛.